
7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2026 LCK컵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각 팀 대표 선수들에게 2026 시즌을 앞두고 적용된 대격변 패치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6 시즌에는 오브젝트 한타 비중은 줄이고, 라인 운영의 영향력을 높이고자 했다. 또한, 게임 템포를 더욱 빠르게 올리는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아타칸, 무력행사 등을 삭제하고, 미니언 생성 시간과 생성 주기를 당겼다. 또한, 포지션별 퀘스트를 도입했다.
이날 대표 선수 중에는 탑라이너의 비중이 50%로 가장 높았다. 탑 포지션의 퀘스트 보상은 무료 순간이동이다. 기존에 순간이동을 들고 있었다면, 사용 후 보호막을 얻는 강화 효과를 얻는다. 퀘스트 보상이 과연 선수들의 소환사 주문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위의 질문에 선수들은 모두 '아니오'라고 답했다. 경기 초중반 순간이동 유무의 차이가 크고, 강화 순간이동도 좋은 효과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도란' 최현준은 "초중반에 순간이동의 차이가 커서 고정으로 드는 편"이라고 말했고, '리치' 이재원도 "퀘스트를 깼을 때 강화 순간이동의 보상이 너무 크다고 생각해서 계속 순간이동을 들 것 같다"고 전했다.
'캐스팅' 신민제는 "전략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연습에 임했는데, 생각보다 강화 순간이동의 보호막도, 초반 순간이동의 이점도 컸다. 순간이동은 여전히 탑라이너에게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포지션 퀘스트 보상 중 어떤 게 가장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정글과 서포터보다는 라이너, 특히 탑과 원딜의 손을 많이 들어줬다.
'카나비' 서진혁은 "확실히 정글이 많이 안 좋다. 원딜, 미드, 탑이 좀 좋은 것 같다"고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 직접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냈고, 정글러 '루시드' 최용혁도 "정글이 다른 라인에 비해 퀘스트 보상이 좀 아쉽다. 탑이 되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동의했다.

'도란' 최현준은 "정글, 서포터보다는 라이너들의 보상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클리어' 송현민은 그 중에서도 "원딜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캐니언' 김건부와 '비디디' 곽보성은 탑과 원딜을 동시에 꼽았고, '케스팅' 신민제는 둘 중 탑을 더 높이 봤다.
'리치' 이재원은 원딜과 더불어 서포터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원딜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고, 서포터도 제어와드가 저렴해지고, 버는 돈이 많아지면서 코어 아이템을 많이 뽑아서 괜찮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포터 포지션의 '리헨즈' 손시우은 "제어 와드 아무 의미 없다"고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가장 좋은 포지션으로 원딜과 탑을 차례로 꼽았다. 반대로 같은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은 "변한 건 제어 와드와 돈 밖에 없지만, 그래도 직접 해보니 전에 비해 체감이 많이 된다"고 다른 의견을 냈다.
라이엇 게임즈가 이야기한 대로 이번 패치가 오브젝트 한타의 비중을 줄이고, 라인 운영의 중요도가 높아졌다는 것이 체감이 되는지 묻는 질문도 나왔다. 선수들은 아타칸이 사라진 것이 게임 운영에 있어 크게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 또한, 라인 스왑 빈도가 줄면서 라인전이 더 중요해졌다는 의견도 많았다.

먼저 '캐니언' 김건부는 "라인전이 중요한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개인적으로 아타칸이 없어진 건 체감이 크다"고 말했다. '도란' 최현준은 "라인 스왑이 많이 사라져서 라인전이 더 중요해진 것 같다. 바론이 20분에 나오면서 바론의 중요도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카나비' 서진혁 역시 "라인전은 항상 중요하다. 라인 스왑이 많이 사라진 게 좋다"고 이야기했다.
'리헨즈' 손시우는 "확실히 아타칸이 사라진 게 크다. 대신 라인전이 좀 빨리 시작하다 보니까 게임 템포가 저절로 올라갔다"고 판단했고, '라이프' 김정민은 "라인전이 조금 더 중요해진 것 같다. 라인전도 빨리 시작하고, 바론도 20분에 나오기 때문에 템포가 좀 빨라졌다. 게임 양상 자체는 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캐스팅' 신민제는 "오브젝트에서는 아타칸이 없어진 게 게임 플레이적으로 영향이 되게 크게 느껴진다. 라인전부터 게임이 굴러가는 속도가 빨라서 라인전도 중요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루시드' 최용혁은 "라인 스왑으로 라인전을 회피하는 운영이 많았는데, 라인 스왑이 많이 없어지면서 라인전이 중요해졌다"고 이야기했다.
'비디디' 곽보성은 "라인 스왑이 사라져서 라인전 중요도가 올라갔다. 아타칸이 사라진 것도 게임하면서 체감된다"고 비슷한 의견을 전했고, '클리어' 송현민도 동일한 이야기를 했다. '리치' 이재원은 "라인전이 많이 중요해진 것 같다. 확실히 아타칸에서 사고 나는 일이 없다 보니까 그만큼 누워버리는 모습이 나오지 않나 싶다"고 새로운 해석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