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블리자드 공식 채용 사이트에 게재된 '미공개 타이틀 수석 디자이너(Lead Designer, Innovation - Unannounced Game)' 채용 공고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AAA 오픈월드 슈터 장르의 신작 개발을 위한 수석 게임 디자이너를 모집하고 있다. 해당 직무는 15년 이상의 게임 디자인 경력과 4년 이상의 디자인 팀 총괄 경험을 요구한다.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주목할 점은 해당 공고가 언리얼 엔진 및 블루프린트를 활용한 프로토타입 제작 경험을 필수 요건으로 명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블리자드는 그간 자사 타이틀 대부분을 자체 엔진으로 개발해온 만큼, 언리얼 엔진을 채택한 것은 이례적인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외신 및 업계에서는 해당 프로젝트가 스타크래프트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일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마지막 신작은 2010년 출시된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로, 이후 15년간 새로운 타이틀이 나오지 않고 있다. 블리자드는 과거에도 '스타크래프트: 고스트(StarCraft: Ghost)'라는 이름의 3인칭 슈터 스핀오프를 개발했으나, 수년간의 개발 끝에 프로젝트가 중단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블리자드의 연례 게임 행사인 블리즈컨은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개최가 취소되며 공백기를 가졌다. 올해 오는 9월 12일 오프라인 행사로 복귀하는 만큼, 이번 블리즈컨 2026에서 해당 신작의 공개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