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롤스터가 25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2주 5일 차 2경기에서 브리온전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1세트를 패배한 상황에서 2세트 유나라를 꺼낸 '에이밍' 김하람은 한타 펜타킬로 역전의 서막을 알렸고, 3세트선 팀을 위해 희생하는 포지션까지 수행해내면서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경기 종료 후 인벤과 만난 '에이밍'은 "승리하긴 했는데, 운이 따라줘서 이긴 것 같다. 다음에는 실력 좋게, 우리 팀의 개성을 살려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드는 하루다"며 "운영적인 부분에서도 뭔가 잘 안 됐고, 결국 어쩌다 한타 한 번 이긴 걸로 게임을 이겼다는 게 운으로 이긴 거라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kt 롤스터는 1세트를 패배하며 불리하게 출발했다. '에이밍'은 "1세트는 우리가 굉장히 기분 좋게 시작하고 오브젝트도 다 먹는 상황이었다가 한번 미끄러졌는데, 거기서 소통도 안 되고 운영도 미흡했다"며 "2, 3세트 때는 밴픽에서 우리가 잘하는 픽으로 주도권을 잡으면서 해보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가 우리 팀에 대한 카운터로 바텀 주도권을 신경 쓰는 것 같았다. 그래서 바텀 라인전이 굉장히 힘들었는데, 한타를 잘해서 기세를 가져온 것 같다"며 "3세트는 우리 정글이 오공이라 성장 위주로 플레이를 하려고 했고, 카이사는 라인전이 약하니까 힘든 걸 감내하려고 하긴 했는데, 너무 많이 힘든 상황이 돼서 멘탈 잡고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펜타킬을 했던 2세트에 대해서는 "당시 내가 한타를 엄청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펜타킬을 했더라. 상대가 잘 들어와 줘서 펜타킬을 한 것 같아 기분은 좋은데, 조금 싱숭생숭한 그런 느낌이었다. 그래도 펜타킬은 항상 기분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kt 롤스터는 슈퍼위크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한다. '에이밍'은 "농심이 게임을 재미있게 하는 선수들도 많고, '리헨즈' 선수도 있다 보니까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 같다. 다섯 게임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풀세트를 가면 힘들지만 재미있기도 하더라. 다 피와 살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풀세트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에이밍'은 "농심에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지만, 우리 팀 경력도 무시할 수 없다. 좋은 승부 보여드리고 싶다"며 "늦은 시간까지 경기하게 됐는데, 끝까지 남아서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다음에는 더욱 성장한 kt 롤스터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