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챔스 윈터] 예상 할 수 없는 승부의 연속! 5회차 경기 결과

경기결과 | 전주한, 김지연 기자 | 댓글: 84개 |




OLYMPUS LOL Champions Winter 2012 ~ 2013 의 5회차 경기가 15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 날 경기에는 아주부 프로스트와 블레이즈 두 팀이 모두 출전해 양 팀의 팬들이 이른 시간부터 경기장을 찾았다. 아주부 프로스트는 MVP White와 격전을 펼쳤고, 아주부 블레이즈는 떠오르는 강팀인 KT Rolster B와 숨막히는 접전을 펼쳤다.

A조 경기에서는 아주부 프로스트가 승리하면서 A조에서 첫 승리팀이 됐다. 제이스를 기본으로 럭스와 럼블 카드를 꺼내든 아주부 프로스트는 후반 한타를 준비하는 MVP White를 맞아 빠르게 포킹으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1, 2세트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B조 경기에서는 KT Rolster B가 Azubu Blaze를 상대로 2:0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KT Rolster B는 경기 초반에는 강하게 상대를 밀어붙이며 특히, 강형우 선수의 성장을 봉쇄시켰다. 이후, 중반부터는 무리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득만 챙겨가면서 완벽한 경기 운영을 보였다.


OLYMPUS LOL Champions Winter 2012 ~ 2013 5회차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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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포토] 숨막히는 접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예선 현장

OLYMPUS LOL Champions Winter 2012 ~ 2013 조별 순위



※ 표 최우측 항목은 조별리그 종료 시점 순위 팀 대상입니다.


A조 승리팀 선수 인터뷰 - Azubu Frost 정민성(RapidStar), 박상면(Shy)









= 이번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소감이 어떤가?

정민성: 이겨서 기분 좋다. 일단 이번에 MVP 상금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MVP로 선정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웃음)

박상면: 기분 좋다.

= 원래 럭스 선택할 생각이었는가?

정민성: 팀원들은 카서스를 원했다. 럭스에 대해 많이 연습을 안해서 팀원들이 못미더워하는 눈치였다. 트페는 CS를 잘먹는 편은 아니지만 팀플레이에서 하는 일이 많다. 그래서 트페를 상대할 챔피언으로 카서스 대신 럭스를 생각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 럼블이 이렐리아 상대로 라인전이 강한 것도 아닌데 왜 럼블을 선택했었나?

박상면: 개인적으로 플레이해보고 싶었던 이유도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미드에 AD가 가게 되었고, 팀 내에 AP가 필요하다보니 럼블을 선택하게 되었다.

= 최근 많은 미드 라이너들이 제이스를 연습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미드 제이스를 선보였는데 어떠한 것 같나?

정민성: 건웅이 미드 제이스를 추천해줬다. 너프된 제이스는 요즘 탑 라인에서는 잘 안쓰는데, 미드에서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탑 라인이나 봇 AD용 빌드로 플레이해보니 미드 라인에서는 좋지 않았다. 그래서 나만의 빌드(방관빌드)를 만들어서 사용해봤는데 괜찮았다.

= 다음 경기 상대는 KT Rolster A인데 이길 자신이 있는지?

박상면: 당연히 이길 자신 있다. 물론 상대해서 무조건 이길 수 있다라는 보장은 할 수없다. 최근에 KT Rolster A의 탑 라이너에게 밀린 적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열심히 해서 반드시 이길 것이다.

= 아까 미드 라인전에서 1:1에서 상대에게 밀렸는데 아쉽지는 않았나?

정민성: 많이 아쉬웠다. 트페한테 미드에서 1데스를 주고 난 이후부터 라인 컨트롤이 잘 안됐다.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이)현우 형을 콜했었다. 첫 경기다 보니까 멍했었던게 있었다. (이)현우 형이 블루를 바로 체크했고, 블루가 있는 줄 알고 들어갔다가 당한 것이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정민성: 특별히 없다.

