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에서 국토교통부 일행은 사옥 내 자율주행 로봇과 실외 이동 로봇의 임무 수행 시연을 참관했으며, 기술 혁신을 촉진할 규제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양측은 향후 정밀지도 구축 및 로봇 운행 안정성 실증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이사, 유봉석 CRO,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자사의 피지컬 AI 및 디지털트윈 기술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이 참관한 기술은 클라우드 기반의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인 'ARC'와 사옥 내 자율주행 로봇 '루키', 실외 이동 로봇 '누리' 등이다. 이 기술들은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로봇을 제어하는 핵심 인프라다.
시연이 진행된 네이버 1784는 2021년에 완공된 건물로, AI, 디지털트윈, 모빌리티, 클라우드, 5G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동된 테크 컨버전스 빌딩이다. 5G 초저지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건물과 로봇의 연동은 네트워크 게임에서 핑(Ping) 저하를 막고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유지하는 기술적 기반과 궤를 같이한다.
이번 방문에서 김 장관은 "이번 네이버 1784 사옥 방문을 통해 로봇 친화형 건축물과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이동 로봇 등 다양한 국토교통 분야 신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향후 이동 로봇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기반 강화 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게이머의 관점에서 이러한 디지털트윈과 클라우드 로봇 제어 시스템은 고성능 클라우드 게이밍이 지향하는 바와 비슷할 수 있다. 로봇 자체의 연산 부담을 줄이고 중앙 클라우드에서 복잡한 연산을 대신 처리하는 방식은, 저사양 기기에서도 클라우드를 통해 고사양 게임을 끊김 없이 구동하기 위한 기술이 떠오른다. 또한 대규모 실내외 공간을 오차 없이 동기화하는 디지털트윈 기술 역시 오픈월드 게임에서 발생하는 맵 로딩 속도를 단축하고 프레임 드랍을 방지하는 최적화 기술의 실생활 적용판으로 적용할 수 있어 더욱 흥미롭게 보인다.
한편, 네이버의 연구개발 자회사인 네이버랩스는 올해부터 국토교통부와 정밀지도 구축 및 자율주행 로봇의 운행 안정성 실증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다양한 로봇이 실외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표준화 및 데이터 활용 모델을 공동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