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서버다운의 이유? '해결책을 찾는 중이다'

게임뉴스 | 강민우 기자 | 댓글: 114개 |


▲잦은 서버점검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디아블로3 팬들



출시 이틀만에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게임판도를 뒤짚고있는 '디아블로3'가 잦은 서버점검으로 게이머들의 가슴도 뒤집어 놓고 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지난 14일 서울 왕십리 민자역사 비트플렉스에서 '디아블로3 D-1 전야제'를 개최하며 4~5천명이 운집한 팬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이후 E마트, 홈플러스, 11번가 등 소장한정판을 구입하려는 유저들의 열정넘치는 체험기가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스타크래프트2' 출시 반응을 능가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출시 당일인 15일 10시부터 17일 현재까지 크고 작은 서버다운과 긴급점검이 겹치면서 게임 서비스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지난 16일 진행 된 서버점검은 직장인들이 퇴근하고 게임을 즐기는 유일한 시간대인 10시 이후 발생해, 정작 게임을 구입하고도 서버점검때문에 플레이하지 못하는 유저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서버점검이 잦은 이유는 무엇일까?

인벤에서 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서버점검 사태의 문제는 버그나 오류가 아닌 특정 시간대에 접속자가 일시적으로 몰려서 발생하는 '서버 과부하' 문제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디아블로3는 블리자드 내부에서 예상하는 동시접속자 수치를 훨씬 상회하면서 현재 가지고 있는 서버로 감당할 수 없는 트래픽이 발생하는 것.

블리자드 관계자는 인벤과 통화에서 "먼저 서버 점검으로 인해 게임 서비스가 원할하지 않은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문제는 아시아 서버나 특정 국가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현재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주 최대 위기인 토, 일 주말 접속자를 대비해 블리자드는 본사에서 엔지니어를 파견해 서버 불안정에 대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버 상황에 정통한 한 서버전문가는 "일반적인 서버 문제는 주로 데이터베이스를 분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며 "잘 만든 서버의 경우 서버확충을 통해 해결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설계상 병목현상을 해결할 수 없어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블리자드 코리아는 아시아서버 점검으로 인해 플레이를 곤란을 겪는 유저들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유럽과 아메리카 서버에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플레이 기능을 적용해 시행하고 있다.

디아블로3 인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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