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가격 변환 정책 변동... AAA급 10만 원 시대 오나?

게임뉴스 | 정재훈 기자 | 댓글: 27개 |



밸브가 게임 ESD 내 스팀의 가격 책정 구조에 변화를 줌에 따라 국내 게이머들의 게임 구매 비용 또한 더 높아질 가능성이 생겼다.

먼저, 스팀은 전 세계 35개 통화에 대한 가격 산정 기준을 개선했다. 이는 특정 국가에서 게임 가격이 과도하게 비싸거나, 저렴해지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단순 환율 뿐 아니라 각 국가의 평균 구매력 및 유사 콘텐츠의 가격대까지 고려해 산정된다.

이제, 게임 판매자는 게임 가격을 '환율 기반의 가격', '구매력 기반의 가격', 환율과 구매력 등을 종합한 '다변수 가격' 등 스팀이 제시하는 3가지 방안 중 선택할 수 있다. 스팀은 이 중 어떤 가격을 선택할 지를 개발사의 선택에 맡기지만, 스팀 내 '환율 계산'은 과거와 확연히 달라졌다.

기존, 스팀이 산정한 원-달러 간 환율은 1,150 원으로 고정되어 있었다. 때문에 환율을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할 경우 최근의 한국 게이머들은 실 가치 대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게임을 구매할 수 있었다. 다만, 스팀이 새로 산정한 원-달러 환율은 1,450 원으로, 현 시점 환율보다는 낮지만 기존 대비 20% 이상 증가한 만큼 게임사가 환율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할 경우 게임 가격은 크게 오르게 된다.

예를 들어 69.99 달러에 판매되던 '아우터 월드2'의 경우 현재 79.800 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바뀌는 정책 기반으로 환율 기준 가격을 적용할 경우 100,000 원의 가격이 된다. 79.99 달러에 판매되는 AAA급 게임의 경우 환율 기준 115,000 원이 된다.



▲ 79.99 달러 게임의 국가별 '환율', '구매력' '다변수' 가격

물론, 앞서 말했듯, 게임사는 환율 기준 가격 외에도 구매력을 포함한 3개의 권장 가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기에, 대부분의 경우 가격이 폭등할 일은 드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스팀이 권장하는 69.99 달러 게임의 한국 내 판매 가격은 71,500 원이며, 79.99 달러 게임은 82,000 원이기에, 게임사가 이 권장 가격을 선택한다면,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가격에 게임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이 역시 강제가 아닌 게임사의 '선택'을 따르는 상황이기에, 게임사가 게임을 환율 기반 가격으로 판매하겠다고 결정할 경우, 한국 게이머들은 10만 원이 넘는 가격에 게임을 구매해야 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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