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컵] 김대호 감독의 DRX전 총평, "외부-내부 평가 차이 큰 경기였을 것"

인터뷰 | 신연재 기자 | 댓글: 1개 |
디플러스 기아가 13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2026 LCK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에서 DRX를 상대로 승리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1:2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린 디플러스 기아는 스틸 신공을 펼친 '루시드' 최용혁을 앞세워 4, 5세트를 가져오면서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다음은 김대호 감독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 승리한 소감은?

김대호 감독 : 이겨서 너무 좋다.

'스매쉬' : 전체적으로 되게 쉽지 않았다. 3:2로 이겼지만, 배운 것도 많고 얻은 것도 많은 기분 좋은 승리다.


Q. DRX와 풀세트 접전을 펼쳤는데.

김대호 감독 : 내가 느끼기에 오늘 경기가 다른 경기에 비해 특히 더 밖에서 보는 감상과 내부에서 느끼는 평가에 갭이 있을 것 같다. 여러 가지 의미로 많은 도움이 되는 날이었다.


Q. DRX라는 팀을 상대로 예상대로 경기력이 나왔는지, 아니면 덜 나왔거나 더 잘나왔다고 생각하는지.

김대호 감독 : 좀 이상하긴 한데, 예상대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렇다고 3:2로 이기면서 이렇게 엎어지고, 저렇게 진 게 너희의 정실력이냐고 물으면 당연히 그건 아니다. 다만, 미묘하고 특수한 부분이 몇 개 있다. 또, 그냥 내가 밴픽을 못한 부분도 있다. 밴픽이든 플레이든 운영이든 이것저것 열어서 한 번 체크해보자는 느낌이었는데, 안 좋게 나온 게 많았고, 도움이 됐다.


Q. 역전을 당한 게임도 있고, 중후반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아쉬운 점이 많이 나왔다.

김대호 감독 : 당연히 그 정도로 사고가 나는 건 예상하지 못했다. 2세트 같은 경우는 우리가 7~8000 정도 리드하면서 바론과 세 번째 용이 둘 다 떠있을 때 바론보다는 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문도가 약간 신을 냈다. 내 입장에서도 그 정도 차이가 나는데 그 정도는 신을 내봐도 되지 않나 싶어 정상참작이 되는데, 그렇게 놀았다고 이렇게까지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되나 싶은 거다. 또 그 뒤에 미묘하게 우리가 양 날개를 다 눌려서 애쉬가 정상 포메이션을 잡았을 때도 죽는 이상한 장면도 나왔다. 그런 것들을 다 뜯어봐야 할 것 같다.

3세트는 여러 해석이 있다. 일단, 우리가 바루스와 빅토르 궁극기가 다 사용이 됐을 때 싸움이 안 좋게 걸려도 이길 수 있는 구간이 있었다. 거기서 버텼어야 했나, 아니면 조합적으로 따로 놀아서 그렇게 된 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다. 약간 난이도가 어려웠던 것 같다. 그래서 다 미묘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나도 오늘 나에 대한 검수를 하면서 다 뜯어볼 거다. 마지막 5세트는 그냥 내 밴픽이 안 좋았다. 선수들이 많이 잘해줘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Q. ('스매쉬'에게)오늘 스스로 경기력은 어땠다고 생각하나.

'스매쉬' : 1세트부터 전체적으로 게임이 잘 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2세트가 제일 아쉽고 많은 생각이 드는 세트가 아니었나 싶다. 바텀 삼거리에서 한타를 크게 지기 전까지는 다들 완벽하게 하고 있었다. 거기서 한번 엎어지고 난 후로 내가 죽는 장면이 많았다. 근데, 죽을 때마다 이게 여기서 이렇게 죽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가 못한 건지 상대가 잘한 건지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 나머지 세트는 적당히 만족한다.


Q. 2라운드에서 젠지에게 지목을 당했다. 현재 20연패 중이고, 이번이 21번째 도전인데.

김대호 감독 :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오늘 힘든 경기를 했지만, 내일은 좋을 것 같다. 물론, 경기는 선수들이 하는 거지만, 기대가 좀 더 된다.


Q. ('스매쉬'에게)'룰러'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스매쉬' : 평소에 '룰러' 선수를 워낙 좋아하고, 잘한다고 생각한다. 보고 배우려고 많이 했었다. 내일은 '룰러' 선수를 크게 의식하기 보다는 내가 할 거를 잘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플레이에 집중해야 한다. 이길 날이면 이겨지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게임할 것 같다.


Q. 젠지전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한 마디 해주자면?

김대호 : 보이는 대로 느끼는 대로 하면 된다. 자신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틀리더라도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진 채로 확실하게 틀리는 게 낫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말씀.

김대호 :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다같이 잘 준비해서 내일 열심히 해보겠다.

'스매쉬' : 내일 바로 경기를 하게 됐는데, 좋은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젠지가 워낙 잘하는 팀이지만, 우리 할 거 잘 하면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하겠다. 내일 젠지전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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