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 여름, 제2의 '검은 신화: 오공'이 될 수 있을 거란 기대 속에 출시되었던 타이틀 '명말: 공허의 깃털'의 개발사인 'Leenzee(링제)'가 최근 사실상 해체되었다는 소식이 중국의 게임 웹진 '게이머스카이'를 통해 보도되었다.
'명말'은 작년 7월 말 출시된 후, 좋지 못한 최적화와 완성도로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최적화 문제는 몇 번의 업데이트를 거치며 해결되었지만, 이후 1.5패치로 인해 메인 스토리가 변경되면서 주제 의식과 맞지 않는 서사 흐름과 연출 등이 지적 받았다.
그럼에도, 명말은 끊임없이 업데이트를 이어갔고, 지난 해 11월, 1.7버전까지 업데이트를 이어갔지만 끝내 여론을 뒤집지는 못했다.
게이머스카이의 보도에 따르면 디렉터인 '샤 쓰위안'은 중국의 구정인 춘절 이전에 이미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남은 개발팀 인원들에게는 아웃소싱 스튜디오 전환 제안이 이뤄졌으나, 이를 거부한 결과 팀 전체가 해산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서구권을 포함한 여러 외신에서는 Leenzee의 해체 소식이 넥슨 카잔 팀의 인력 재배치 소식과 더불어 현 시점 게임 산업의 '높은 리스크'에 대한 방증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엔데믹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한 금리와 치열해진 경쟁 등이 맞물리며 '한 번의 실패'가 곧 스튜디오의 해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Leenzee가 그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는 해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