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차세대 페이커 마우스" 레이저 바이퍼 V4 프로

리뷰 | 백승철 기자 | 댓글: 4개 |
인기 스포츠 스타가 쓰는 도구, 특히 경기에 사용하는 제품은 각광받을 수밖에 없다. 단순히 "그들이 우승할 때 이걸 썼다"부터 지갑은 얇아지지만 마음은 두둑해지는 팬으로서의 만족감. 한술 더 떠서 그런 도구를 만드는 브랜드에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해당 스타와 함께 협업하여 ○○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한다.




조던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국내 최고의 e스포츠 인기 스타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와 '레이저 바이퍼(Razer Viper)' 게이밍 마우스의 얘기다. 대칭형 마우스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번 훌륭하게 출시되는 사양, 평균보다 살짝 큰 크기에 가벼운 사용감까지. 레이저 바이퍼에 비해 어떤 특정 요소가 마음에 드는 경쟁 제품을 고르는 사람은 봤어도 이 마우스 보고 별로라고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레이저의 스테디셀러기도 하다.

그렇게 페이커가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는 여정까지 함께한 레이저 바이퍼 V3 프로는 2026년 3월, 새롭게 '레이저 바이퍼 V4 프로(Razer Viper V4 Pro)'에게 바톤을 넘겨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번 바이퍼 V4 프로는 출시 전부터 페이커 선수가 직접 테스트하며, 디테일한 피드백까지 전부 반영하여 완성된 진정한 의미에서 e스포츠 프로용 게이밍 마우스라고 할 수 있겠다.


레이저 바이퍼 V4 프로(Razer Viper V4 Pro) 게이밍 마우스 제품 정보





Razer Viper V4 Pro
구분: 오른손잡이용 대칭형 게이밍 마우스
색상: 블랙 / 화이트
연결 방식: 무선 - Razer HyperSpeed Wireless 2세대 / 유선
센서: 3세대 Razer Focus Pro 50K 옵티컬 센서
스위치 유형: 4세대 Razer 옵티컬 마우스 스위치
마우스 피트: 100% PTFE
최대 감도: 50,000 DPI
폴링레이트: 최대 8,000Hz(8kHz, 무선 및 유선 모두 지원, 0.125ms)
최대 속도: 930 IPS
최대 가속: 90G
무게: 49g
마우스 크기: 127.1 / 63.9 / 39.9(mm, 근사치)
배터리 구분 및 수명: 충전식 / 1,000Hz 기준 최대 180시간 / 8,000Hz 기준 최대 45시간
스크롤 휠: 24단계, 옵티컬(광학 휠)
가격: 239,000원 (2026.03.25, 레이저 공식 사이트 기준)

대칭형 게이밍 마우스의 본좌이자, 레이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인 만큼 얘기하고 싶은 부분이 많지만, 바이퍼의 상징성을 차치하고, 이번 바이퍼 V4 프로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하려 한다.

우선, 시기적으로 굉장히 출시 시점이 좋은 것 같다. 얼마 전 출시된 타사의 신제품 마우스, 즉 바이퍼와 완전 경쟁관계에 있는 제품이 물리적인 성능과 재밌는 기능을 덧대어 현재 재고가 거의 없는 상태이다. 근데 이번 바이퍼 V4 프로는 50K DPI, 930 IPS, 90G라는 마우스 계의 3대에서 해당 제품은 물론 자사의 신제품도 뛰어넘는 사양을 갖추고 있다. 3세대의 레이저 50K 센서와 4세대의 레이저 광학 스위치의 구성이 가장 돋보인다.

무게도 초경량 게이밍 마우스의 시대인 만큼, 49g로 전작인 V3 프로 대비 9% 더 가벼워졌다. 레이저 측에 따르면 무게를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구조 최적화를 통해 오히려 구조적인 강도는 2배 더 향상됐다고 한다. 8KHz 폴링레이트에서도 최대 4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자사의 제품 대비 2배 이상 긴 배터리 수명이다.




얼마 전 신제품부터 도입된 광학 스크롤 휠도 인상적이다. 기계식 버튼으로 구성된 마우스 휠 대비 3.3배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며, 물리적인 마모가 발생되지 않는다는 강력한 강점을 갖추고 있다. 개인적인 감상이라 다소 조심스럽지만, 마우스 스크롤의 느낌, 휠 버튼을 누를 때의 느낌들이 굉장히 안정적이라 좋았다. 그뿐만 아니라 잘 못 누름, 혹은 관성으로 인한 역방향 스크롤 등 또한 방지한다고 한다.

