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PVP 알고 시작하자! 아이템, 스킬, 맵까지 한눈에! '결투의 정석'

윤응식 기자 | 댓글: 86개 |
평소처럼 괴물강화 5단계에서 열심히 괴물을 사냥하던 야만용사 A씨.
오늘은 자주 협동게임을 진행했던 파티원들의 권유에 PVP를 즐겨보기로 한다.


테스트 서버를 설치하고, 캐릭터 불러오기로 자신의 캐릭터를 정식 서버에서 불러온뒤,
싸움꾼 네크에게 말을 걸어 결투장인 '그을린 예배당'으로 입장하는 A씨.


하지만 이게 웬일, 입장한지 채 1분도 되지 않아
어디서 날아왔는지도 모르는 의문의 화살을 맞고 사망하고 만다.


부활해서 적을 처치하기 위해 맵을 돌아다녀 보지만 가까이 다가갈새도 없이
한번의 피격으로 사망하는일이 비일비재. 결국 움직이는 고기방패가 됐다.


A씨는 괴물을 상대할땐 부족함이 없었던 세팅이었는데
왜 이런일이 발생하는지 그저 의아할 따름이다.



PVP에 유용한 스킬과 세팅 그리고 전략은 따로 있다. 디아블로3의 PVP 시스템인 '결투'가 등장하기 전부터 PVP에 유용한 옵션의 아이템을 모으고, 스킬에 대해 연구해온 유저라면 적응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테지만, 게임시간이 많지 않거나 PVP를 PVE의 연장선 쯤으로 생각하는 유저라면 적응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결투는 정해진 패턴 대로 움직이는 괴물과의 싸움이 아니라 실제 유저가 컨트롤 하는 콘텐츠인 만큼 맵이나 지형에 대한 이해도 필요할 것이고, 스킬과 효율적인 아이템 옵션에 대한 부분도 괴물을 상대할때완 180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PVP를 시작하려는 혹은 효율적으로 즐기고 싶은 유저를 위해 오늘은 PVP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아이템과 스킬 그리고 전투가 벌어지는 지형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아직 PVP에 익숙하지 않다면? 혹은 한방에 나가떨어지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면? 필독! 이름하여 "결투의 정석" 지금 함께 확인해보자.





▲ 시종일관 죽기만 하는 PVP는 이제 그만!



※ 본 기사는 1.0.7 공개 테스트 서버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식 서버 적용시 내용이 변경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PVP를 위한 캐릭터 세팅은?


PVE와는 다른 PVP의 아이템 세팅

PVE에선 방어력 보단 공격력이 더 가치있었다. 공격력이 높을 수록 빠르게 괴물을 처치할 수 있고, 더 많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공격력'이 높을수록 '생명력 훔치기'를 활용한 체력 수급이 가능해 생존면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PVP에와서는 상황이 달라진다, 플레이어의 체력이 높은 괴물강화 단계 처럼 백만단위로 증가하는 것이 아니고 '방어력'과 '저항' 역시 높은 괴물강화 단계의 괴물에 견줄정도는 아니다.


게다가 끊임없이 몰려오는 괴물을 상대하는 PVE와 달리 PVP에서는 전투가 지속적으로 벌어지지 않기 때문에 '적중시 생명력 회복'이나 '생명력 훔치기' 같이 공격을 통한 체력 수급은 효율이 떨어진다.





▲ 끊임없이 전투가 벌어지는 PVE와 달리, PVP는 전투가 산발적으로 벌어진다



따라서, PVP에서는 전투가 벌어지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초당 생명력 회복' 옵션이나, 상대방의 피해량을 줄여주는 '원거리 피해감소', '근접 공격 피해감소', '정예에게 받는 피해 감소'같은 옵션이 더 효과가 더 효과가 좋다.


또한, 캐릭터의 생명력을 증가시켜주는 '활력' 옵션 역시 PVP에선 뛰어난 효율을 보이는데, 일정 활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왠만한 기본 기술에도 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PVP를 준비하고 싶다면, 공격은 '높은 DPS의 무기 + 스킬 피해량'으로 극복하고, 생명력을 늘려주는 '활력', '정예에게 받는 피해 감소', '원거리 피해감소', '근접공격 피해감소' 등의 방어관련 옵션에 적극 투자하도록 하자.





