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유비소프트, 5개 크리에이티브 하우스 중심으로 재정비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



유비소프트는 오늘(19일), 자사의 새로운 운영 모델인 '크리에이티브 하우스' 체제를 발표하고, 핵심 경영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몇 년 사이 예상을 밑돈 성과를 거둔 유비소프트가 새로 활로 개척을 위해 작년 7월 예고한 것으로, 이전보다 각 스튜디오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운영, 수익 창출까지 책임지게 하는 방안이다.

이번 개편으로 유비소프트의 개발 스튜디오는 총 5개의 크리에이티브 하우스로 조직된다. 각 하우스는 유사한 장르와 게임플레이 경험을 공유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산하 스튜디오를 묶었다. 여기에 각 크리에이티브 하우스를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부문까지 더해서 크리에이티브 하우스 개발 체제의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우선 최근 유비소프트의 핵심으로 꼽히는 어쌔신 크리드, 파크라이, 레인보우식스는 텐센트와 합작한 자회사 밴티지 스튜디오가 이를 총괄하는 크리에이티브 하우스로 자리매김했다. 산하에는 이 세 프랜차이즈를 주로 담당했던 유비소프트 바르셀로나, 몬트리올 밴티지, 퀘벡, 사그네, 셔브룩, 소피아 스튜디오가 편성된다.

이외에 고스트 리콘, 스플린터 셀, 더 디비전, 포 아너, 아노 시리즈, 저스트 댄스 시리즈 등 주요 프랜차이즈들을 각각 크리에이티브 하우스 2, 3, 4, 5에 편성한 가운데, 줄리앙 바레스 전 텐센트 게임즈 글로벌 개발 및 포트폴리오 지원 부문 부사장을 크리에이티브 하우스3 및 5의 총괄 매니저로 영입했다.



▲ 텐센트 합작 자회사 밴티지 스튜디오를 포함한 다섯 개 크리에이티브 하우스 중심으로 개편됐다

줄리앙 바레즈 GM은 과거 유비소프트에서 '고스트 리콘', '스플린터 셀'의 프로듀서로 재직했으며, 이후 2K 차이나를 거쳐 텐센트 게임즈의 부사장까지 올랐던 업력 25년 차 베테랑이다. 그는 브라울할라, 포 아너, 라이더스 리퍼블릭 등 라이브 서비스 중심의 게임이 편재된 크리에이티브 하우스3과 저스트 댄스 등 캐주얼과 모바일을 도맡는 크리에이티브5를 이끌 예정이다.

또한 오는 4월 1일부터는 매시브 엔터테인먼트의 토마스 안드렌 CEO가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의 총괄 매니저로 부임한다. 그는 레드비 미디어 COO로 재직한 뒤 매시브 엔터테인먼트에 합류, 스타워즈 아웃로와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 등 다양한 작품 개발 과정에서 매니징 디렉터로 활동했다. 그리고 4월부터는 유비소프트 전역의 크리에이티브 하우스에 개발 지원 및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면서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 매시브 엔터테인먼트 매니징 디렉터도 겸한다.

한편, 유비소프트는 2024년부터 잇따른 신작의 부진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개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4년 4월에는 한국 지사 등 여러 지사를 폐쇄한 것을 시작으로 영국 레밍턴 등 여러 곳에 있는 산하 개발 스튜디오도 정리에 들어갔다.

이후 텐센트와 인수 합병 관련 소문이 돌았으나, 창립자인 이브 기예모가 거절하면서 유비소프트 IP를 활용할 합작 벤처 설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그리고 현 텐센트와 텐센트 산하 티미 스튜디오, 라이트 스튜디오처럼 각 자회사 및 스튜디오에 재량권을 주는 크리에이티브 하우스 체제 발표 후 시동에 들어가면서 재부흥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다만 올해 초 프로젝트 중단과 그로 인한 주가 급락, 절감 정책 및 재택근무 축소를 골자로 한 근무 정책에 대한 반발로 일어난 파업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어 조직 개편 안정화 발표 이후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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