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가 5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1라운드 BNK 피어엑스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 2세트 모두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완성했고, 그 중심에는 사이온과 럼블이라는 정반대 스타일의 챔피언으로 팔방미인의 면모를 보여준 '기인' 김기인이 있었다.
경기 종료 후 POM 인터뷰에 등장한 '기인'은 "개막전에서 패배를 기록한 게 오랜만이라 조금 얼떨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개막 첫 경기였던 kt 롤스터전 패배 이후 티어 정리를 다시 하고,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그는 "지금부터라도 승리 잘 쌓아나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기인'은 1세트서 제이스를 상대로 사이온을 꺼내 라인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한타에서는 대단한 존재감을 뽐냈다. 이에 대해 언급하자 "예전부터 계속 나왔던 구도다. 스킬 잘 맞추고, 잘 피하면 되는 매치업이다. 오늘은 좀 잘 됐던 것 같다"며 "제이스는 갱킹으로 말리면 좋다 보니까 상황에 맞게 했다"고 설명했다.
2세트에서는 처음으로 럼블이 풀렸고, 젠지는 이를 놓치지 않고 가져왔다. '기인'은 "나도 럼블이 왜 열렸는지 정확히 모르겠다. 상대가 밴픽적으로 풀었을 때 상대하기 수월했나 싶다. 밴픽마다 다른 것 같다"며 "선픽으로 나갔을 때 상성도 덜 타고, 한타도 워낙 강해서 많이 사랑 받는 것 같다"고 전햇다.
2세트에 처음 등장한 스카너에 대해서는 "나도 옛날에 탑 스카너를 종종 했다. 무난하게 성장했을 때 한타 파괴력이 강력하다. 개인적으로는 크산테의 뒤를 잇는 브루저 탱커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좋은 평가를 남겼다.
'기인'은 최근 탑 라이너 최초로 LCK 800전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벌써 800전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되게 열심히, 오래 했다는 걸 느낀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해서 900전, 1000전 채워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비쳤다.
젠지의 다음 상대는 T1이다. '기인'은 "아무래도 T1은 강력한 팀이라 우리도 준비를 잘해야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돌아오겠다"고 의지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