반구형의 무선 동글 또한 상징적이다. 동글에는 LED가 들어오는데, 이를 통해 연결 상태, 배터리 잔량, 폴링레이트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레이저 시냅스를 통해 어떤 옵션을 보여줄 지 선택할 수도 있다.

그 밖에도 재밌는 최신 기술들이 탑재되어 있다. '프레임 싱크(Frame Sync)'라는 기술이 적용되었는데, 이는 마우스가 PC와 별도로 연결되는 입력장치인 만큼, 물리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찰나의 인풋랙을 잡아내어 이 타이밍을 일치, 사용자가 받아들이기에 지연을 최소화시킨다고 한다.

또한, 사이드 버튼의 클릭감이 조용한 편인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다만 이 부분은 좀 더 클리키한 느낌을 좋아하는 유저도 있을 것 같다.



▲ "역시 우리혁!!" 페이커가 바이퍼 V4 프로 제작에 많은 의견을 넣었다고 한다 (사진 출처 - Razer)



페이커의 의견이 담긴 바이퍼 V4 Pro, 외형을 살펴보자




▲ 최강의 대칭형 게이밍 마우스! 레이저 바이퍼 V4 프로(Razer Viper V4 Pro)



▲ 리뷰는 블랙 제품을 주력으로 진행했다



▲ 구성품은 마우스 본체 / 마우스 그립 테이프 / 무선 수신기(동글) / USB 케이블 / 사용 설명서 / 스티커



▲ 전체적인 외형을 먼저 살펴보자















▲ 광학식 휠이 돋보이는 사진. 사용감 또한 좋은 의미에서 좀 더 단단하고 안정적이다












▲ 마우스 등으로 통용되는 부분이 살짝 높아서, 손이 큰 내게도 작게 느껴지지 않았다



▲ 100% PTFE의 마우스 피트



▲ 지난 제품부터 반구형의 동글이 포함되고 있는데, 바이퍼 V4 프로에서도 만나게 됐다






▲ 파라코드 형식의 케이블은 레이저가 최고인 것 같다



▲ 화이트 제품도 전체적으로 한 번 촬영해봤다
























▲ 잡았을 때 살짝 작은가 싶었는데, 앞서 언급한 마우스 등이 좀 높은 편이어서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었다



▲ 나는 팜 그립을 선호하지만, 클로 그립 게이머라면 정말 마음에 들어할 것 같다



▲ 오늘인 3월 25일에 함께 출시된 기간투스 V2 마우스패드와 함께 찍어봤다









▲ 레이저 시냅스를 통해 마우스 제어 기능을 살펴봤다. 동글의 LED로 원하는 옵션을 편리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 성능 옵션에서는 마우스 감도 및 폴링레이트를 제어할 수 있다



▲ 효율적인 배터리 사용을 돕는 전원 옵션



▲ 서로 다른 표면에서도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보정 옵션



▲ 고급 옵션에서는 마우스 가속 등의 상세한 설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강의 대칭형 게이밍 마우스, 바이퍼 V4 Pro


개인적으로는 평균보다 큰, 비대칭 마우스를 선호하다 보니 레이저의 데스에더를 애용하고 있다. 이상하리 만큼 바이퍼 제품군과 인연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장시간 사용해 보며, 해당 라인업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고, 왜 스테디셀러인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레이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마우스의 신제품, 현존하는 마우스들이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사양, 거기에 글로벌 e스포츠 인기 스타 페이커의 의견까지. 거를 타선이 없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나오는 프리미엄 게이밍 마우스와 엇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한 가격에 형성되어 있는 것도 좀 놀라웠다. 물론 게이밍 마우스 자체가 좀 비싼 가격에 형성되어 있는 부분들도 있긴 하지만.

레이저 바이퍼 V4 프로는 현존하는 최강의 게이밍 마우스를 찾는 사람이라면 고민 없이 내보일 수 있는 제품이다. 종종 "요즘 게이밍 마우스 뭐가 좋아?"라고 물어봤을 때 시장에 흔치 않은 대칭형 마우스라는 부분도 그렇고, 호불호 없이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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