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2년, 527만 달러(당시 한화 약 68억 원)에 낙찰되며 전 세계 포켓몬 팬덤에 큰 충격을 안겼던 ‘전설의 포켓몬 카드’가 다시 경매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미 현지 시각으로 지난 6일, 세계 최대 수집품 경매 사이트인 골딘(Goldin)에 해당 카드가 출품된 것이다.
이번에 출품된 카드는 ‘1998 포켓몬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로, 1998년 일러스트 공모전 수상자에게 단 39점만 수여된 극도로 희귀한 카드다. 특히 이번 경매 물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금까지 경매에 오른 해당 카드 중 유일하게 ‘PSA 10’ 등급을 받은 카드이기 때문이다. PSA 10은 카드의 보존 상태가 가장 완벽함을 의미한다. 공모전 수상작이라는 상징성과 극소량의 희소성, 여기에 유일무이한 보존 등급까지 더해져 ‘1998 포켓몬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는 거래될 때마다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카드의 현 소유주는 미국의 유명 유튜버이자 프로레슬러인 로건 폴(Logan Paul)이다. 그는 2022년 WWE 레슬매니아 38 입장 당시 이 카드를 목에 걸고 나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경기 직후 기네스북은 이 카드를 ‘개인 거래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로 공식 등재하기도 했다.
그토록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던 로건 폴이 이 카드를 경매에 내놓은 점도 화제다. 이번 경매 구성품에는 카드 원본뿐만 아니라, 그가 레슬매니아 입장 당시 카드를 보호하기 위해 착용했던 감정가 7만 5천 달러(한화 약 1억 원) 상당의 커스텀 다이아몬드 목걸이 케이스가 포함된다. 또한, 최종 낙찰자에게는 로건 폴이 직접 카드를 전달할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현재 입찰가는 210만 달러(한화 약 30억 원)를 넘어섰으며, 경매는 오는 2026년 2월 16일까지 진행된다. 4년 전 68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기록했던 ‘유일무이한 포켓몬 카드’가 이번 경매를 통해 또 어떤 진기록을 써 내려갈지 전 세계 수집가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