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시간으로 17일 오후 10시,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2026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ST)'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1경기, 젠지 e스포츠와 징동 게이밍의 대결이 진행됐다. 1세트에서는 젠지가 완승을 거뒀다. 전 라인에서 킬을 주고 시작했지만, 체급으로 찍어 눌렀다.
선취점은 징동의 것이었다. '준지아'의 신 짜오가 점멸이 없는 '듀로' 주민규의 바드를 기습해 첫 킬로 연결했다. 연이어 '홍큐'의 오로라가 미드에서 '쵸비' 정지훈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상대로 솔로 킬을 터트렸고, 징동은 '준지아'의 탑 갱킹을 통해 '기인' 김기인의 럼블까지 잡았다.
하지만, 젠지는 젠지였다. '캐니언' 김건부 판테온의 영리한 플레이로 첫 드래곤을 챙겼고, 솔로 킬을 내줬던 '쵸비'는 12분에 CS 130개 이상 가져가며 오히려 골드를 앞서는 괴물 같은 라인전 능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두 번째 드래곤에서 완벽한 판단과 팀합을 선보이면서 일방적으로 3킬을 쓸어 담았다. 신 짜오를 순간 삭제하는 스킬 연계도, 드래곤을 마무리하고 추격하는 과정도 깔끔했다.
기세를 탄 젠지의 득점은 계속 됐다. 일방적으로 킬과 오브젝트를 가져가면서 글로벌 골드를 쭉쭉 벌렸고, 20분에 1만 골드 이상 차이가 났다. '뱀파이어' 세라핀과 '갈라' 이즈리얼의 궁극기가 환상적으로 적중한 한타도 젠지가 압승을 거둘 정도로, 화력 차는 극심했다. 바론 먹고 한타를 대승한 젠지는 단 23분여 만에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