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힘입어 만화, 소설 등 미디어믹스까지 전개하고 모바일 버전으로 더 많은 유저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도시전설 해체센터'. 모바일 버전 출시에 앞서 개발팀 하카바분코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 번역 넘어 컬처라이즈로 몰입감 살린 '도시전설 해체센터'
'도시전설 해체센터'가 지난 2월 13일로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소감이 어떤가요?
“출시 이후 정말 많은 분이 즐겨주셨고, 소설화나 만화화 같은 전개는 물론 영광스러운 상까지 받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1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벤트 등 준비된 전개가 있으니 계속해서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의 도시전설이 메인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유저들도 별다른 설명 없이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주요 도시전설을 선정할 때 이러한 점도 고려했나요?
“ 한국 서비스의 경우, 단순한 번역을 넘어 캐릭터 이름부터 모든 것을 변경하는 '컬처라이즈(Culturize)' 대응을 진행했습니다. 친숙하게 느껴주신다면 그 보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시전설 선정에 있어서는 아시아나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만한 소재를 의식해서 골랐습니다.


SNS 파트가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러한 리얼리티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 개발팀이 'SNS 중독'인 게 비밀(웃음)일 수도 있겠지만,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SNS에서 겪었던 여러 경험이 밑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도시전설이 사건으로 다뤄졌는데, 혹시 넣고 싶었지만 넣지 못한 소재도 있나요?
“ '입 찢어진 여자'와 '위자 보드'는 원래 넣을 예정이었습니다. 입 찢어진 여자는 한국에서도 유명하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UMA(미확인 생명체) 관련 도시 전설도 넣고 싶었습니다.

색상을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인상적인 비주얼을 만들어내셨는데, 이러한 기법을 활용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역시 딱 봤을 때 "아, 그 게임이다"라고 기억하실 수 있도록 다른 게임과의 차별화를 목적으로 했습니다. 색상 수를 줄이고 해상도를 낮추는 편이 비주얼적 임팩트가 더 강해진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이 어떻게 느꼈을지 궁금합니다.
배색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캐릭터를 구현한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작업 과정은 어떠했나요?
“ 캐릭터 디자이너이자 시나리오 담당인 멤버와 협력하며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각 에피소드마다 등장인물이 다르기 때문에, 말투나 체격 등을 포함해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캐릭터성을 부여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추리 서스펜스 형식이지만, 힌트를 붉은색으로 강조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 점이 독특했습니다. 어떤 의도로 시도한 건가요?
“저희 전작인 '와카이도 신의 사건부 시리즈'에서 그레이 톤에 붉은색을 포인트로 사용했는데, 그때의 노하우를 활용했습니다. 게임 속에서 '이질적인 존재'로서 알기 쉽게 디자인한 것입니다.


"19일 모바일 버전 출시, 한국에도 미디어믹스 선보이고 싶다"
이번에 모바일 버전도 발표되었는데, 모바일 이식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또한 타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모바일 버전만의 특징이 있다면?
“더 많은 유저분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고, 이렇게 모바일 버전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모바일 버전만의 추가 요소는 없지만, PC·콘솔 버전의 내용을 그대로 일상 속에서 영상을 보는 듯한 기분으로 편하게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모바일 특성상 의도치 않게 플레이를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비하셨나요?
“'도시전설 해체센터'는 에피소드 중간에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가설로 세워 정리하는 파트가 있어 스토리를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에피소드 자체가 독립적이며 각각 1~2시간 정도 분량이라, 중간에 멈췄다가 다시 시작하기에 용이한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PC와 콘솔 버전에서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는데, 이번 모바일 버전에서는 어느 정도의 성과를 기대하시나요?
“ 기획 초기부터 스마트폰 플랫폼 출시도 염두에 두고 있었기에, 코어 게이머뿐만 아니라 일반 유저분들도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플랫폼 확장뿐만 아니라 일본 현지에서는 소설을 비롯한 다양한 미디어믹스가 진행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미디어믹스를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요?
“ 만화나 소설의 한국어 번역판 등도 기회가 된다면 꼭 실현하고 싶습니다. 그런 니즈(Needs)를 담은 목소리를 많이 내주신다면 실현에 더 가까워질 수 있으니, 부디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도시전설 해체센터'의 한국어 번역을 진행하며 번역 팀이 정말 심혈을 기울여 로컬라이즈에 신경 썼습니다. 한국 유저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는 저희의 열정이 잘 전달되었다면 좋겠습니다. 플레이하신 분들은 꼭 소감을 보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