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은 영웅전의 해가 될 것, 개발진 인터뷰

인터뷰 | 김성호 기자 | 댓글: 527개 |
깜짝 놀랐다.
이 말밖에 다른 말로는 딱히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지난 5월 19일 발표된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 2011년 업데이트 계획'을 본 유저들은 대부분 이 같은 반응을 보였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전투와는 규모가 다른 30인 레이드부터 시작하여 그 동안 수 많은 예측만 불러왔던 신규 캐릭터의 소식까지.


서비스가 된 지 1년이 넘은 게임이 시도하기에는 도전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었다. 공개된 내용의 파괴력이 너무 컸던 탓일까?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벌써부터 수 많은 유저들이 걱정과 기대의 의견들을 내놓으며 그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외 기대작들이 줄줄이 출시를 선언한 2011년, 그 속에서 놀랄만한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며 '마비노기 영웅전'이 또 한번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과연 그들의 머릿속에 그려진 '마비노기 영웅전'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업데이트 내용이 발표된 지 하루가 지난 5월 20일, 영웅전 개발진을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좌측부터) 정승우 라이브팀장, 한재호 디렉터, 이은석 디렉터, 박성섭 미술팀장







최근 업데이트 반응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캐릭터 리밸런싱 작업이 진행되었다. 각 캐릭터마다 신규 스킬 추가와 기존 스킬의 변경 등 큰 변화가 있었는데, 그 중 가장 많은 유저들이 변화를 요구한 창 리시타만 유독 변화가 없었다. 이유가 무엇인가?



리밸런싱 작업은 이번 업데이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계속 진행될 것이다. 그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창리시타만 의도적으로 누락된 것은 아니다. 많은 유저 분들이 창 리시타에 대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도 잘 알고 있다. 다만 이번 작업에서는 개발진이 생각하는 이상향과 캐릭터 특성에 비해 그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따라서 더욱 갈고닦아 완성도 있게 선보이려다 보니 이번 업데이트에서 누락되었다. 여전히 창 리시타의 밸런싱 작업은 계속해서 논의 중이다. 더욱이 창 리시타 유저 분들의 자부심이 대단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절대 개발팀이 창 리시타를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유저 여러분들도 만족할 수 있고 다른 캐릭터들과도 차별성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2차 변신이 추가되며 진영 간의 개성이 더욱 뚜렷해졌다.
그 때문인지 진영 초기화 방안을 원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추가 계획이 있는가?




진영 선택은 '맹약'이라는 이름으로 한 번 선택하면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컨셉이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진영 초기화 방안이 예정되어 있지는 않다. 진영 선택은 타 게임의 전직과 유사한 개념으로 이는 전직을 취소해달라는 것과 같아 허용하는 것도 쉽지않을 것 같다.


현재로서는 예정되어 있지 않지만 유저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다면 검토해보겠다.






진영 레벨을 올릴 수 있는 경험치의 양이 너무 많아 2차 변신 체험을 할 수 없다는 의견들도 많다.
진영 레벨 업에 필요한 경험치 양을 낮출 의향이 있는가?





아직까지 개발팀에서는 변신 레벨을 올리는 것이 너무 쉬워지면 안된다는 의견이 강하다. 진영 경험치 하향은 2차 변신 업데이트 시기에 개발팀에서도 논의가 되었던 부분인데, 2차 변신 가능 레벨을 20에서 10으로 낮추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현재는 변신에 관한 동향을 계속 조사하는 중이며 많은 유저들이 2차 변신컨텐츠를 경험해보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변신 가능 레벨을 낮추는 방법 등으로 고려할 것이다.











신규 캐쉬 아이템인 염색 앰플은 테스트 서버에서 본 서버로 적용되는 과정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
출시 당시부터 많은 고초를 겪었는데 지금의 염색 앰플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염색 앰플이 도입되면서 개발진은 유저 여러분에게 좀 더 많은 컬러의 장비를 선택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테스트 서버 적용 후 너무 극단적인 색의 방어구들로 인해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았다. 다양한 컬러도 좋지만 어느정도 영웅전이 가지고 있는 색은 지켜져야 한다고 판단, 지금과 같은 형태로 바뀌게 되었다.






2011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







2011년 업데이트 계획 중 스토리의 완결이 눈에 띈다.
지금까지 전투들이 스토리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었는데 스토리가 완결되면 이 후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영웅전에서 스토리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스토리의 완결은 올 겨울 진행될 예정이며 이 후부터는 새로운 이야기가 진행될 것이다. 앞으로도 스토리는 계속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고 거기에 맞는 전투들이 등장할 것이다.







