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모도는 '스팀 덱 OLED'의 한국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고 27일 발표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감산 정책과 인공지능(AI) 열풍이 맞물려 발생한 메모리 대란이 이번 하드웨어 가격 조정의 핵심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국 지역 '스팀 덱 OLED' 512GB 모델은 기존 83만9천원에서 89만8천원으로 오르며, 1TB 모델은 98만9천원에서 104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일본과 대만 지역의 판매가 역시 동반 상승하며, 변경된 가격은 3월 6일부터 판매처에 일괄 적용된다. 홍콩 지역은 물류 및 환율 요인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기존 판매가를 유지한다.
밸브의 휴대용 게이밍 기기는 현재 램(RAM)을 비롯한 핵심 부품 수급 문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심각한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낸드 플래시(NAND) 감산을 단행함에 따라 시중 재고가 급감하고 부품 단가가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도의 AI 데이터 센터 확장은 부품 수급난을 더욱 가중시켰다. 제조사들이 수익성이 높은 기업용 고성능 스토리지(eSSD)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소비자용(B2C) 기기에 들어가는 메모리 생산 우선순위가 뒤로 밀려났다. 여기에 'GTA6' 등 초대형 게임 출시 예고와 고해상도 영상 대중화로 1TB 이상의 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됐다.
웨스턴디지털 등 주요 스토리지 제조사들이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고용량 부품 라인업의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고사양 게이밍 하드웨어 시장의 불안정성과 품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가별 세부 가격 정책 및 기기 구매 안내 사항은 코모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