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컵] 기적의 업셋 만들어낸 DRX, DK전에서 한 번 더?

게임뉴스 | 신연재 기자 |



기적의 업셋을 보여주며 막차 탑승에 성공한 DRX가 플레이오프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13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2026 LCK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디플러스 기아와 DRX의 대결이 진행된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젠지와 T1이 기다리는 승자조 2라운드로, 패배한 팀은 DN 수퍼스와 만나는 패자조 1라운드로 향하게 된다.

두 팀은 지난 7일 열린 플레이-인 2라운드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대부분이 디플러스 기아의 우세를 점쳤고, 이변은 없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2만 골드 차이를 벌리며 1세트를 압도했고, 2세트도 중후반에 실수가 있긴 했지만, 초반부터 이어진 우위를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플레이오프 재대결에서도 디플러스 기아가 웃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이번에는 DRX도 할 말이 있다. 바로 전 경기인 플레이-인 최종전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3:0으로 완파하는 엄청난 저력을 보여준 바 있기 때문이다.

농심 레드포스와 DRX의 대결은 전문가 승부 예측에서 단 한 명, '아틀러스'만이 DRX의 손을 들어준 불균형한 매치였다. 그만큼 선수 개개인의 네임 밸류나 커리어에서 오는 체급 차이가 꽤 컸다. 하지만, DRX는 조재읍 감독의 리더쉽과 팀에 대한 확신, 그리고 선수단의 고점이 맞물리면서 셧아웃 승리라는 업셋을 만들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농심 레드포스보다 더 어려운 상대다. 농심 레드포스가 개개인의 체급은 뛰어나지만, 아직 팀합을 전혀 맞추지 못한 단계라고 하면, 디플러스 기아는 '쇼메이커' 허수를 제외하곤 신예 위주이 팀이긴 하나 팀 컬러가 분명하고, 공격적인 성향을 한타에 잘 녹여 여러 차례 저력을 보여준 팀이다.

그럼에도 조재읍 감독의 통솔 하에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DRX다. 특히, 농심 레드포스전에서 보여준 한타 집중력과 팀적 움직임은 이름만 가리고 보면 최상위권팀라고 해도 놀랍지 않았을 거다. 그때의 경기력에서 또 한 단계 성장했다면 디플러스 기아와도 견주어볼 만하다. 과연, DRX는 다시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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