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2주 전만 해도 DRX '찬' 박찬화나 젠시티 '원더08' 고원재에게만 많은 관심이 쏠려있던 FSL이었는데, 조용히 칼을 갈고 있던 '노이즈'의 경기력이 만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경기 내용도 압도적이었다. '원더08'이 이렇게 위축되고, 기세에게 밀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노이즈'의 다전제 경기 운영은 압도적이었다.

Q. '원더08'을 잡고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너무 힘들었는데 우승하게 되어 기쁘고, 아직도 꿈만 같다. 숙소에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눈이 아팠다. 컨디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비시즌 때 안과도 다니고 관리를 할 생각이다.
Q. 오늘 경기력이 굉장히 뛰어났다.
'원더08'이 잘하는 걸 알지만, 상대 감정을 파악하고 이용하면 이길 것 같아서 그것에 집중했다.
Q. 예전부터 알던 사이로 알고 있는데?
예전에는 내가 더 잘했지만, 최근에는 '원더08'이 성장해서 내가 3:7 정도로 불리하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대회는 5:5라는 마음으로 임했다.
Q. 짧은 기간에 엄청 발전했다.
항상 '나는 왜 안 될까?'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피가 나도록 노력을 하면서 이런 성과가 나온 것 같다.
Q. 이번 대회에서 분기점이라고 생각되는 매치는?
'곽' 선수와 대결이다. 당시 지고 있을 때 역전을 하면서 뭔가 좋은 계기가 됐다.
Q. 오늘 정말 거세게 상대를 압박했다.
상대 경기를 진짜 많이 봤다. 뒤에서 빌드업을 하기 때문에 강하게 압박하면 상대가 실수할 거라고 생각했다.
Q. 선픽에서 호나우두를 픽한 이유는?
호날두는 케미가 없었고, 호나우두를 뽑으면 드래프트가 수월하게 될 것 같아서 선픽을 하게 됐다.
Q. 2세트 패배 후 어떤 마음이었나?
수비가 안일했다. 원래 중앙을 많이 막는 느낌이었는데 실수가 있었다. 2세트 후 코치님의 피드백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됐다.
Q. 4세트는 엄청난 점수 차이였다.
세트 스코어도 2:1로 이기고 있지만, 최대한 더 많은 골을 넣어서 다음 세트에 영향을 주기 위함이었다.
Q. 오늘 세트피스 완성도가 대단했는데?
상대가 코너킥 수비 때 키가 작은 선수가 많다. 그래서 스탐이나 키 큰 선수들을 통한 연습도 많이 했고, 프리킥은 운도 많이 따라줬다.
Q. 큰 경기 경험이 없으면 긴장을 많이 하기도 하는데, 엄청 침착했다.
eK리그 때도 유관중 경기를 해봤고, 이전 대결에서 강한 사람들, 아는 선수들과 하다 보니까 예측이 되다 보니 생각보다는 편했다.
Q. 언제 우승을 직감했나?
일단 4세트를 큰 점수 차이로 이겨서 4세트 승리 후 확신이 들었다.
Q. 팀원들도 정말 좋아하더라.
작년에는 합숙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코치님이 팀 분위기를 강조하면서 지난 3개월 동안 합숙을 했는데 그게 영향이 컸다. 그리고 '라이트'가 정말 잘하는데 연습을 많이 도와줬다. 개인적으로는 연습 때가 오늘 결승보다 힘들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 항상 이 자리에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FTB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서 국제 대회에 나가고 싶다. 그리고 항상 팬들에게 감사하고, 가족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