업데이트 계획 중 유저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 30인 레이드이다.
대규모 전투로 인한 렉을 걱정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30인 레이드는 지금까지의 전투와 같은 유저 호스트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데디케이티드 서버 방식으로 유저가 아닌 게임 서버가 호스트를 맡게 될 것으로 우려하시는 렉은 없을 것이다. 데디케이티드 서버의 경우 부하가 심하기 때문에 당장 모든 전투를 그렇게 제공하기는 어려울 듯 하고 점차 확장해나가는 방식으로 논의 중이다.








30인 레이드 전투 공개 영상을 보면 약간은 어수선하다는 느낌을 받게된다.
실제 30인 전투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가?




현재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30인 레이드 동영상은 기술 테스트를 위해 제작된 영상으로 실제 전투는 그런 방식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30인 레이드 전투는 플레이어들끼리의 협동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 사전에 지형을 이용하여 일정 그룹은 트랩, 일정 그룹은 보조 무기 생산 등 역할 을 분담하여 맵에 있는 자원을 활용한 협동 플레이가 주가 될 것이다.


현재 홈페이지에 공개된 전투가 동네 축구라면 실제 30인 레이드 전투는 프로 축구처럼 짜임새 있게 진행될 것이다.













서버 방식 외에도 30인이 동시에 전투에 참여하게 되면 발생하는 많은 마법 효과 등으로 인한 렉을 걱정하는 유저들도 있다. 이에 대한 방안은 무엇인가?



맞는 말이다. 사실 네트워크 방식과 별개로 30인을 한 화면에 표현하는 것 자체가 상당한 렉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다. 장비 파괴나 마법 사용 시에도 이와 같은 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30인 레이드 등장 시에는 이를 모두 고려하여 전투 자체를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옵션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30인 레이드를 진행하게 되면 파티원을 모으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
파티 결성을 용이하게 해 줄 시스템 적 방안이 있는가?




우선 지금의 파티 구성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곧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현재 전투를 위해 배를 띄우더라도 마을에서 자유롭게 다니고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개발 중이다. 이 외에 30인 레이드 전투가 업데이트 되는 시기에는 전반적인 게임 시스템 역시 지금과는 다르도록 새롭게 개편될 것이다. 걱정하시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터이니 기대해달라.







이비의 중력역전 등의 스킬이나 파티 부활의 깃털 같은 아이템들은 30인 레이드 시 그 효과가 지금과는 다른 규모로 적용될 수 있다. 이에 따른 밸런스 조율은 어떻게 되는가?



30인 레이드는지금의 전투와는 다른 규모로 진행되기 때문에 스킬, 아이템을 비롯하여 여러 부분에서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를 들어 파티 부활의 깃털이나 중력 역전처럼 일부 스킬과 아이템의 사용이 기존과 다르게 적용될 것이다.







업데이트 내용에는 8인이 참여하여 각기 다른 4명의 보스를 상대하는 등 독특한 전투방식도 포함되어 있다.
어떤 방식의 전투인지 좀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




지금 현재 계획 중인 방식은 8인의 유저가 전투에 참여하여 각각 특정 위치에 서면 몬스터가 소환되는 전투 방식이다. 몬스터가 소환되면 서로의 방이 격리되며 2인 씩 나뉘어진 방에서 소환된 몬스터를 사냥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형태의 전투를 계획하고 있다.







카록의 2차 무기와 신규 캐릭터 카이의 개발도 예고되었다. 현재 개발 진척은 어느 정도인가?



현재 카록의 2차 무기와 카이는 모두 프로토 타입 단계로 개발 진행 중이다. 카록은 공개된 이미지에 있는 무기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형태의 무기들을 대상으로 실험하고 있다. 어떤 무기가 될 것인지는 결정이 되는대로 개발자 노트 등을 통하여 빠르게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카이는 기존의 캐릭터에서 얼굴과 모션만 다른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이는 영웅전의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될 때마다 시도되었던 것이다. 영웅전 최초의 원거리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만큼 공을 많이 들이고 있고 재미의 검증이 최우선이라 그 부분에 가장 많이 신경쓰고 있다.












한 때 신규 캐릭터는 카이가 아닐 수도 있다고 이야기 했었는데, 카이로 결정된 이유는 무엇인가?
또한 원화상으로는 남성 캐릭터로 보이는데 이는 확정된 것인가?




