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더 디비전 리서전스, 모바일로 완벽 구현된 요원의 고군분투

게임소개 | 김찬휘 기자 | 댓글: 1개 |


더 디비전 리서전스🏢 개발사유비소프트🏢 퍼블리셔유비소프트📱 플랫폼모바일🎮 플레이아이폰 17 프로📅 출시일2026년 3월 31일 🔧 키워드#TPS #루트슈터 #아포칼립스

미국 전역에 걸쳐 생화학 테러가 자행되고 국가안정화를 위해 SHD(Strategic Homeland Division)가 활동한다는 내용을 가진 '더 디비전' 시리즈가 이번에는 '더 디비전 리서전스'라는 이름하에 모바일로 찾아왔다.

콘솔과 PC에서 이름 좀 날린 게임이 모바일로 출시됐을 때 궁금한 점은 당연하게도 '원작의 감성을 제대로 살려냈는가', '모바일로 할만하며 그래픽과 최적화가 괜찮은가' 일 것이다. 모바일로 구현된 '더 디비전'은 어떤 느낌일까? 직접 플레이 해보며 한 번 살펴보았다.


원작 감성 물씬 나는 '그래픽과 연출'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바일 버전'이 결국 해내야 하는 것은 '원작을 즐기던 기존 유저들이 모바일에도 이 게임을 설치해서 할 가치가 있는지'와 동시에 '신규 유저를 매료시킬 수 있냐'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더 디비전 리서전스'는 합격점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본인 포함 많은 이들이 '더 디비전'이라는 타이틀에 매료된 이유를 생각해보면 '그래픽'과 '시네마틱'에 힘입어 아포칼립스 세계를 디테일하게 그려냈기 때문인데 '더 디비전 리서전스' 역시 이 점을 충실히 잘 따르고 있다.

CG로 잘 깎은 시네마틱과 모바일이라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콘솔과 비교해봐도 손색 없을 정도로 인물이나 옷, 주변 사물의 질감이 잘 살아있음이 인상 깊었다.






▲ 원작과 동일하게 충실히 구현된 시네마틱 영상



▲ 인물 그래픽이나 옷의 질감이 상당히 디테일하게 구현되어 있다.


원작과 동일한 '깊이 있는 전투와 성장'


그렇다면 전투는 어떨까? 전투 역시 '더 디비전'의 느낌을 그대로 잘 가져왔다. 터치로 조작함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은엄폐와 사격이 매끄럽게 잘 이루어졌다. 또한 모바일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원작에 충실한 디자인을 구현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모바일 버전이라 하면 '라이트함'을 추구하여 되려 빼거나 자동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는데 '더 디비전 리서전스'의 경우 조작감을 최대한 살리면서 난이도도 도전적으로 만들어 플레이하는 내내 몰입 되고 텐션이 자연스럽게 유지됐다.

또한 '더 디비전' 꽃이라 할 수 있는 '다크존' 역시 원작과 동일하게 매콤하게 구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 디비전을 해봤다면 다크존의 악명에 대해 익히 알겠지만 이번에 모바일로 입문하는 이들을 위해 설명해 보자면, 다크존은 '고난이도 보스'와 '로그 에이전트(변절자 요원)'가 존재하는 고가치 구역이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 했던가. 필드보다도 플레이어를 노리는 적대적인 세력이 많아지는 대신에 나름 높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러한 기조가 '더 디비전 리서전스'에도 잘 반영되어 '깊이 있는 전투와 성장'을 느끼게끔 한다.

전투와 성장에 있어 모바일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디비전의 그것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오픈월드가 개방되는 순간부터 지역을 탐색하고, 각종 메인 임무와 서브 임무를 진행하며, 장비를 더 좋은 고가치 아이템으로 바꾸고 캐릭터를 종결급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 어우 시원해, 이게 디비전 요원이지!



▲ 디비전의 꽃 '다크존'은 원작만큼 무섭다.



▲ 결국 목표는 원작과 동일하다.
레벨을 올리고 장비를 교체하여 '파워 점수', 'DPS' 등의 수치를 올려야 한다.


그래픽 최적화, 조작 밸런스, 서버 이슈 해결 해야


다만, 원작에 너무 충실해서 였을까.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특히 '서버 이슈', 유비소프트의 게임이 유저들 사이에서 '감자 서버'로 불리는 전통이 있는데 '더 디비전 리서전스' 역시 서버 유지에 있어 조금 난항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필드에서 중요한 보스를 공략하거나, 다크존에서 연결이 끊겨버리면 위에서 언급한 장점들이 생각도 안들 정도로 서운한 감정이 몰려왔다.

최적화가 안좋은 것은 아니나 그래픽 설정에 대해서 아쉬운 양자택일의 모습을 보여줬다. 메인 스토리를 밀때는 상관없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고난이도 콘텐츠를 하려고 하면 '프레임(FPS)'이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디비전 리서전스'의 경우 고프레임을 원하면 선명한 해상도를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 낮음이나 중간 옵션으로 구동을 해야하는데 앞서 본 때깔을 포기해야 하니 쉽지가 않다. 그렇다고 30프레임으로 플레이를 하자니 아쉬운 건 매한가지.

또한, 버그인지 서버 문제인지 적의 리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도 플레이 하는 동안 거슬리는 부분 중 하나였다. 적을 죽여야 진행이 되는 메인 임무인데 적이 창가 쪽으로 나오질 않아서 유탄 발사기로 몸을 비틀며 죽여버린 경험이 있다. 좀 더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서는 서버 안정성 유지, 그래픽 최적화, 그리고 버그 수정이 불가피하게 보였다.

마지막으로, 양날의 검으로 '더 디비전 리서전스'는 터치와 패드 뿐만 아니라 '키보드/마우스'를 공식적으로 지원한다. 이는 터치와 패드에 익숙치 않은 유저가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다크존'이나 '분쟁'과 같은 콘텐츠에서 밸런스 붕괴를 유발할 수 있다. 장기적 서비스를 원한다면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도 좀 더 고민하고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해상도가 낮아지면 60프레임이 유지되지만 그래픽은 지못미...



▲ 이러면 재밌게 하다가도 게임 끄고 싶어진다...

로드맵 공개도 이루어졌지만, 결국 중요한건 '유지성'





'더 디비전 리서전스'가 원작의 경험을 모바일로 그대로 옮겨놨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다만, 한 가지 걱정되는 부분은 결국 게임이 오랫동안 유지되고 서비스 될 수 있는 '유지성'을 만들어 낼 수 있냐는 부분이다. 그리고 그 '유지성'은 결국 수익을 낼 수 있는 'BM'과 결부된다.

지금껏 '더 디비전 리서전스' 외에도 타사 IP들이 원작을 그대로 모바일로 포팅하려는 시도를 해온 바 있다. 그중에는 세상의 빛을 보기도 전에 사라진 것들도, 나왔음에도 수익이 되지 못한다는 이유로 사라진 것들도 허다하다. 당차게 로드맵을 공개한 '더 디비전 리서전스'인데 과연 '유지성'을 잘 보여주며 유비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타이틀로 남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