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웠나?" 히든 페이즈 등장한 와우 '한밤', 세계 최초 킬은 '팀 리퀴드'

게임뉴스 | 김동휘 기자 | 댓글: 6개 |
팀 리퀴드(Team Liquid)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밤(World of Warcraft: Midnight)'의 첫 번째 시즌 레이드 던전 '쿠엘다나스 진격로'의 신화 난이도를 세계 최초로 클리어했다. 4월 7일 오전 7시 경, 팀 리퀴드는 총 474회의 시도 끝에 최종 보스 '한밤의 도래 - 르우라' 공략에 성공하며 한밤 시즌 1 '레이스 투 월드 퍼스트(Race to World First, 이하 RWF)'의 승자가 됐다.




'쿠엘다나스 진격로'는 공허첨탑, 꿈의 균열에 이은 한밤 시즌 1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레이드 던전으로, 3월 31일 공격대 찾기를 제외한 모든 난이도가 개방됐다. 어둠으로 뒤덮인 쿠엘다나스 섬과 태양샘을 배경으로 하며, '알라르의 자손 벨로렌'과 최종 보스 '르우라'를 포함한 보스 2마리로 구성된다.

앞선 레이스에서 팀 리퀴드는 공허첨탑의 모든 보스를 가장 빠르게 처치하며 세계 최초 공략을 달성한 바 있다. 이어진 쿠엘다나스 진격로 신화 개방 후에는 알라르의 자손 벨로렌을 196회의 시도 끝에 세계 최초로 격파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에코와 메소드는 하루 차이로 뒤를 이었다.

최종 보스 '르우라' 공략에서는 팀 리퀴드와 에코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눈길을 끌었다. 두 공격대는 공략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누가 먼저 공략에 성공할지 알 수 없는 접전을 펼쳤다. 특히 에코는 보스의 체력을 0.45%까지 깎아내는 기염을 토했으나 아쉽게 전멸하며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이번 레이스의 최대 화제는 최종 보스 '르우라'의 신화 난이도 전용 '히든 페이즈'의 존재였다. 한국 시간 기준 4월 6일 오전 7시 경, 팀 리퀴드는 369번째 시도에서 르우라의 체력을 0%까지 깎아내며 클리어를 직전에 두고 환호했다. 하지만 쓰러질 것으로 보였던 보스는 100%의 체력으로 되살아나며 사전에 알려지지 않은 정체 불명의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생중계를 지켜보던 시청자들과 팀 리퀴드 공격대원들 모두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블리자드가 신화 전용 히든 페이즈를 선보인 것은 2022년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 레이드의 최종 보스 '간수' 이후 약 4년 만이다.



▲ 한정된 공간에서 정교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르우라의 히든 페이즈



▲ "해치웠나..?" 팀 리퀴드의 공격대장 'Maximum'



▲ 시간 돌리기를 사용해 전장에 복귀하는 팀 리퀴드의 마법사 'Imfiredup'

히든 페이즈의 등장으로 레이스는 예상치 못한 국면을 맞이했지만, 팀 리퀴드는 이에 굴하지 않고 474번의 시도 끝에 르우라 공략에 성공하며 세계 최초 클리어를 달성했다. 이전 확장팩인 '내부 전쟁(The War Within)'의 1, 2, 3시즌을 모두 석권한 데 이어 한밤 시즌 1까지 정상을 차지하며 4연속 RWF 1위를 달성했다.

이번 한밤 확장팩 레이드 던전은 위크오라(WeakAuras) 애드온 없이 진행된 첫 번째 RWF라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블리자드는 한밤 확장팩에서 애드온의 전투 데이터 접근을 차단하는 API 정책 변경을 단행했고, 이에 위크오라 개발팀은 한밤 버전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 20년 가까이 레이드 공략의 필수 도구로 자리잡아 온 위크오라가 사라진 환경에서 공략 타이밍 관리와 패턴 대응을 순수하게 플레이어 역량으로 소화해야 했던 만큼, 이번 레이드는 예년보다 한층 높은 난이도로 평가받고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MMORPG로, 2004년 출시 이후 20년 이상 장르를 대표하는 타이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밤'은 '내부 전쟁'에 이어 출시된 '세계혼 서사시(Worldsoul Saga)' 3부작의 두 번째 확장팩으로, 블러드 엘프의 고향 쿠엘탈라스를 배경으로 한 대규모 스토리 확장과 함께 하우징 시스템 도입, 애드온 정책 전면 개편 등 게임 전반에 걸친 변화를 담아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 (이미지 출처: @Team Liquid MMO)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