▲ 세트효과로 활력을 추가하거나, 보석으로 활력을 높이자!







■ PVP에 효율적인 기술도 따로있다!


부두술사가 PVP에서 주로사용하는 기술은 무엇?


직업에 따라 주로 사용하는 기술도 전부 다르다. 현재 가장 강력하다고 알려져있는 '부두술사'의 경우 PVE에선 '돌진 좀비-좀비 곰' 기술이 주력 공격기술 이었지만, PVP에선 '혼령 출몰'이나 '혼령 공세'같은 원거리 기술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게다가, 괴물을 사냥할땐 잘 사용하지 않던 '주술'이나 '대혼란' 같은 뛰어난 군중 제어기술과 '혼령 걸음', '혼령 그릇' 같은 생존에 특화된 기술까지 갖추어져 많은 유저들이 부두술사를 상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 부두술사의 '혼령공세'는 많은 유저들이 까다로워 하는 기술!



악마사냥꾼이 PVP에서 주로사용하는 기술은 무엇?

원거리 공격에 특화되어있는 '악마 사냥꾼'도 '부두술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기술 조합을 갖는다. 빠르게 이동하며 쫓아오는 적을 공격하는 '도약 - 잉걸불'이나 순간적으로 몸을 숨겨 위험지대에서 탈출하는 '연막' 등이 필수적인 기술로 사용되고 있으며, '침착한 조준' + '궁술' + '투검'으로 적을 한번에 제압하는 기술역시 강한 효율을 보인다.


기본 공격으로 유도기능이 있는 '굶주린 화살'이나 '난사 - 포탄 폭풍' 같은 기술도 안전하게 적을 공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기술로 애용되고 있다.





▲ 순간 시야에서 사라지는 '연막'은 악마사냥꾼의 필수 기술이다





야만용사가 PVP에서 주로사용하는 기술은 무엇?

적을 근접해서 처치해야 하는 '야만용사'의 경우 적을 순식간에 끌어올 수 있는 '고대의 사슬'이 높은 효율을 보이고 있으며, 초당 생명력 회복을 도와주는 '전장의 함성 - 활력' 이나 회피율을 올려주는 '전장의 함성 - 역전 용사의 경고'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고대의 사슬'로 적을 끌어왔다 해도 생존기술을 사용해 순식간에 빠져나가는 적을 쫓아가기 위해 기본공격으로는 주로 '후려치기 - 흠씬패기'나 '분쇄 - 동맥 절단' 등을 사용하는 유저들도 다수 확인되고 있다.





▲ PVP나 PVE나 좋은 효율을 보이는 '분쇄'






수도사가 PVP에서 주로사용하는 기술은 무엇?

근접 공격을 주로 사용하는 직업이긴 하지만 수도사는 약간 다른 양상을 보인다. 주로 사용되는 '휘몰이'의 경우 지속적으로 공격을 하지 않으면 공격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기 때문에 그보단 '빛의 파동'이나 '칠면 공격' 같은 높은 피해량을 가진 기술을 주로 사용한다.


생명력을 주로 회복시켜주는 '회복의 진언'이나 받는 모든 피해를 무효화 시키는 '평안'은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았으며, 적의 위치를 파악하기 쉽게하고 느려지게 만드는 '신비한 벗 - 물의 벗' 이나 '반달 차기 - 이타르의 손' 같은 비주류 기술 역시 PVP에선 많이 사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양손 종수도의 '빛의 파동'은 어마어마한 피해량을 자랑한다




마법사가 PVP에서 주로사용하는 기술은 무엇?

마지막으로 '마법사'는 아직 다양한 스타일이 연구중인 모습이었다. 주력 공격기술로 '히드라'를 사용하는 유저도 있었고, 유도 기능이 있는 '마력탄'을 사용하는 유저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주변에 있는 적을 자동으로 공격하는 '천둥 갑옷'과 빠르게 위험지역에서 벗어나는 '순간이동'은 대부분 필수 기술로 사용한다는 점이 공통적이었다.





▲ 근처의 적을 자동으로 공격하는 '천둥 갑옷', 적의 위치를 파악할때도 유용!





