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루도 로보틱스 채용 담당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5,532건의 머신러닝(ML) 및 인공지능(AI) 엔지니어 지원서 중 다음 단계로 넘어간 인원은 단 20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지원자의 99.7%가 탈락한 수치로, 루도 로보틱스가 지향하는 인재 선발의 높은 문턱을 보여준다.
루도 로보틱스는 단순히 뛰어난 AI 엔지니어를 찾는 것이 아니라, 오직 로보틱스 분야에 특화된 최정예 인재를 영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담당자는 "금융이나 의료 분야의 ML/AI 엔지니어가 아닌, 로보틱스만을 연구해 온 인재를 원한다"며 "우리는 아무나가 아닌, 휴머노이드 로보틱스로 세상을 바꿀 준비가 된 사람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발 과정을 통과한 20명 중 최종 합격자는 단 2~3명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루도 로보틱스는 이러한 엄격한 검증 과정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와 현장 적용 능력을 동시에 갖춘 전문가 집단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루도 로보틱스는 이번 인재 영입을 시작으로 2026년 한 해 동안 공격적인 채용을 이어간다. 채용 부문은 ML/AI 엔지니어를 비롯해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연구원 등이며, 각 부문에서 5~10명 규모의 신규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도 함께 가동한다. 담당자는 "우리는 엘리트주의를 표방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사실을 말하는 것"이라며 "로보틱스 분야에서 최고가 될 준비가 된 인재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최근 범용 인공지능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으나, 이를 실제 물리적 제어와 인지 능력으로 구현해야 하는 로보틱스 분야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고유의 기술적 난제가 존재한다. 따라서 타 산업군의 AI 개발자가 아닌 오직 로보틱스 분야만을 파고든 최고급 전문가를 선별함으로써, 연구 개발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차세대 휴머노이드의 완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