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르여 수술대 앞에 서라! 드디어 거론된 시비르 리메이크 - 라이엇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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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시비르여 수술대 앞에 서라! 드디어 거론된 시비르 리메이크 - 라이엇의 말말말

기자: 김기현 기자 | 댓글: 178개 | 07-14

리그오브레전드 레드포스트를 통해 올라온 소식과 그에 관련된 정보들을 살펴보는 7월 둘째 주 라이엇의 말말말이 돌아왔습니다.

한 주간 공개된 정보들은 항상 많은 흥미를 얻었습니다. 이번 주에도 확실하게 출전 준비를 마치고 PBE 서버에 공개된 리그 최초의 흑형 루시안 - 건 템플러의 정보와 리메이크될 올라프, 그리고 리메이크된 마스터 이의 상세한 정보 등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완전히 뒤바뀐 제라스의 스킬 리메이크 방향과 아칼리의 스플레시 아트 변경에 대한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최고의 희소식은 매주 라이엇의 말말말 기사마다 달려있던 공감 댓글의 주인공 시비르의 외형 리메이크 소식이 아닐까요?

올라프의 너프가 지나쳤다고 밝혔던 라이엇 게임즈. 지난주 라이엇의 말말말을 통해서 올라프의 상향 계획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본 서버에 적용될 때 변경될 여지는 남아있지만 정확한 수치까지 공개된 변경 사항을 살펴보며 '이게 정말 상향인가?'라는 의문을 품는 유저들이 많았습니다.

[▲ 발밑의 도끼를 주워서 계속해서 던지던 올라프는 이제 못 보는 건가?]

궁극기인 라그나로크의 방어도와 마법 저항력 증가 효과는 환영받고 있지만 모든 CC에 면역이 되는 지속시간이 짧아진 것부터가 많은 올라프 유저들의 아쉬움을 샀습니다. 게다가 역류 스킬에 최소 사정거리까지 생기면서 올라프의 패기의 상징이던 '발밑 도끼 줍기'까지 불가능해진다고 하니 올라프 특유의 폭딜이 불가능해질 것 같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컨셉 아트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온 신규 챔피언 루시안 건 템플러가 처음으로 소환사의 협곡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독특한 궤도의 총알이 발사되는 영화 원티드와 같은 궁극기는 이동하면서 두 총을 연사하는 기술로 바뀐 모습이었습니다.

[▲ 움직이면서 쌍권총을 난사하는 루시안의 궁극기]

CC기가 전무한 원거리 딜러의 모습은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쓰레쉬에게 붙들린 아내의 영혼을 해방시키기 위해 다크히어로의 길을 걷는 멋진 스토리는 많은 유저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리그 최초의 흑형이라는 매력 포인트 함께 스킬 사용 이후에 쌍권총을 사용하는 기본 지속효과를 비롯하여 이동속도 증가 효과를 주는 공격 기술인 타는 불길, 그리고 도주와 추노에 모두 유용한 끈질긴 추격까지. 베인과 같은 화려한 플레이가 가능해 보이는 루시안의 스킬들은 PBE 서버에 공개된 날부터 대기열을 만들 정도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루시안은 스토리와 관계된 숨겨진 지속효과까지 가지고 있었는데요, 루시안이 쓰레쉬, 헤카림 그리고 모데카이저와 전장에서 마주하면 특별한 대사를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충성도 높은(?) 팬들로 구성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챔피언인 마스터 이의 스킬 개편도 완료되어 PBE 서버에 적용되었습니다.

AD 계수가 적용되는 일격 필살과 더불어 AP와 상관없이 확실한 회복기의 역할을 해내는 명상, 그리고 액티브 시 고정 피해 효과까지 추가되며 더욱 강력해진 우주류 검술로 인해서 AD를 기반으로 한 마스터 이의 입지가 확실히 올라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즈탱크와 같은 긴 사정거리'라는 확실한 컨셉을 가지고 진행되던 제라스의 재설계 계획, 그 컨셉을 더 확실히 살리는 방향으로 스킬들이 수정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 제라스의 사정거리가 더 길어질 예정!]

기존 계획에서 궁극기를 통해서만 가질 수 있던 사정거리를 모두 기본 사정거리로 변경시키고 궁극기를 사용하게 되면 기존보다 훨씬 더 길어진 사거리를 보유하게 된다고 합니다. 극한의 분노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이 궁극기는 도주하는 적을 마무리할 수 있을 정도의 사거리를 갖는다고 하니 완벽히 달라진 제라스의 등장이 점점 더 기대됩니다.

[▲ 정상급 정글러의 반열에 올라있는 누누의 너프가 확정되었다.]

반면 이번 패치 후 해외에서 이미 OP 반열에 합류한 누누의 경우는 일주일 만에 너프가 확정되었다고 하네요. 최근 국내 프로선수들도 누누를 이용하여 많은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누누가 다시 관속으로 들어갈지 아니면 계속해서 정글을 누빌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구는 모든 여성에게 있습니다. 전장의 여제 시비르도 예외는 아니죠.

많은 유저들이 학수고대하던 시비르의 외형 변경 계획이 드디어 발표되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초창기부터 소환사와 함께해온 만큼 지금 보기엔 다소 낡은 느낌인 시비르의 외형. 라이엇의 발표에 따르면 시비르는 옷을 좀 더 입긴 하지만 상반신은 여전히(?) 섹시할 거라고 하네요.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할 순 없지만 기본 스킨 뿐만 아니라 시비르의 모든 스킨이 다시 만들어질 것이라고 하니 기다림에 지쳐 망부석이 되어가던 시비르 팬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입니다.

시비르와 마찬가지로 다소 올드한 느낌의 아칼리 기본 일러스트도 다시 그려진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리븐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