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영업이익은 1,026억 6,700만원으로 전년(471억 9,400만원) 대비 117.5% 증가했는데, 이는 기존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던 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LCK)의 흡수합병 등 사업 통합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은 3,886억 3,900만원으로 전년(3,960억 9,000만원)보다 약 1.8% 감소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고, 당기순이익은 981억 5,4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1.8% 늘어났다.
특히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2025년도 실적과 관련해 307억 3,900만원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이는 국내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도 조세 회피 논란이 일곤 하는 일부 외국계 회사들의 행보와 대비된다. 한국 법인으로서 한국 세법을 충실히 이행하며 투명한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실적에는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던 'LCK'의 실적이 통합 공시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2025년 10월 31일을 합병기일로 전부소유종속기업인 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 유한회사를 흡수합병했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LCK는 2025년 10월 30일을 합병기일로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유한회사에 흡수합병됐다"며 "LCK 유한회사는 그동안 프랜차이즈 운영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었지만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유한회사의 100% 자회사로 함께 움직여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부터 게임 내 디지털 매출의 일부를 분배하는 GRP(글로벌 매출 풀) 모델까지 도입되면서 게임과 e스포츠의 연결성이 더 강화됐고, 이 때문에 별도 법인을 유지하는 것보다 기존과 같이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로 합병하는 것이 더 전략적으로 나은 선택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며 "두 법인이 2025년 10월 30일부로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유한회사로 합병되면서 2025년 실적 또한 통합해서 공시됐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도입된 GRP 모델은 e스포츠 시장 생태계에도 직접적인 긍정적 지표를 낳고 있다. GRP는 'LoL' e스포츠와 관련된 디지털 콘텐츠 상품 등의 매출을 적립해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일반 배분(50%), 경쟁 배분(35%), 팬덤 배분(15%) 등 3가지 기준에 따라 각 팀에 배분하는 방식이다.
이 제도의 도입으로 각 팀에 분배되는 금액은 기존 대비 2배에서 최대 3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실적을 공시한 e스포츠 게임단 T1의 감사보고서에 명시된 주요 수익원 A사가 라이엇게임즈일 가능성이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T1이 공시한 129억원의 수익에는 라이엇게임즈의 GRP 배분금, 'Worlds24' 우승 스킨 수익, VCT 총기 스킨 수익금 배분액, VCT 마스터스 방콕 우승 상금 등이 합산된 금액일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라이엇게임즈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계상된 지급수수료는 총 1,642억 6,700만원 규모다. 여기에는 본사로 지급되는 용역 대가와 e스포츠 게임단에 분배되는 가입비 관련 금액 등이 포함돼 있다. 세부적으로 최상위 지배기업으로부터 제공받는 IT 서비스 등의 용역 대가로 지급된 수수료가 1,003억 3,200만원이다.
본사 지급액을 제외한 나머지 약 640억원이 전액 게임단 분배금은 아니며, 여기에는 외주사 및 결제플랫폼 등 회사의 일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반 수수료가 함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