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에서 승리가 간절한 두 팀, DN 수퍼스와 농심 레드포스가 만났다. DN 수퍼스는 세트 30연패, 농심 레드포스는 매치 10연패 중인 상황. DN 수퍼스가 1세트를 승리하며 세트 연패서 벗어났지만, 농심 레드포스가 2, 3세트를 내리 승리하면서 매치 연패를 끊었다.
1세트에서는 DN 수퍼스가 지독한 세트 30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리 신을 잡은 '표식' 홍창현의 좋은 움직임을 통해 전 라인에서 글로벌 골드를 앞서기 시작한 DN 수퍼스는 20분까지도 큰 실수 없이 게임을 굴렸다. 특유의 급발진으로 인해 바론을 내주긴 했지만, '두두' 이동주의 자헨과 '클로저' 이주현의 르블랑이 가진 사이드 운영의 힘은 여전했기에 유리함을 지킬 수 있었다.
이후로도 농심 레드포스의 반격은 계속 나왔다. DN 수퍼스의 중심 자헨을 잡고 두 번째 바론을 가져갔고, 후속 교전에서도 3킬을 추가했다. 재정비 후 미드로 진격해 억제기를 철거하기도 했다. 그런데, 여기서 '표식'이 퇴각하는 농심 레드포스의 뒤를 덮쳐 '디아블' 남대근의 이즈리얼을 토스하는 슈퍼플레이를 해냈다. 킬을 쓸어 담으며 기세를 되찾은 DN 수퍼스는 마지막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1세트의 승리를 꿰찼다.
농심 레드포스는 2세트에서 화끈한 승리를 가져오면서 세트 스코어를 1:1로 맞췄다. 초반부터 '스폰지' 배영준의 신 짜오가 바텀 더블 킬로 정글 간의 격차를 벌렸고, 라이즈를 쥔 '스카웃'은 상대 갱킹을 흘려 아군에게 턴을 벌어주거나 빠른 합류로 득점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드래곤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린 농심 레드포스는 연전연승을 거듭했고, 1만 골드를 훌쩍 넘는 격차를 벌리며 2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승부를 결정할 마지막 3세트, DN 수퍼스가 전 라인에서 킬을 만들어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농심 레드포스의 반격이 좋았다. 상대보다 한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합류 싸움에서 연달아 득점했고, 전령에서도 유효타를 올리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스카웃'의 탈리야가 '덕담' 서대길의 시비르를 일방적으로 때린 덕분에 손쉽게 3용도 챙겼다. 이에 DN 수퍼스는 바론을 먹는 농심 레드포스를 덮쳐 에이스를 띄우며 크게 한숨 돌렸다.
25분 경, 농심 레드포스가 적 정글로 침투해 '표식'의 나피리와 시비르를 잡아내면서 재차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화학공학 영혼이 등장했고, 선공권을 활용해 먼저 자리를 잡은 농심 레드포스가 한타 대승을 거뒀다. 미드로 진격한 농심 레드포스는 레넥톤이 DN 수퍼스의 뒤를 덮침과 동시에 녹턴이 불을 끄면서 전투를 열었고, 클린 에이스를 띄우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