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 e스포츠가 한국 시간으로 17일 오후 10시,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6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ST)'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1경기에서 징동 게이밍을 상대로 3:0으로 승리했다. 말 그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경기 승리 후 방송 인터뷰에 등장한 '듀로' 주민규는 "오늘 조금 빠르게 3:0으로 이겨서 기분이 많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젠지는 약 80분 만에 징동을 제압하며, LCK '1황'의 위용을 전 세계에 알렸다.
많은 팀들은 이미 젠지를 우승 후보로 뽑고 있다. 이에 대해 '듀로'는 "그런 이야기가 많은데, 다른 팀도 다 잘해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다. 우리만 뽑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부담감은 아예 없고, 많은 관심을 주시는 거라 기분이 좋다"고 겸손과 여유를 모두 보였다.
맞상대였던 징동에 대해선 "'갈라-뱀파이어' 바텀 듀오가 생각보다 스킬샷이 많이 좋아서 크게 당황했다. 그래서 초반 라인전에 실수가 있었다. 놀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초반 사고를 어떻게 극복하려 했는지 묻자 "아무래도 첫 판이다 보니까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 한두 번 죽었다고 별일 없으니 늘 하던 대로 잘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답했다.
'듀로'는 브라질 현지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몸소 느끼고 있었다. 그는 "경기장에 와보니 팬분들의 환호 소리가 귀가 찢어질 정도로 크더라. 많이 놀랐다"고 브라질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마지막으로 '듀로'는 "당연히 무조건 결승에 갈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았는데, 계속 잘 준비해서 꼭 결승까지 진출해 트로피 들고 한국으로 복귀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