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피해는 신작 게임을 하고 싶은, 혹은 큰 마음먹고 PC를 새롭게 구입하고자 하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 중급형 PC 200만 원의 시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말이 안 된다.
그런데 최근 재밌는 소식을 들었다. 한경에 따르면 삼성 파운드리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60용 칩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였다. 출시된 지 5년이 지난 구형 GPU 칩셋을 재생산한다... 엔비디아가 이런 적이 있었던가? 내용에 따르면 RTX 3060은 단종된 지 꽤 오래됐고, 2년 만에 재생산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게 우리에게 더욱 반갑게 느껴지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삼성 파운드리에서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는 내용이다. 삼성전자는 RTX 3060을 8나노미터(nm) 공정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한다.
RTX 3060. 누군가에겐 좀 모자라는 성능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수년간 스팀 하드웨어 VGA 부문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지금은 비록 RTX 5070에 1위의 자리를 내줬지만 여전히 4.6% 수준으로 4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훌륭한 제품이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두 글로벌 기업이 어쨌건 뜻이 맞아서 그랬겠지만 일반 소비자용 게이밍 그래픽카드 생산과 공급에 여전히 신경 쓰고 있다는 점이 참 반가운 포인트다.
좋은 소식은 좋은 소식이고, 관건은 출시 시기와 가격 정책이다. 공식 가격 기준 329달러로, 지금 환율로 계산하더라도 50만 원 언더다. '보태보태병'은 좋지 못하지만 10만 원 수준만 더 주면 RTX 5060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 조금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은 구형 GPU인 만큼 조금 더 저렴한 공식 가격에 출시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추측 정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