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가 미국 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3년 만에 전격 인상했다.
유튜브는 10일(현지시간) 개인용 '유튜브 프리미엄' 월 요금을 기존 13.99달러(약 2만700원)에서 15.99달러(약 2만3천700원)로 2달러(약 2천900원)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최대 6명이 공유하는 가족 요금제는 22.99달러(약 3만4천100원)에서 4달러(약 5천900원) 인상된 26.99달러(약 4만원)로 책정됐다. 음악 전용 서비스인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과 저가형 등급인 '유튜브 라이트' 역시 각각 1달러(약 1천400원)씩 올라 11.99달러(약 1만7천800원), 8.99달러(약 1만3천300원)로 변경됐다. 환율은 12일 기준 약 1천485원이 적용됐다.
인상된 요금은 다음 결제 주기부터 즉시 적용된다. 기존 가입자에게는 결제일 최소 30일 이전에 이메일을 통해 변경된 가격이 안내될 예정이다. 이번 미국 내 가격 인상은 2015년 '유튜브 레드' 도입 후 2018년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리브랜딩한 이래, 2023년 가격 조정 이후 단행된 두 번째 인상 조치다.
이날 요금 인상 발표 직후인 오전 11시 57분 기준 알파벳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32% 하락한 317.47달러(약 47만1천400원)에 거래됐다. 유튜브의 프리미엄 및 뮤직 결합 서비스 글로벌 구독자 수는 2024년 1억명 수준에서 크게 증가해 지난해 기준 1억2천500만명을 돌파했다.
유튜브 대변인은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이번 변경은 광고 없는 시청, 백그라운드 재생, 3억 곡 이상의 방대한 음악 라이브러리 등 회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스포티파이 등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콘텐츠 제작 및 운영 비용 상쇄를 위해 잇따라 구독료를 올리는 업계 전반의 흐름과 일치한다.
미국 시장의 구독료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가입자들 사이에서도 추가 요금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유튜브는 앞서 지난 2023년 12월 한국 시장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월 구독료를 1만450원에서 1만4천900원으로 약 43% 인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