박상면: 요즘 스스로 생각했을 때 나 자신의 경기력이 다소 떨어졌다고 느낀다. 그래서 열심히 노력해서 다음 경기부터는 이를 극복할 것이다.

= 박상면 선수는 블레이즈팀으로 MLG에 출전해서 우승까지 했는데 그 때 어땠나?

박상면: 처음에는 많이 부담되기도 했다. 그러나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강했고, 그러한 자세를 통해 우승한 것 같다. 우승 상금이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나도 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웃음)


B조 승리팀 선수 인터뷰 - KT Rolster B 류상욱(Ryu), 임경현(Ragan)










= 우승한 소감은?

임경현: 너무 두근두근 거려서 말을 잇지 못하겠다. 아, 내 심장!

류상욱: 국내에서 제일 잘하는 팀을 이기게 되서 기분이 좋다. 아...너무 좋다.

= 4전 전승했는데 예상했던 성적인가?

류상욱: 예상하지 못했다. 팀을 맞춘지 얼마 안되서 높은 성적까지 기대 안했는데 요즘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 임경현 선수는 저번 경기에서도 올라프를 사용하지 않았나?

임경현: 그렇다. 올라프가 나의 마스코트가 될 것 같다. 올라프의 가장 좋은 점이 프리징을 안 당하고, 디나이에 강하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올라프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 2세트에서도 밴 될뻔한 올라프를 선택하면서 어떤 생각했나?

임경현: 이판도 캐리한다!!(웃음)

= 2세트할 때 픽이 상당히 빠르게 이뤄졌다. 미리 생각한 조합인가?

임경현: 미리 조합과 픽밴을 준비했었고, 그 전략을 그대로 사용했다. 그 전략을 세우는게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이 바로 마파(원상연 선수)다. 마파가 머리가 참 잘 돌아가는 것 같다.

= 마파가 경기가 끝나고 화면에 잡혔을 때 세레머니를 했는데 그 포즈가 무슨 의미인가?

임경현: "귀요미"

= 다른 팀에서 라간 선수를 많이들 욕심내고 있던데, 현재 팀에 들어온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지?

임경현: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첫 번째 이유가 밥이 맛있기 때문이다.(웃음) 두 번째 이유로는 나를 이해해주는 팀원들을 만났고, 그로 인해 내가 변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나의 나쁜 행동들을 (원)상연이가 가장 많이 고쳐주고 있고, 지금도 교정시켜주고 있다. 그 점이 너무 좋다.

= 류상욱 선수는 원래 트페 캐릭터를 잘 사용하는 편이었나?

류상욱: 원래 트페를 잘 사용하지 않았다. 어느 날 트페로 봇에서 플레이하는 영상을 보게 됐고, 그 이후에 나도 플레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연습하게 되었다. 트페라는 캐릭터가 참 사기인 것 같다.

= 초반에는 B팀보다 A팀이 관심 많이 받았었는데, 서운하거나 하진 않았는지?

류상욱: 그런건 전혀 없었다. 같은 팀이었고, A팀이 관심을 많이 받았고, 성적도 잘 내서 좋았다. 전혀 서운하지 않았다.

= 연달아 강팀을 상대하게 됐는데 자신있나?

류상욱: 방심만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번 시즌에는 강팀을 이기고 방심해서 탈락했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도록 많은 준비를 할 것이다.

= 막눈 선수도 올라프를 잘쓰는데 어떤가? 막눈 상대로 올라프의 패기를 보여줄 수 있나?

임경현: "막눈, 쿨하게 같이 죽자"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

류상욱: 연습 많이 도와준 A팀과 오창종 코치님, 이지훈 감독님, 그리고 사무국 직원들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임경현: 지금 PSW를 미워하는 분들, 아무 이유없이 비난하는분들께 한 마디 하고 싶다. PSW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루머에 관련된 것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내 말 믿어줬으면 좋겠다. "PSW 이세훈 감독님. 사랑해요" 그리고 나를 받아준 KT 감독님과 코치님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더 잘하고 잘되도록 노력하겠다.
(인터뷰 말미에 PSW와 관련된 얘기를 하면서 임경현 선수는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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