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으로 가는 티켓은 단 한 장 남았다. 젠지와 BNK 피어엑스가 각각 디플러스 기아와 T1을 꺾고 승자조 3라운드에 선착하며 홍콩 무대를 먼저 확정했다. 마지막 남은 한 자리는 2주 차 패자조에서 결정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오프 1주 차 결과 젠지와 BNK 피어엑스가 승자조 3라운드에 선착했다고 밝혔다.

■ 1라운드부터 ‘꽉’ 찼던 플레이오프 1주 차
2026 LCK컵 플레이오프 1주 차는 시작부터 ‘끝까지 가는 승부’가 연이어 나오는 진풍경을 보였다. BNK 피어엑스와 디플러스 기아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지난 12일(목)과 13일(금)에 열렸던 1라운드 경기는 모두 풀세트 접전으로 치러지며 플레이오프 특유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가장 먼저 승리를 거둔 팀은 BNK 피어엑스였다. 이들은 플레이-인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DN 수퍼스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1세트에는 DN 수퍼스가 바텀 라이너 ‘덕담’ 서대길의 펜타킬과 함께 기세를 끌어올렸지만 2세트부터 BNK 피어엑스가 경기 흐름을 잡았다. 특히 ‘랩터’ 전어진은 리 신으로 2세트를 지휘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플레이-인에서 맞붙은 뒤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났던 디플러스 기아와 DRX의 대결은 디플러스 기아의 승리로 끝났다. 플레이-인에서 DRX를 2대0으로 제압했던 디플러스 기아는 DRX의 분전에 고전하며 5세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마지막 5세트에 디플러스 기아는 DRX의 탑 라이너 ‘리치’ 이재원이 기록했던 솔로킬로 기세를 내줬음에도 13분경 용을 빼앗은 시점부터 주도권을 되찾아 그대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 2주 차 대진 확정, 홍콩으로 향하는 마지막 주인공 가린다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이어지는 플레이오프 2주 차는 결승전 직행 팀을 가리는 최후의 결전이 될 전망이다. 21일(토) 진행되는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한 번의 패배가 곧 탈락을 의미하는 ‘단두대 매치’다.
플레이오프 2주 차 일정은 19일(목) DN 수퍼스와 DRX의 대결로 시작된다. 승리한 팀은 바로 다음 날인 20일(금)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오는 22일(일) T1과의 마지막 대결을 벌이며 여기서 승리하면 홍콩에서 열리는 LCK컵 결승진출전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관건은 DN 수퍼스와 DRX, 디플러스 기아 중 패자조 3라운드에 오른 팀이 T1에게 승리할 수 있는지 여부다. T1은 BNK 피어엑스에게 일격을 맞긴 했지만, 그룹 대항전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T1은 같은 그룹 소속이었던 DN 수퍼스를 제외하면 DRX와 디플러스 기아에게 승리한 경험이 있기에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룹 대항전에서 T1에게 1대2 승리를 거뒀던 BNK 피어엑스가 예상을 뒤엎고 승리했던 만큼 이번에도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28일(토) 결승 진출전과 3월 1일(일) 결승전은 홍콩에 위치한 카이탁 아레나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2026 LCK컵 플레이오프와 결승 진출전 및 최종전은 치지직, SOOP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