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초창기 크롬만의 장점들이 다소 옅어졌다. 그럼에도 "익숙함"이라는, 브라우저뿐만 아니라 하나의 플랫폼에서 발휘되는 그 막강함은 이후 출시된 브라우저들이 범접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종종 오류가 생기거나 뭔가 불편하면 다른 걸 써보고 싶기도 한데, 마땅히 대체제가 없었다.

시장에 수많은 도전자들이 나섰지만, 이번 삼성전자의 '삼성 브라우저' PC 버전의 정식 출시만큼 기대되는 브라우저도 없는 것 같다. 전체적인 글로벌 흐름 등을 생각했을 때 더욱더.
삼성 브라우저(Samsung Browser)의 PC 버전은 3월 25일 정식 출시됐으며, 작년인 2025년 10월에 한국과 미국에서 베타 버전을 통해 처음 선보인 이후 약 4개월 만에 선보이게 됐다고 한다.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역시 PC와 모바일 간의 경계를 허무는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 브라우저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연동되어 북마크 및 방문 기록 등을 다른 기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기존에 보고 있던 웹 페이지의 위치까지 그대로 보여주는 끊김 없는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동기화 항목에서 로그인 정보나 개인정보를 자동완성해 주는 '삼성패스(Samsung Pass)' 기능을 활성화하면 안전하고 편리하게 양쪽 플랫폼에서 로그인이 가능하다.
2025년을 지나 2026년의 인터넷 세상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정보를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퍼플렉시티와 협업하여 삼성 브라우저에 에이전틱 AI 기능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사용자가 보고 있는 웹 페이지의 내용과 맥락을 분석하여 사용자의 브라우저 경험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준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영상 콘텐츠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예시로 특정 영상을 검색하거나 영상의 내용을 요약해 주는 것을 넘어, 해당 영상에서 특정 원하는 장면을 찾아서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경험하는 것도 중요하다. 해당 에이전틱 AI는 단순히 웹 검색을 통해 답변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브라우저 사용 기록, 열려 있는 다양한 탭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사용자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한다.


다양한 AI 툴이 등장하는 가운데,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입을 모아 "프롬프트" 형성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전문가의 입장에서 대답해 주길 원하는지, 그래서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근데 삼성 브라우저에 대한 소개를 살펴보니 이론상으로는 이 번거롭고 귀찮은 프롬프트 형성 과정의 중간 몇 계단 정도는 걷어 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도 생긴다.
다만 진짜 다양한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목적을 위해 활용되는 '브라우저'라는 분야기 때문에 수많은 경쟁자들을 누르고 삼성 브라우저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와 근거들이 좀 필요할 것 같다. 사이트와 소프트웨어, 더 나아가 활용할 수 있는 툴에 보다 민감한 2026년이라 조금 더 걱정이 되기도 한다. 어쨌건 국민 브라우저, 더 나아가 글로벌 브라우저로서 만나게 될 가까운 미래를 기대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