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게임즈는 8일 '노 맨즈 스카이(No Man's Sky)'의 버전 6.3 대규모 업데이트 '제노 아레나(Xeno Arena)'를 공개했다. 무료 업데이트로 추가되는 제노 아레나의 핵심은 '우주 포켓몬'이다. 플레이어는 우주 곳곳에 있는 외계 야생 생물을 포획하고, 팀을 꾸려 다른 플레이어와 대전할 수 있다. 기존의 크리처 시스템 자체를 확장하면서도, 턴제 배틀 시스템을 구현해 포켓몬과 같은 플레이를 그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배틀 시스템 역시 단순히 구조 흉내에 그치지 않았다. 각 생물들은 자신이 태어난 행성의 환경과 종족 특성에 따라 고유한 속성과 기술을 보유한다. 전투 기술은 수백 가지에 달하며 불 기반 생명체가 얼음에는 강해도 방사능에는 취약한 등 다양한 속성을 가져 이를 통한 전략적 배틀이 가능하다.

육성 시스템도 강화됐다. 경험치를 얻어 생물의 유전 돌연변이를 해금하면 민첩성, 체력, 전투 능력 등 다양한 요소를 커스터마이징해 자신만의 생명체를 성장시킬 수 있다. 알을 획득하면 에그 시퀀서를 통해 유전자 개조로 전투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성격 변화, 내구성과 외형에 영향을 미치는 체격 변화를 줄 수 있다. 일종의 교배 시스템처럼 더 높은 능력을 가진 생명체 구현을 가능하게 만드는 셈이다.
이 외에도 랭크 시스템인 아레나 리그가 구현되어 해당 콘텐츠를 집중해 즐길 수 있고, 업적이나 고유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관련 칭호로 자신의 위업을 뽐낼 수도 있다.
올해 게임 출시 10년차를 앞둔 헬로 게임즈의 숀 머레이 대표는 포켓몬, 팰월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애완동물 대전 등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2025년에 얼마나 많은 대형 업데이트를 해냈는지 우리 스스로도 놀랍다'라면서도 '2026년은 그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업데이트 의지를 밝혔다.


출시 당시 트레일러에 미치지 못하는 플레이와 외형에 미완성 논란을 일으켰던 '노 맨즈 스카이'는 이후 10년 동안 꾸준한 무료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초반 비판을 뒤집고 스테디셀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윈도우, 맥, PS4/5, XBO, XSX|S, 닌텐도 스위치1/2, VR 등 게임의 모든 플랫폼에서 무료 업데이트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닌텐도 스위치2의 경우 여러 최적화를 통해 렌더링 성능을 15% 끌어올리는 등 모든 기종의 최적화 역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헬로 게임즈는 '노 맨즈 스카이'의 업데이트 외에도 거대한 판타지 행성 배경 서바이벌 샌드박스 '라이트 노 파이어(Light No Fire)'를 개발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