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협박 대응 없어 공개된 자료 유출, GTA6 자료는 없어 - 공개 자료는 수익 정보...GTA 온라인 일 매출 131만 달러 - 테이크투 주가 상승, 탄탄한 매출 구조만 확인된 셈 |

해킹 그룹 샤이니헌터스(ShinyHunters)가 락스타 게임즈의 유출 데이터를 다크웹에 공개했다. 지난 2022년 락스타는 해킹으로 개발 영상 클립 90개가 유출, 개발 중인 내용이 공개되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에 이번 해킹과 자료 공개 역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이번 유출은 기업에 타격이 아니라 호재가 됐다.
이번 데이터 탈취는 인증 토큰을 취득한 뒤 락스타의 스노우플레이크 클라우드 환경에 위장 접근해 데이터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에 실제 개발 데이터보다는 마케팅 데이터나 재무 데이터 공개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왔다. 락스타 역시 유출 자료를 '제한된 양의, 중대하지 않은 기업 정보'라고 일축했다.
샤이니헌터스는 11일 내부 파일에 접근한 후 몸값이 없으면 데이터를 유출하겠다고 락스타를 협박했다. 하지만 락스타는 앞서 밝힌 것처럼 데이터를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 협상에 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샤이니헌터스는 마감 기한인 14일에 데이터를 전격 공개했다.
하지만 유출된 데이터는 GTA6의 소스 코드, 미공개 영상이나 향후 출시 일정에 영향을 줄 마케팅 정보는 아니었다. 공개 내용은 'GTA 온라인'과 '레드 데드 온라인'의 수익 및 이용자 통계였다. 공개된 데이터는 2025년 9월부터 2026년 4월까지의 자료로, 주간 평균 수익은 약 959만 달러이며 일간 평균 수익은 약 131만 달러로 집계됐다. 1년 단위로 환산하면 누적 매출은 약 5억 달러, 7,0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샤크 카드 누적 매출은 5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플랫폼 현황도 눈에 띈다. 주간 활성 이용자 기준 PS5가 약 347만 명으로 가장 많고, PS4가 약 189만 명, XSX|S가 약 113만 명 순이었다. 매출 역시 PS5가 약 448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PC는 약 26만 달러로 최하위였다. 락스타가 GTA6 출시 전략에서 콘솔을 우선시하는 이유가 데이터를 통해 일부 드러난 셈이다.
한편, 데이터 공개 이후 락스타의 모회사인 테이크투의 주가는 장 개장과 함께 207.78달러까지 순식간에 올랐다. 시가총액은 일시적으로 약 10억 달러가량 늘었다. 이후 205달러 후반으로 다소 진정됐지만 상승세를 유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유출 데이터에서 해킹 피해보다 'GTA 온라인'의 견고한 수익 구조를 먼저 읽어낸 것이다.
GTA 온라인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가운데 올해 11월 출시 예정인 GTA6, 그리고 그 온라인 모드까지 추후 더해지면 수익 구조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의 우려와 달리, 이번 해킹 사태는 락스타와 테이크투 입장에서 기대로 전환되는 계기가 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