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마지막 대결, "발더스3에서 영감 얻어"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1월 1일 시즌5 피날레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10년의 대서사를 마무리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주역들과 오랜 기간 대적했던 마인드 플레이어와의 최종 전투 연출에 게임 발더스 게이트3가 영감을 줬다.




기묘한 이야기의 극본과 피날레를 포함한 여러 에피소드를 연출한 제작자 더퍼 형제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피날레 마지막 전투가 발더스 게이트3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맷 더퍼는 마인드 플레이어와 베크나, 어린 영웅들 사이의 마지막 전투 연출에 대해 묻는 질문에 던전 앤 드래곤(D&D)를 언급했다.

D&D는 TRPG로서 호킨스 시청각 클럽 멤버들이 즐겨한 게임이자 1980년대 시대상을 나타내는 장치로도 줄곧 쓰였다. 여기에 주요 적인 베크나, 마인드 플레이어, 데모고르돈 등의 이름도 D&D에서 따왔을 정도로 D&D는 주인공 일행과 작품 전체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인연에 더퍼 형제는 마지막 전투 연출에서도 D&D를 먼저 떠올렸다. 맷 더퍼는 당시 발더스 게이트3를 플레이하고 있었다며 D&D, 발더스 게이트 같은 게임을 생각하며 마지막 전투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직접 비디오 게임을 많이 참조했다고 밝힌 그는 누구 하나 빠지면 성립하지 않는 파티, 그리고 각자 고유한 기술을 활용해 막을 수 없을 것 같은 괴물을 쓰러트리는 모습을 다시 한 번 떠올렸다.

엔딩 직전 파티의 빌드가 완성되고, 그간의 선택과 결과가 축적되어 마지막 싸움에 들어서는 게임적 결말을 연출의 핵심으로 삼은 셈이다. 실제로 더퍼 형제는 여러 사건을 통해 쌓인 트라우마와 그 과정에서의 성장 서사를 전투를 통해 담아내고자 했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된 이후 발더스 게이트3를 제작한 라리안 스튜디오의 스벤 빈케 대표는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멋지다'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독특한 소재와 설정을 가진 더퍼 형제의 아이디어는 주요 방송사에서 제작할 수 없다는 소식만 들어야 했지만, 이를 승인한 넷플릭스를 통해 2016년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로 탄생하게 됐다. 레트로 감성과 특유의 SF, 시대상을 반영한 여러 설정은 시리즈의 전 세계적인 흥행과 함께 넷플릭스가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0년 만에 시즌5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기묘한 이야기는 만화, 게임, 연극, 소설 등 다양한 작품이 공개됐으며 스핀오프 제작까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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