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GIFTS, 위기의 콘솔/아케이드 돌파구는 무엇인가?

게임뉴스 | 김성호 기자 | 댓글: 2개 |
전세계적으로 하락세를 걷고있는 비디오/아케이드 게임 시장의 돌파구는 무엇일까?

그 해답에 관한 이야기를 2월 3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된 '2012 게임시장 미래전략포럼'에서 들을 수 있었다.

유니아나 정태호 해외사업부 부장은 2008년부터 전세계 콘솔 게임 주요 시장 규모는 성장률 둔화 및 감소로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 유니아나 정태호 해외사업부 부장


특히 아시아의 콘솔 게임 시장 규모는 2008년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거쳐 2011년 1/4 수준으로 감소했다. 콘솔 게임의 양대 산맥으로 여겨졌던 미국과 일본 모두 2011년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콘솔 게임 시장이 이러한 하락세를 겪는 이유에 대해 정태호 부장은 '전년 대비 킬러 타이틀 부재', '핸드핼드 플랫폼 게임 강세', '페이스북 등 SNG의 강세'를 꼽았다. 특히 2011년의 경우 배틀필드3, 모던워페어3, 스카이림 등의 대작이 하반기에 집중되어 고른 성장을 하지 못했다는 것도 언급했다.





이러한 부진은 아케이드 시장 역시 마찬가지이다. 국내 게임센터 점포수는 2005년 15094개에서 2010년 550개로 1/30 정도로 감소했다. 이러한 부진에는 2006년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아케이드 게임에 대한 강도높은 규제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예상된다.





정태호 부장은 콘솔과 아케이드 게임의 이러한 부진을 탈출하기 위한 방안도 이야기했다. 우선 콘솔 게임의 경우 2012년 신형 콘솔 하드웨어가 출시되는 만큼 이를 통한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2012년 국내에는 소니 PS VITA, 닌텐도 3DS, Wii U등의 신규 콘솔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콘솔 게임의 개발이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투자, 개발비가 적게 드는 스마트폰 게임과 국내 퍼블리셔와 공동 제작을 통한 온라인 게임으로의 컨버젼을 언급하며 멀티플랫폼으로의 개발도 한가지 방안으로 삼았다.

아케이드 게임의 경우 해외 시장으로의 돌파구 모색을 부진 탈출의 방안으로 제시했다. 국내 아케이드 게임 시장의 규모가 점차 축소되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 게임 시장의 경우 2009년 게임장에 대한 규제 완화로 지속적으로 게임장 수가 증가하고 있다. 2010년 말 98개에 불과하던 베이징 내 아케이드 게임장 수는 2011년 말 838개까지 증가했다.

중동 게임 시장도 아케이드 게임의 성장세가 높다. 2011년 실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약 6억5천만 달러의 규모를 가지고 있고 걸프 지역에만 100개 이상의 실내 엔터테인먼트 센터가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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