■ PVP 시작! 효율적으로 싸우는 방법은?

선수 필승! 상대의 위치를 먼저 파악하자


PVP 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의 위치파악이다. 적이 어디있는지 모르면 공격하고 싶어도 공격할 수 없기 때문인데, 근접공격을 주로사용하는 '야만용사'나 '수도사' 뿐 아니라 원거리 공격을 주로하는 직업군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근처의 적을 향해 날아가는 '유도탄' 기술을 사용하면 쉽게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곤 하지만, 상대방이 없는 허공에 화살을 쏟아붓는 것은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것 밖에 안된다.


게다가 많은 활력과 방어 옵션이 갖춰지지 않은 경우 기술 한번에 승패가 결정나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먼저 적을 발견하고 공격하는 속칭 '선타'의 개념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이렇게 무작정 투사체를 발사하는 건 적에게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것 밖에 안된다



그렇다면 상대의 위치를 쉽게 파악하는 방법엔 무엇이 있을까? 우선, 옵션 설정을 통해 시야를 늘릴 수 있다. 디아블로3는 16:9 와이드 비율로 설정했을때 가장 먼곳까지 화면에 표시해준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해상도를 4:3이나 16:10이 아닌 16:9 비율로 맞춘 뒤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하자.





▲ 옵션 설정에 따라 보이는 범위가 다르다!
16:9 화면비율이 가장 먼곳까지 화면에 표시해준다



또한, 디아블로3는 아래보다 위쪽이 더 멀리 보인다. 다시말해 캐릭터를 기준으로 11시와 1시 방향, 즉 북서쪽과 북동쪽이 가장 멀리 표시되므로, 이같은 이점을 활용해 원거리 공격을 주로하는 직업이라면 상대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먼저 원거리 투사체를 발사하거나 이동 경로를 파악해 우위를 점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게다가 캐릭터를 기준으로 5시 부터 7시 방향까지는 스킬 단축창이 자리잡고 있어 시야 일부가 가려지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적과 조우했을 시 혹은 빠르게 전투 지역에서 이탈하고 싶다면 7시 혹은 5시 방향으로 도망쳐 적의 시야에서 빠르게 사라진 뒤 반격의 기회를 노리도록 하자.





▲ 주변에 아무도 없어보이는 개인화면





▲ 하지만 아래쪽에 있는 유저는 멀리보이는 이점을 살려 상대가 보인다!





▲ 디아블로3의 거리 환산표, 좌측과 우측 상단이 가장 멀리까지 보이는걸 확인할 수 있다.
※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엄폐물을 적극 활용해 어둠속으로 사라지자

PVP가 벌어지는 '그을린 예배당'에는 많은 오브젝트가 있지만, 자신의 위치를 숨겨주고 원거리 공격을 막아주는 오브젝트는 많지 않다. 상대방이 자신을 쫓아오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런 오브젝트를 적극 활용하여 자신의 몸을 숨기고, 도주기 혹은 공격기술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끝나길 기다려 역습하는 상황을 만들어 보자.


'그을린 예배당'의 엄폐 포인트는 다음을 통해 확인할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좁은 길목에서 적을 상대한다면 상대방의 체력을 조금씩 갉아먹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 가로등도 조금이지만 자신의 몸을 숨길 수 있는 지점이 있다.
이런 곳에 숨어 모습을 감추고 투사체로부터 피해를 입지 말자





▲ 이렇게 맵을 이용해 6시 지역에서 오는 적을 차단하고,
자신이 유리한 지점을 선점해 도망치거나 공격하도록 하자



부활 포인트를 조심하라!

'그을린 예배당'은 부활포인트가 적고 맵이 크지 않기 때문에 힘겹게 적을 처치했다 하더라도 부활한 적에게 허무하게 다시 죽을 수 있다.


이같은 상황은 4인 PVP에서 더 자주 발생하는데, 부활포인트를 확인하여 최대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역습을 차단하도록 하자.


'그을린 예배당'의 부활 포인트는 다음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망한 뒤 2초가량 적이 유령상태로 이동하므로 가급적 맵의 중앙에서 적의 동선을 파악하는 것에 주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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