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2012] 데이비드 킴, 스타2 군단의 심장 베타테스트 '임박'했다

인터뷰 | 강민우 기자 | 댓글: 9개 |


[▲스타크래프트2 게임디자이너 데이비드 킴, 게임프로듀서 카이오 미커]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베타테스트가 임박했다"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게임디자이너 데이비드 킴은 독일 쾰른메쎄에서 개최된 '게임스컴 2012'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베타테스트 전 마지막 단계인 밸런스 튜닝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킴은 "구체적으로 언제인지는 말할 수 없지만 현재 '임박' 단계로 막바지 작업인 밸런스를 조율 중"이라며 "당장 프로게이머들이 이 빌드로 게임을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겠지만 이부분은 베타테스트를 통해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자리에서 베타테스트에 대한 구체적인 테스트 방법도 전했다. 데이비드 킴은 싱글과 멀티 어느쪽 베타테스트가 이루어냐는 질문에 "베타테스트는 초기 1:1 멀티플레이 위주로 진행되며 다대다 멀티와 싱글은 현재 계획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아래는 이날 진행된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메이저리그게이밍(MLG)에서 공개된 빌드에 비해 게임스컴2012에서는 무엇이 달라졌는지 궁금하다.

=저그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테란 유닛이 조금 달라졌다. 대표적인 예로 '거미지뢰' 유닛은 기존 10초 폭발 딜레이가 있었는데 활용도 면이나 자폭기능에서 베인링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어 자폭 딜레이가 사라지고 광범위 대미지보다는 하나만 세게 때릴 수 있게(160대미지) 변경되었다. 이로 인해 중형이나 소형 유닛은 거의 한번에 죽고 대형 유닛에게는 큰 피해를 주지 않는다. 폭발 범위가 좁아져 저글링이나 마린을 상대할때는 강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토스 유닛인 모선의 계획이 궁금하다. 군단의 심장에서 제거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최근엔 다시 등장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되는 것인가?

=군단의 심장에서도 모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모선 제어소 건물은 초기 이동이 아예 불가능했지만 현재는 느리지만 이동이 가능하게 설계되었다.

종족간 밸런스는 늘 이슈다. 현재 어느정도 유지되는지 궁금하다.

=베타테스트가 거의 임박했기 때문에 현재 밸런스 튜닝 중이다. 단, 프로게이머들이 이 빌드를 가지고 플레이하면 아마도 많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베타테스트에서는 이를 고쳐나갈 목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군단의 심장 베타테스트는 어떤 형태로 진행되는 것인가?

=베타테스트는 우선 멀티플레이만 체험이 가능하며 1:1 대전으로 진행된다. 5:5 등 다대다 전투와 싱글플레이는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

군단의 심장이 출시되면 자유의 날개의 밸런스 패치도 꾸준히 이어지는지 궁금하다.

=군단의 심장이 출시되더라도 자유의 날개 밸런스 패치는 필요하다면 계속 할 것이다. 물론 군단의 심장이 출시 직후 그쪽에 중점적으로 패치를 하겠지만 자유의 날개에 큰 문제가 나타난다면 당연히 패치를 할 것이다.

e스포츠 관련해서도 신경을 많이 쓸 것 같은데 자유의 날개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알려달라.

=대표적인 예가 다른 사람의 리플레이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가령 유명 프로게이머들의 결승 경기를 중간에 친구와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리플레이를 저장하고 별도로 올릴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말인데...

=해당 리플레이는 대회 관련 홈페이지에서 다운받거나 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다. 별도로 군단의 심장 내에서 리플레이를 다운받는 방법은 현재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자유의 날개 싱글플레이에서는 멀티플레이에서 나오지 않은 유닛이 대거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군단의 심장 싱글 플레이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진행되는지 궁금하다.

=그렇다.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서로 겹치는 유닛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유닛이 더 많을 것이다. 군단의 심장 싱글플레이는 자유의 날개와 비슷한 분량으로 유지되지만 확실히 더욱 재밌어 질 것이다.

자유의 날개에서도 테란을 하다가 프로토스를 조정할 수 있었는데 군단의 심장에서는 어떻게 되는가?

=물론 있을 수도 있겠지만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웃음)

크리스 시거티와 인터뷰를 했을때 아시아 게이머와 북미서버 플레이어가 대전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했다. 그부분은 계속 진행되고 있나?

=물론이다. 그부분은 특별한 변동사항이 없다.

군단의 심장 출시 일정이 생각보다 많이 늦어진것 같다. 어떤 이유인지 궁금하다.

=맞는 말이다. 예상보다 훨씬 늦어졌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블리자드는 늘 그렇듯 재미를 추구하는 회사이고, 게임이 만족스럽게 완성될 때까지는 출시를 고려하지 않는다. 다행히 이번은 많이 진척되었기 때문에 조만간 베타테스트를 통해 군단의 심장을 만나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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