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이 이어지면서 PC 하드웨어를 비롯한 각종 콘솔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밸브가 자사의 휴대용 PC 게임기 스팀덱 OLED 가격을 최대 300달러가량 인상했다.
밸브는 금일(28일) 자사의 스팀 하드웨어 뉴스 허브를 통해 스팀덱 OLED 모델 재입고 소식과 함께 가격 조정 내용을 공개했다. 512GB 모델은 기존 549달러(한화 약 82만 원)에서 789달러(한화 약 118만 원)로 인상됐으며, 1TB 모델은 649달러(한화 약 97만 원)에서 949달러(한화 약 142만 원)로 약 40%가량 가격이 올랐다.
가격 인상은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유럽, 영국, 호주, 폴란드 등에도 적용됐다. 지역별 인상 폭을 보면 폴란드는 최소 25%, 캐나다는 최대 60%까지 가격이 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소식을 전하며 밸브는 "스팀덱 자체에는 변경 사항이 없으며, 현재 부품 비용과 전 세계 업계 전반의 물류 상황을 반영해 가격을 새롭게 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밸브가 스팀덱 OLED 가격을 대대적으로 인상하면서 아직 가격이 조정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추가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밸브는 지난 2월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의 스팀덱 OLED 가격을 이미 한 차례 인상한 바 있다. 당시 512GB 모델은 기존 83만 9천 원에서 89만 8천 원으로, 1TB 모델은 98만 9천 원에서 104만 8천 원으로 조정됐다.
여기에 미국과 동일한 수준인 약 40%의 인상률이 적용될 경우 국내 가격 역시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단순 계산 기준 512GB 모델은 약 125만 7천 원, 1TB 모델은 약 146만 7,200원 수준까지 상승하게 된다. 현재 가격과 비교하면 모델별로 최소 35만 원에서 최대 40만 원가량 오르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