카이는 사실 개발팀에서도 예전부터 개발하고 싶은 캐릭터였는데 이제야 공개하게 되었다. 본래는 이비보다 먼저 계획되어 있었는데 순번이 바뀌면서 개발 일정이 좀 밀렸다. 카이로 결정된 이유는 영웅전이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이상 원거리나 활 캐릭터는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카이가 아닐 수도 있다' 라고 말씀드렸던 이유는 카록을 개발하고 난 뒤 몇년 전 기획문서에 너무 구애받지 말고 백지부터 다시 생각해보자라는 과정에서 언급되었었다. 성별도 마찬가지로 원래 남성 캐릭터를 생각하고 있었으나 아시아권에서 여성 캐릭터에 대한 요구가 높아 많은 고민을 했었다.


남성과 여성 캐릭터를 선택하여 생성할 수 있다거나 농담삼아 란마처럼 특정한 상황이 되면 성별이 바뀌는 것도 생각했었다. 지금 현재는 거의 남성 캐릭터로 확정되어 개발 중이긴 하나 차 후 어떻게 변경될 지 몰라 100%라고 말씀드리긴 어렵다.







카이까지 등장하게 되면 게임 초기 예고되었던 5명의 캐릭터가 모두 선보이게 된다.
이 후 또 다른 추가 캐릭터의 개발도 계획 중인가?




지금 현재 개발팀의 목표는 1년에 신규 캐릭터 하나씩은 공개하는 것이다. 카이 이 후 추가 캐릭터는 또 등장하게 될 것이다. 카이가 남성으로 나오게 된다면 이 후 캐릭터는 여성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하지만 아직 계획 단계이기 때문에 더 이상 말씀드릴 내용이 없다.







에피소드 9의 업데이트는 언제 예정되어 있는가? 최고 레벨의 상향과 새로운 마을의 추가도 되는 것인가?



에피소드 9은 6월 하순으로 계획하고 있다. 에피소드 9 업데이트 때는 스토리의 추가 외에 랭킹 시스템, 스킬 습득 방식 개편 등 전반적으로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번 에피소드 9에서는 최고 레벨의 상향은 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마을이나 도시의 추가도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아직 계획되어 있지 않다.











길드 시스템 개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




기존의 길드보다 길드를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변화할 예정이다. 길드의 혜택도 더욱늘어날 것이고 길드 창고도 추가된다. 길드원들의 활동에 따라 길드 레벨도 오르게 되고 레벨에 맞게 길드원들이 혜택을 받는 길드 스킬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어떤 스킬이 추가될 지는 계속 구상 중이며 기존보다 길드에 좀 더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대규모 PvP 영상과 같은 길드간 전투도 길드 개편때 추가될 예정이다. 역시 데디케이티드 서버를 이용하여 많은 유저들이 전투를 해도 문제가 없도록 개발 중이다.







랭킹 시스템은 어떤 방식으로 추가되는 것인가?




랭킹 시스템은 유저 개인이 자신의 랭킹을 통해 자기만족을 하는 수단이다. 게임의 목표가 좋은 장비를 갖추는 것 외에 무엇인가 다른 유저들에 비해 잘 하는 것을 과시할 수 있는 요소로 추가될 것이다. 이 부분에서는 유저들이 좀 더 다른 컨텐츠도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타이틀과 마찬가지로 전투 외에 다양한 부분에 있어서 랭킹 시스템이 있을 예정이다.












유저 건의사항







최근 논란이 된 불법 프로그램의 대응과 처벌에 대한 방안에 대해 말해달라.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는 유저들의 의견은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넥슨 게임 전체의 규정으로 영웅전에만 다른 기준을 적용하기는 어렵다. 또한 현재의 1차 15일, 2차 영구 제재를 더욱 강화할 시 자칫 과제재가 될 수 있어 이 점은 신중히 판단해야 할 것이다.


이에 영웅전은 앞으로불법 프로그램에 대해서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핵실드 자동 업데이트가 구현되어 지금까지 알려진 해킹 툴에 대해서는 모두 아예 접속부터 차단할 예정이다.


또한 영웅전이 소스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되다보니 북미 쪽에서 지속적인 해킹이 있어왔다. 이 부분을 전체적으로 모두 수정하여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현재 대부분의 구현이 끝났고 빠른 시일 내에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다.







1:1 거래는 유저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음에도 아직 구현되지 않았다.
1:1 거래의 추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1:1 거래 시스템의 추가는 개발팀에서 예전부터 논의되어온 부분이다. 하지만 좀 더 중요한 업데이트에 순번이 밀리다보니 아직 구현이 안되었는데 기획도 어느정도 되어 있는 상태이다. 개발력이 되는대로 구현할 예정으로 1:1 거래가 추가되면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상당히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전투 이외의 컨텐츠 추가를 바라는 목소리 역시 계속되고 있다. 이 점에 대한 계획은 어떠한가?



