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리포트] 여전한 클래식의 힘, '리디메' 강세 이어진 2월 대만 게임 시장

기획기사 | 윤서호 기자 |



※인벤에서는 매달 대만 게임 시장 리포트를 전달해드립니다.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대만 게임 시장의 소식을 한눈에 살펴보세요. 해당 리포트 자료는 대만 현지에서 온라인/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하고 있는 해피툭(HappyTuk, www.mangot5.com)에서 제공했습니다.

2월 대만 게임 시장은 지난 1월부터 이어진 축제의 열기와 대작들의 등판으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먼저 '타이베이 게임쇼(TGS) 2026'이 4일간 누적 관람객 4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 500여 종의 신작이 공개되며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미 2027년 개최 일정까지 확정되며 연초를 장식하는 게임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와 함께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게임 서밋(APGS 2026)'에서는 글로벌 전문가들이 모여 AI 기술의 실전 사례와 클래식 IP의 운영 전략 등 게임 산업의 미래 트렌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2월 대만 PC/모바일 게임 순위
'리니지 클래식'의 화려한 데뷔 못지 않은 기존 IP 강세 / IP 기반 신작들의 활약

▣ 2월 대만 PC 게임 순위




지난 2월 11일 정식 런칭한 리니지 클래식은 출시 전부터 이어진 뜨거운 관심을 흥행으로 증명하며 PC 게임 순위 1위를 기록. 대만 시장에서 리니지 IP가 가진 막강한 파워와 과거의 향수를 그리워하던 유저들의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정식 서비스 후 초기 대비 현저히 낮은 아이템 획득 드롭, 물약값도 벌기 어려운 가혹한 경제 밸런스, 자동 사냥 도입으로 인한 게임성 저해 등에 대한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달 16위였던 '디아블로2'는 12일 신규 직업 악마술사 출시에 힘입어 4위로 랭크업했다. 25년 만에 신규 캐릭터 출시 소식과 악마술사의 유니크한 스킬에 힘입은 유저의 호평이 이러한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줄곧 1위를 수성해왔던 '메이플스토리'는 지난달 음양사 리메이크로 밸런스 논란 및 업데이트 후 접속 불가 이슈 등으로 인해 3위로 기록됐다.


▣ 2월 대만 모바일 게임 순위




모바일 시장에서는 대만 내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기존작과 신작들의 공세가 거셌다.

지난 달 글로벌로 출시한 대작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대만 내에서 결제 오류 사태를 겪었으나, 게임 퀄리티에 전작부터 이어진 팬덤을 바탕으로 코어 팬층을 확보하는 것에 성공했다. 또한 팝업 스토어에 이어 '스시로'와 콜라보 깜짝 공개, 개발자 일지 공개 등 다양한 소식들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대만 게임 커뮤니티 내에서 줄곧 화제에 올랐다.

'브라운더스트2' 역시 TGS 2026 현장에서 누적 방문객 6,000명을 돌파하며 역대 오프라인 행사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신규 코스튬 '마법 혁신가 다이애나' 등의 대담한 디자인이 현지 유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소통량을 기록하며 화제성 순위 5위권에 안착했다.




다운로드 순위에서는 피크민 블룸이 2월 커뮤니티 데이에 힘입어 양대 마켓 1위를 기록했으며, 대만의 전통 인형극 필리 포대희 IP를 활용한 신작 캐주얼 게임 '필리머쉬룸M'도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8위를 기록했다.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지난 1월 출시한 라그나로크 기반의 오픈월드 신작 'RO선경전설: 세계지려'가 ,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리니지M이 차지하는 등 기존 IP 작품과 신작에 대한 충성도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그간 TOP10에서 밀려났던 '명조'도 인기 캐릭터 에이메스 출시와 3.1 업데이트 스토리의 호평에 힘입어 구글플레이 5위까지 올라오는 성과를 보였다.

한편, 이러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신작들이 뒷심을 미처 발휘하지 못하는 사례도 여럿 드러났다. '무직전생 강호기'는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을 짜깁기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이에 커뮤니티 관리 포기 후 공격적인 일방향 마케팅으로 전환했다. 이에 힘입어 인기 순위는 올랐으나, 매출 순위가 110위권에 머무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필리머쉬룸M도 최적화 및 콘텐츠 부족 등의 문제로 리텐션 및 매출 저하 속도가 가속되고 있어 일부에서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만 2월 신작 및 기대작
▣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개발사: 캡콤 ⊙플랫폼: PC/콘솔 ⊙발매일: 2026년 2월 27일

캡콤의 대표 프랜차이즈, '바이오하자드'가 지난 2월 27일 신작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으로 돌아왔다. 기존 주인공 레온과 신규 주인공 그레이스가 각각 선보이는 액션과 호러의 조합이 시리즈의 변화 과정과 특징을 잘 계승했다는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 9.5점으로 역대 최대 점수를 기록하는 등 유저들의 호응도 이어졌다.

▣ 리니지 클래식



⊙개발사: NCSOFT ⊙플랫폼: PC ⊙발매일: 2026년 2월 11일

대만 시장에서도 흥행을 연거푸 이어온 리니지 IP의 클래식 버전이 지난 11일 대만에도 정식 런칭했다. 정식 출시 후 원작의 감성을 현대적인 환경에서 재현했다는 평과 다소 가혹한 경제 밸런스에 대한 비판이 공존했으나, 현재 올드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를 아우르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 스톤에이지 키우기





⊙개발사: 넷마블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26년 3월 3일 예정

대만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스톤에이지' IP가 최근 대세인 방치형 장르로 돌아온다. 3월 3일 정식 출시에 앞서 현지 유저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 일곱 개의 대죄: Origin





⊙개발사: 넷마블 ⊙플랫폼: PC/모바일/콘솔 ⊙발매일: 2026년 3월 24일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에 흥행 이후 넷마블이 칠대죄 IP 기반으로 제작한 신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오는 3월 24일 모바일까지 포함한 전 플랫폼에 출시한다. 일곱 개의 대죄와 그 후속작 묵시록의 4기사의 캐릭터까지 활약하는 모습을 오픈월드로 담아냈으며, 그간 게임쇼 시연에서 퀄리티 있는 게임플레이를 보여준 만큼 사전 예약 단계부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 붉은사막





⊙개발사: 펄어비스 ⊙플랫폼: PC/콘솔 ⊙발매일: 2026년 3월 20일

이미 '검은사막'으로 대만 시장에서 검증된 펄어비스의 차기작이다. 3월 20일 런칭을 앞두고 대만 매체 및 커뮤니티에서는 '붉은사막'을 그간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와는 또다른 색깔을 보여줄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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