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술 예고! 미드나잇 워커스, 체질 개선으로 정면돌파 선언

게임뉴스 | 강민우 기자 | 댓글: 3개 |



스팀에서 복합적 평가를 받으며 고전 중인 익스트랙션 슈터 '미드나잇 워커스'가 대격변을 예고하며 향후 로드맵을 지난 8일 발표했다. 단순히 신규 콘텐츠를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게임의 근간을 이루는 코드와 시스템을 통째로 뜯어고치는 대수술을 예고하며 유저 민심 잡기에 나선 것이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의 Ray 디렉터는 최근 개발자 편지를 통해 그간의 업데이트 지연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는 현재 게임의 상태를 바퀴를 축에 용접해 둔 자동차에 비유하며, 초기 출시 일정을 맞추기 위해 속도만을 우선시했던 개발 방식이 결국 라이브 서비스의 발목을 잡았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교체와 개선이 쉽지 않은 구조적 한계를 인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반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데 집중해왔다는 설명이다.

ㅡ 기초부터 다시 세운다... 6월까지 이어지는 두 차례의 마일스톤

이번 로드맵의 핵심은 파편화된 기반 시스템의 재정비다. 개발진은 6월 초까지 두 차례의 대규모 마일스톤을 통해 게임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4월 말로 예정된 첫 번째 마일스톤에서는 전투와 경제 시스템의 전반적인 밸런싱이 이뤄진다. 특히 신규 유저들이 게임에 안착하지 못하고 이탈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게임 튜토리얼과 인트로 영상을 전격 도입한다. 여기에 하드코어 모드와 VOIP(프록시미티 채팅) 등 유저들이 꾸준히 요구해온 기능들이 대거 추가되어 이용자 간 소통과 도전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6월 초에는 콘텐츠의 깊이를 한층 강화한다. 페이즈별로 패턴이 변화하는 보스 레이드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며, 거래소 UI/UX 전면 개편과 인벤토리 자동 정렬 등 편의성 측면에서도 큰 변화를 예고했다. 또한 탈출 보너스 시스템을 도입해 단순히 아이템을 파밍하는 것을 넘어 생존 그 자체에 확실한 보상과 가치를 부여할 계획이다.

ㅡ 뉴비 정착과 전략의 공존... 전투 생태계의 근본적 변화

미드나잇 워커스가 마주한 가장 큰 숙제는 높은 진입장벽과 단순한 교전 양상이다. Ray 디렉터는 초보 유저들이 핵심 재미를 느끼기 전에 이탈하는 현상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꼽으며, 장비를 시험하고 연습할 수 있는 상시 훈련장 도입과 함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던 PvE 테스트 기간을 확대 및 연장하기로 했다.

전투 생태계 역시 단순한 장비 수치 싸움에서 벗어나 심리전과 전략 중심으로 재편된다. 우선 가드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모든 무기에서 가드와 반격이 가능하도록 개선함으로써 근접전의 변수를 창출한다. 또한 현재 기획 중인 전력 차단 시스템을 통해 게임 시작 직후 짧은 시간 동안 셔터와 엘리베이터 작동을 멈춤으로써, 초반부터 빠르게 층간 이동을 하며 다른 유저를 일방적으로 사냥하는 흐름을 완화하고 각자의 구역에서 안정적인 파밍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연막탄이나 바리케이드 같은 능동적인 전술 가젯을 도입해 교전을 회피하거나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등 플레이어의 다양한 선택지를 존중하는 환경을 구축한다.

ㅡ 지속 가능한 동기 부여, 나만의 공간 라커룸

장기적인 목표로는 하반기 도입 예정인 라커룸 시스템이 눈에 띈다. 이는 단순히 아이템을 보관하는 창고를 넘어, 플레이어가 축적한 자원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베이스를 꾸미고 친구를 초대할 수 있는 소셜 공간이다. 끊임없는 긴장감이 감도는 익스트랙션 장르의 특성상, 유저들이 숨을 고르고 체류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기존의 단선적인 제작 구조를 세분화하고 설계도를 기반으로 장비를 개조하거나 외형을 변화시키는 시스템을 통해 유저들에게 더욱 선명한 파밍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Ray 디렉터는 눈에 잘 띄지 않더라도 반드시 필요한 구멍을 메우고 기초를 다시 세우고 있다며, 6월까지의 마일스톤을 통해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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