전투 이외의 컨텐츠는 장기적으로 논의 중이다. 올 한해 개발팀이 생각하는 개발 방향은 개발자노트에 나온 것과 같이 '정통성과 풍성함'이다. 이 중 '풍성함'이 여기에 해당될 수 있는데 전투 이 외에 커뮤니티 적 요소나 즐길만한 요소들을 고민하고 있다. 개발진도 이 점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앞으로 계속 논의될 것은 분명하다.


단, 유저들도 서로 원하는 컨텐츠의 방향이 달라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지지 않도록 할 것이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 한정으로 판매되었던 크리스마스 이너아머와 같이
무기한 이너아머와 헤어 판매를 원하는 유저들이 적지 않다. 추가할 의향이 있는가?





무기한 이너아머와 헤어의 추가는 물론 개발팀에서도 하고 싶은 부분이지만 시기상으로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는 신규 매출 상품보다는 컨텐츠로 유저분들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유저분들의 요구가 많다면 개발팀에서는 추가할 의향이 있다.







유저 분들께 드리는 말씀







2011년 마비노기 영웅전에 개발팀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2011년 마비노기 영웅전에서 보여드리고자 하는 부분은 원래 계획되어있던 것들을 원본을 훼손하지 않고 완성도있게 만들어 내는 것으로 유저분들도 그 점을 원할 것이라 생각한다. 유저 여러분들께서 바라시는 점들이 많겠지만 무작정 새로운 어떤 것을 하겠다라는 것 보다는 올해 안에 완벽하게 계획된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다.


개발자 노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올해는 '정통성을 지키며 풍성하게 하자'가 모토이다.







마비노기 영웅전을 즐기는 유저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이은석 디렉터 : 마비노기 영웅전에 있어서 현재 계획된 30인 레이드나 카이는 시작일 뿐,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해나갈 요소가 많다. 이번에 새롭게 자리를 맡은 한재호 디렉터를 믿으며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을 기대한다. 한재호 디렉터는 유저 분들이 보시기에 다소 오해가 있었으나 나를 포함한 개발팀에서는 상당히 신뢰하고 있는 디렉터이다.

추진력, 비전에서는 다른 직원들의 모범이 될만 하고 꿈을 현실화 하는데에도 굉장히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한재호 디렉터를 두고 많은 오해와 루머가 많은데 능력 있는 개발자이니 너무 걱정 없으시길 바란다.





한재호 디렉터 : 루머 얘기가 나와서 말씀드리지만 사실 메이플 스토리 개발에는 전혀 참여한 바가 없다. 이 점은 나 자신에게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실제 메이플 스토리 개발팀에도 누가 될 수 있어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


새 디렉터로서 신임을 못 얻고 있어 개발자 노트에도 적었지만 목표는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결국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컨텐츠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긴 어렵지만 올 겨울 정말 크게 준비를 해서 출시되는 기대작들에게 절대 밀리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정말 최선을 다하여 유저 여러분들께서 항상 최고 퀄리티의 게임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올 한해 지켜봐 주시면 결코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하겠다.





정승우 라이브팀장 : 지금 창 리시타에 대해 많은 유저분들께서 의견 주시고 계신데 개발팀에서도 창 리시타는 정말 사랑을 많이 주고 있는 캐릭터이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합될 수 있도록 완성도 있는 모습으로 선보이겠다.


또한 앞으로는 모든 업데이트에 대해 사전에 개발자 노트 등을 통해 예고하고 테스트 서버를 통해 피드백을 받은 후 본 서버에 적용되는 과정을 거칠테니 걱정 말아주시길 바란다.





박성섭 미술팀장 : 앞으로 나올 신 캐릭터와 드래곤, 아주 멋지게 만들어 정말 마비노기 영웅전만의 색깔이 드러나도록 하겠다. 유저 여러분들의 기대 져버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재미있게 즐겨주시길 바란다.












인터뷰를 마무리 지으며...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개발팀이 가장 강조한 것은 '유저들에 대한 신뢰 회복' 이었다. 지금까지는 운영 과정에 있어 몇몇 미숙함을 보였던 적이 있지만 앞으로는 유저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표시였다.


사실 온라인 게임을 운영하며 한해의 로드맵을 공개한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개발 일정은 항상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고 때로는 약속했던 시기보다 늦게 공개되는 일도 잦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번 '마비노기 영웅전 2011 업데이트 일정' 발표는 계획한 컨텐츠를 기한 내에 완성도 있게 보여드리겠다는 개발팀의 약속으로 보여졌다. 그리고 이번 인터뷰를 통해 기자는 그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결의를 개발팀에게서 느낄 수 있었다.


국내외 기대작들이 줄줄이 선 보일 준비를 하고 있는 2011년, '마비노기 영웅전'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Inven Ak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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