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테스트 서버에서 펼쳐진 두 번의 차원 공성전이 렉이나 서버 다운 등의
문제가 생기지 않고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
드디어 지난 11월 28일 서풍의 지배자 린드비오르 업데이트가 본 서버에 적용되었고,
12월 8일 토요일에 본 서버에서 첫 차원 공성전을 맞게 되었다.
☞ 첫 차원 공성전! 그 현장을 가다!(11월 17일) [클릭!]
리니지2 역사상 처음으로 펼쳐지는 차원 공성전이니만큼 각 서버의 루운성과 아덴성을
소유한 쟁쟁한 전쟁 혈맹들은 최선을 다해 차원 공성전을 준비했고, 지난 두 번의
공성전 인원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원들이 첫 차원 공성전에 참가했다.
8시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드디어 시작된 차원 공성전.
첫 공성전이기 때문에 공성 임시동맹이라 공격할 수 없어 몇몇 혈맹들은
타 혈맹이 성을 각인하기만을 기다렸고, 몇몇 성에서 각인을 알리는 메세지가 울리기 시작했다.
이제 공성 임시동맹이 끊어지고 본격적인 교전이 펼쳐지려는 순간,
차원 공성전 서버에 접속한 모든 인원의 접속이 끊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테스트 서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몰린 차원 공성전 서버가
다운된 것으로 밝혀졌지만, 곧바로 다시 서버가 오픈되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듯이 보였다.
하지만 첫 서버 다운 이후에도 몇 번의 서버 다운이 발생했고,
서버 이상으로 인해 정령탄과 마정탄이 사용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게임사 측에서는 원활한 차원 공성전이 펼처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
한 번의 서버 다운이 더 생긴다면 금주의 차원 공성전을 종료하겠다고 공지했다.
불안 불안한 서버 상태였지만, 성을 차지하고 말겠다는 혈맹들의 의지는
계속된 교전을 불러왔고, 결국 마지막 서버 다운이 공성 시작 30 여분 경에 일어나
결국 첫 차원 공성전은 결과를 보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결과에 대한 공정성을 보장할 수 없는 상태에서 차원 공성전을 진행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여 차원 공성전을 중단한 것은 개발사의 옳은 판단이었지만,
첫 차원 공성전에 온 힘을 쏟았던 각 서버의 혈맹들에게는 아쉬운 결과이기도 했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 정비에 만반을 기하겠다는
개발사의 약속이 부디 다음 차원 공성전에는 지켜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