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피어엑스는 한국 시간으로 16일 오후 10시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2026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ST)' 개막전에 나선다. 상대는 LPL 스플릿1 우승 팀 빌리빌리 게이밍(BLG). 막강한 상대이긴 하지만, LCK 컵에서 업셋을 거치며 여기까지 온 만큼 전 세계에 BNK 피어엑스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경기 하루 전 진행된 '애셋 데이'에서 인벤과의 인터뷰에 응한 BNK 피어엑스의 서포터 '켈린' 김형규는 "한국에서 런던을 경유해서 브라질에 왔는데, 런던에서 브라질 올 때 비행기에서 잠을 많이 자서 컨디션은 되게 좋다"며 "팀원들도 잘 적응하고 있고, 좋아한다. 국제 무대가 처음이기도 하고, 비행기도 좋은 거 타고, 호텔도 좋은 곳에 와서 그게 좋은 것 같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BNK 피어엑스는 이번 FST가 창단 이래 처음 경험하는 공식 국제 대회다. '켈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국제 무대 경험이 거의 없는 상황. 팀원들에게 조언을 해준 게 있는지 묻자 그는 "이번에는 딱히 없다"며 "홍콩에서 결승전 하기 전에 멘탈이랑 여유만 가지고 하자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그런데 오히려 내가 긴장을 많이 하고 애들은 별로 안 한 것 같았다"고 웃음을 지었다.
'켈린' 역시 국제 대회는 오랜만이다. 2024년 월즈 때 디플러스 기아 소속으로 참가하긴 했지만, 식스맨으로 출전 기회는 잡지 못했다. '켈린'은 "국제 대회에서 늘 좋은 성적을 못 낸 것 같아 이번에는 욕심이 난다. 집에 최대한 늦게 가고 싶다"며 "만나고 싶은 선수는 '갈라'다. 프로 1년 차 때부터 친해서 꼭 한번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BNK 피어엑스의 개막전 상대는 BLG다. 특히, 바텀에는 '바이퍼' 박도현과 '온' 듀오가 버티고 있다.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운을 뗀 '켈린'은 "준비 잘해서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특히 경계되는 건 '슌' 선수다. 영상을 많이 봤는데, 동선도 한타 포지션도 정말 좋더라. 당연히 조 1위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데뷔 2년 차에 벌써 상위권 원딜로 도약한 파트너 '디아블' 남대근에 대해서는 "대근이가 첫 국제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상상이 잘 안 되긴 한다. 그렇지만 서포터로서 굉장히 신뢰하고 있다. 대근이의 공격성이 국제전에서도 통할 거라고 생각한다.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잘해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켈린'은 "그간 국제 무대에서 항상 성적이 아쉬웠고, 후회도 많이 했다. 그래서 FST에 오게 돼서 너무 좋다. 결승까지, 우승까지 가보고 싶다"며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