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앱스토어 순위
■ 한국 안드로이드 마켓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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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주에 걸쳐 모바일 시장에 거세게 대작의 열풍이 두 번이나 연달아 몰아쳐서일까요? 이번 주 순위표를 보면 좀 평범하고 평화롭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다른 큰 이슈가 있었답니다. 오랜 세월 동안 한국 모바일 시장에 터줏대감과 기둥서방(?)으로 자리를 잡은 '게임빌'과 '컴투스'가 마침내 한집안으로 합쳐졌습니다.
굵직굵직한 대작 게임부터 가벼운 캐주얼 게임까지 모든 분야에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두 회사가 하나로 합쳐진 만큼, 더욱 좋은 작품을 출시하여 모바일 시장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약간 평화로운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게임들이 있었습니다. 그 첫 번째는 바로 'Plague inc.', 바로 '전염병 주식회사'입니다. 'Plague inc.'는 2012년 애플 앱스토어에서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해외 유명 잡지에서 다뤄지기도 한 게임이죠. 정말 독특하고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여담이지만, 이 게임에 푹 빠진 어느 기자는 해외로 꾸준히 좀비 바이러스를 살포하고 있답니다.
영화관에서 볼 수 있었던 '슈퍼배드2'를 모바일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슈퍼배드: 미니언러쉬 for Kakao'가 그 주인공이죠. '슈퍼배드'는 다양한 미니언들과 좌충우돌 모험을 펼치며 바나나를 모으고 최고의 미니언으로 거듭나는 게임이죠. 세계적인 개발사 게임로프트의 작품 중 첫 번째로 카카오에 입성한 만큼,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락실에서 동네 아이들의 100원을 수도 없이 빼앗아 간 추억의 슈팅게임, '진격! 1942 for Kakao'가 구글에서 1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3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7일 처음 출시된 이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진격! 1942'는 'iFighter 2: The Pacific 1942'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입니다. 'iFighter'는 500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던 스테디셀러인 만큼, '진격! 1942'도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제집중 히트게임 : 자, 게임을 시작하지. 백신을 개발하면 너의 승리다. 'Plague inc.'
이름 : Plague inc.(전염병 주식회사)
개발사 : Ndemic Creations
서비스 : Ndemic Creations
장르 : 전염(?) 시뮬레이션
순위 : [북미 애플앱스토어] 유료 6위
[한국 애플 앱스토어] 유료 1위
아마 이 게임을 알고 계신 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를 병으로 물들여 수십억의 인구를 학살(?)하는 독특한 게임, 'Plague Inc.'(전염병 주식회사)가 이번 주 앱스토어 유료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Plague Inc'는 지난 2012년 올해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되었던 게임이기도 하죠.
이 게임, 정말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적나라하게 표현하자면 정말 '골때리는 게임'입니다. 자신이 직접 '병'을 개발하고, 이를 전 세계에 퍼트려 인구를 말살하는 것이 목적이라니요. 게다가 박테리아성 질병, 나노 바이러스, 곰팡이균, 기생충과 생물 무기 등 약 12종의 다양한 질병과 유형을 선택하여 전략을 잘 짜야 합니다.
내가 개발한 질병이 빠르게 퍼져 나가 전 세계 모든 인구를 말살하면 나의 승리! 하지만 모든 인류를 감염시키기 전에 백신이 개발되면 패배로 끝납니다. 보통 게임들은 내가 이기면 세계의 평화를 찾는다는 컨셉이 많은데 이 게임은 정반대입니다. 급성 전염병을 막기 위해 열심히 의료 연구를 게을리하면 안된다는 좋은 교훈을 이런 식으로 가르쳐 주는 군요.
세계지도를 펼쳐보며 내 질병이 확산해가는 모습을 보면 흐뭇합니다. 하지만 백신이 개발되는 순간 놀라운 속도로 해결되는 상황에선 조마조마하기도 하죠. 열심히 이 게임을 즐기던 모 기자는 "그린란드가 끝판왕이에요!"라고 주의점을 알려주기도 했죠. 'Plague Inc.'는 1.63버전부터 한국어를 지원하기도 하니, iOS 유저시라면 한 번쯤 플레이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화제집중 히트게임 : 깜찍한 미니언들의 좌충우돌 모험! '슈퍼배드: 미니언러쉬 for Kakao'
이름 : '슈퍼배드: 미니언러쉬 for Kakao'
개발사 : Gameloft
서비스 : Gameloft
장르 : 캐주얼
순위 : [한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1위
[북미 애플앱스토어] 무료 9위
[구글플레이] 무료 2위
북미에서 서비스되고 있던 게임로프트의 'Despicable Me: Minion Rush'가 카카오와 함께 한국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슈퍼배드: 미니언러쉬 for Kakao'는 국내 극장가에도 개봉되었던 인기 애니메이션 '슈퍼배드2'를 모티브로 하여 개발한 게임이며, 게임로프트의 첫 카카오 진출작이죠.
'슈퍼배드-미니언 러쉬 for Kakao'는 귀여운 3D 캐릭터와 음향효과, 다양한 카메라 앵글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카카오 플랫폼을 지원하면서 리더 보드를 통한 카카오톡 친구들의 기록 경쟁 및 선물 보내기가 가능해졌고, 매주 리셋되는 기록 경쟁에 도전하면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도 있죠.
또, 메가 미니언이 되어 길을 막는 장애물을 파괴하거나 유니콘을 타고 바나나를 모으는 등 본 게임 외에도 다양한 미니게임과 보너스 게임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미니게임들은 신규유저 뿐 아니라 기존 북미 버전의 '슈퍼배드'를 즐겼던 유저들도 다시 한 번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듯합니다.
화제집중 히트게임 : 모바일로 돌아온 오락실 슈팅 게임의 지존, '진격! 1942 for Kakao'
이름 : '진격! 1942 for Kakao'
개발사 : gumi Inc.
서비스 : gumi Inc.
장르 : 슈팅
순위 : [구글플레이] 무료 1위
[한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3위
어린 시절, 동네 오락실에서 100원을 넣고 즐기던 '1942'를 기억하시나요? 제2차 세계대전 태평양 전쟁을 무대로 비행기를 조종하며 적군을 물리치던 슈팅 게임, 수많은 20~30대들의 100원을 앗아간 '1942'가 모바일로 돌아왔습니다!
'진격 1942 for Kakao'는 모바일 환경에 맞추어 조작법과 그래픽을 개선했고, 다양한 '콤보' 시스템과 더불어 많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피버'시스템도 추가한 모습입니다. 마치 한층 발전한 '1942'랄까요? 거대한 보스와 순간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 '폭탄' 역시 존재합니다.
출격 후 꾸준히 모이는 골드를 통해 내 기체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내 친구의 강력한 기체를 소환하여 같은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소셜 요소도 빼놓지 않았죠. 옛날 생각도 나고 다 좋은데 말이죠, 오락실에서 하던 것보다는 다소 어려운 느낌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락실의 큰 화면이 아닌 손바닥보다 작은 모바일 기기의 화면에서 손가락으로 기체를 조종하다 보니, 화면을 의도치 않게 손가락이 가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가리는 부분에서 미사일이 날라오게 되면 꼼짝없이 격추당하니, 여러분도 주의하세요!
Lavii@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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