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젤다+팰월드+오버워치+유저팬아트, 표절 논란 '픽몬'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댓글: 24개 |
스팀에 공개된 새로운 몬스터 수집 오픈 월드 서바이벌 게임 '픽몬(Pickmon)'이 스팀 페이지를 오픈한 직후부터 복수의 IP 표절 논란에 동시다발적으로 휩싸였다.

📒- 스팀에 등장한 몬스터 수집 게임 픽몬, 디자인 무단 도용 의혹
- 대형 IP에 스팀 문구, 유저 팬아트 무단 활용까지 의혹 커져
- 해명보다는 높은 조회수에 감사만...닌텐도 스위치 출시 예고도


네트워크고(NETWORKGO)가 퍼블리싱하고 포켓게임(PocketGame)이 개발한 픽몬은 지난 6일 스팀 페이지를 오픈하고, 공식 채널을 통해 트레일러를 처음 공개했다. 하지만 공개 이후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을 샀다. 게임의 전반적인 구조는 오픈 월드 서바이벌 크래프팅 게임으로 최대 32인 멀티 플레이, 몬스터 포획, 기지 건설, 자동화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트레일러 속 다양한 요소들이 이미 다른 게임들에서 보였던 요소들을 직접적으로 빼다 박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트레일러 시작부터 글라이더를 타고 등장한 주인공은 닌텐도 스위치 세대 젤다의 전설 속 링크와 동일한 복장을 하고, 어깨 위에는 피카츄와 꼭 닮은 생물이 앉아 있다. 하늘을 나는 장면 등도 젤다의 전설을 떠올리게 하며, 파이널 판타지14의 크리스탈과 유사한 구조물 역시 발견된다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










몬스터 디자인 논란은 포켓몬과 1:1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피카츄를 닮은 몬스터 외에도 주황색 용 형태, 이족 보행의 푸른색 몬스터, 공룡을 닮은 사족 보행 몬스터는 각각 포켓몬스터의 리자몽, 루카리오, 메가니움과 흡사하게 묘사됐다. 여기에 몬스터 포획 시스템과 총기를 사용하는 몬스터, 몬스터를 활용한 자동화 요소 등은 팰월드를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스팀 내 문구는 팰월드와 흡사한 구조로 작성됐으며, 일부 몬스터 디자인도 유사하다. 여기에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속 로드호그를 닮은 인간형 적도 등장한다.

한편, 트레일러 역시 논란의 표적에 있다. 네트워크고는 트레일러 제목에 '서머 게임 페스트2026 트레일러(Summer Game Fest 2026 Trailer)'라는 명칭을 그대로 담았다. 해당 행사는 제프 케일리가 진행하는 여름 게임 이벤트로 해당 행사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검색 주목도를 위해 의도적으로 제목을 작성한 셈이다. 또한, 게임사명 역시 PocketGame이 아니라, 't'가 빠진 PockeGame으로 표기하며 무성의함을 드러냈다.

표절 의혹은 게임사 대상으로만 국한되지 않았다. 게임 공개 이후 아티스트 el.psy.fake, pokejayjay 등은 게임에 쓰인 메가니움, 파라블레이즈 유사 몬스터가 자신의 포켓몬스터 팬아트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두 포켓몬을 닮은 픽몬의 몬스터는 두 아티스트의 팬아트처럼 거대한 날개가 달린 디자인과 사족 보행 형태로의 변형 요소가 그대로 담겼다. 법적 회색지대 논쟁을 동반하는 대형 IP 디자인 표절은 물론, 개인 창작자의 아트까지 무단 활용했다는 의혹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 픽몬의 몬스터(상단)와 el.psy.fake, pokejayjay의 팬아트

문제가 커질 부분은 의도적으로 회피하려 한 정황도 담겼다. 닌텐도는 과거 팰월드와의 소송전을 위해 몬스터볼과 유사한 포획 아이템을 발사해 몬스터를 잡는 시스템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반면 픽몬은 공 형태 대신 카드 형태로 몬스터를 포획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한편, 포켓게임 측은 이와 같은 논란에 대응하는 대신,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영상 노출에 대한 감사 인사를 남겨 공분을 샀다. 픽몬 측은 AUTOMATON, Dexerto 등 대형 소셜 계정을 통해 공개된 영상의 조회수가 48시간 만에 2,500만 회를 넘겼다며 감사를 표했다.

네트워크고 측은 영상을 통해 향후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출시까지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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