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 오랜 기다림 끝에 가져온 달콤한 승리였다. 한진 브리온이 BNK 피어엑스를 2: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1세트 초반, 양 팀의 선택이 갈렸다. 한진 브리온은 바텀에서, BNK 피어엑스는 탑에서 번갈아 득점하면서 게임을 풀어갔다. 그런데, 발 풀린 '테디' 박진성의 이즈리얼과 '남궁' 남궁성훈의 엘리스가 영향력을 펼치기 시작하자 한진 브리온의 스노우볼이 빠르게 굴러갔다. 맵 전역에서 다수의 킬을 쌓은 한진 브리온은 3용 한타에서 상대 미드-정글을 잡았고, 때마침 등장한 햇바론까지 챙겼다. 마법공학 영혼도 한진 브리온의 것이었다.
그런데 27분 경, '디아블' 남대근의 진이 바론을 스틸하면서 BNK 피어엑스에게 숨 돌릴 틈이 생겼다. 한진 브리온의 입장에서는 설상가상으로 운영에서 빈틈을 보이는 바람에 장로 드래곤도 내줘야 했다. 역전패의 위기에 몰리자 '테디'가 힘을 냈다. 탑 합류 싸움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승리를 이끈 것. 전리품으로 장로와 바론을 모두 챙긴 한진 브리온은 미드로 진격해 힘겨웠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는 보다 팽팽하게 흘러갔다. BNK 피어엑스는 적절한 인원 배치와 전령을 통해 바텀과 미드 1차 타워를 빠르게 밀어내며 글로벌 골드에서 앞서갔고, 한진 브리온은 교전을 통해 더 많은 킬을 챙기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균형이 무너진 시점은 21분 경 열린 미드 한타였다. 한진 브리온이 BNK 피어엑스의 무리한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더 많은 킬로 연결했다. 전리품은 3용이었다.
BNK 피어엑스는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로키' 이상민의 애니를 노리고 탑 다이브를 시도했는데, 한진 브리온의 완벽한 대처에 역으로 2킬을 내줬다. 한진 브리온은 바론에 바다 영혼까지 챙기면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다. 이제는 성장 차이로 인해 BNK 피어엑스의 광역 스킬 콤보는 한진 브리온에게 유의미한 대미지를 입히지 못했다. 결국, 한진 브리온이 마지막 한타도 승리하면서 2세트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