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기간동안 발생할 수 있었던 캐릭터 사망 시 경험치 손실을
보상해 드리기 위해 합비 NPC를 통한 화타신단을 보상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단, 이벤트 기간 동안 화타신단은 창고에 넣을 수 없게 됩니다.
(기존에 창고에 있는 화타신단을 꺼내 사용하실 수는 있습니다)
4시간 이상 서비스 중지 또는 장애로 인한 피해를 입었을 시 서비스 중지 / 장애시간의 3배를
무료로 연장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 마비노기 보상 정책 ]
구룡쟁패와 비슷한 과금제를 먼저 도입했던 마비노기의 약관을 살펴보면 위 규정대로
4시간 이상 장애 발생시 그 시간의 3배를 보상해 준다고 발표되어 있으며,
이는 리니지, 대항해시대, WoW 등 대다수의 온라인 게임이 마찬가지로 적용하고 있다.
[ 리니지 보상 정책 ]
[ 대항해시대 보상 정책 ]
이러한 근거와 실례때문에, 이번 사건에 대한 보상 정책이 공지된 이후 소비자 보호원을 통해
정당한 보상을 받고자 하는 유저들이 모여 카페를 결성하기도 할 정도로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 공식 홈페이지에 불만을 토로했다가 계정과 IP가 블럭되었다는 유저들도 많다 ]
ㅁ 혜택을 못 받았던 3일간은 7일간의 경험치 보상 이벤트로 대체
또한 많은 유저들이 이번 보상 정책에 대해 문제삼고 있는 부분은, 유료 결제 혜택을 받지 못했던
3일간에 대한 보상이 사냥시 추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이벤트를 7일간 진행한다는 것으로 대체되는 점.
"오류로 인해 3일간을 어쩔 수 없이 무료로 오픈해 놓고 이제와서 그 기간을 그냥 유료기간으로 본 채
추가 경험치로 보상한다는 건데, 한 두 사람도 아니고 수많은 사람들이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지나가 버린 3일이란 시간이 그런 식으로 보상이 되겠습니까?" (공식 홈페이지, 페어*** 님)
"경험치 이벤트를 하면 결국 많은 유저들이 금방 고레벨이 되고, 그로 인해 고레벨 컨텐츠를 빨리 개발해
투입해야 하는 압박이 생기겠죠. 그러다 보면 또 시간에 쫓기면서 만들어 패치하고, 이어지는 버그들에
유저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그 불만을 삭이려고 또 경험치 이벤트를 하겠죠. 유저들 금방 실망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정육***님)
공식 홈페이지의 이용 약관을 살펴보면 회사의 귀책사유로 인해 1일 이상 연속해서 서비스가 중지되거나
장애가 발생한 경우 유료 서비스에 한해 중지 / 장애시간의 2배에 해당하는 이용시간을 무료로 연장한다고
공지되어 있다.
곧 명백한 오류로 인해 유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장애가 발생한 3일간은 약관에 명시된대로 2배에 해당하는
6일의 추가 이용시간으로 보상되는 것이 기본이며, 나아가 현재 많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유저들을
배려하여 소비자 피해 보상규정 보상기준에서 권장하는 3배 보상 정책을 실시하는 것도 현명한 운영일 것이다.
ㅁ 융통성 있는 운영, 그러나 기본은 지켜져야
게임을 가입하여 즐기기 전, 사실 약관을 살펴보고 가입하는 유저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하나 살펴보지 않는다고 해서 정당한 수준의 보상을 받지 못하거나
약관과 다른 보상이 게임사 임의로 주어진다는 것은 많은 유저들이 불만스러워 할 소지가 있다.
고객 우선으로, 고객 위주로, 고객이 더 좋아할 만한 보상을 생각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당초 주어지기로 한 보상이 주어진 후에 추가로 이야기될 부분이다.
게임사와 고객의 신뢰 관계는 작은 실수로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른 법' 이란 말이 있다.
구룡쟁패를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들이 지나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도 계속 논란의 소지가 될 만한 약관의 개정과, 그 약관에 맞는 보상 정책 제시 수준.
"정말 구룡쟁패가 오류 기간 동안 있었던 유저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자성한다면
이제 이 시점에서 확실한 액션을 보여줄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말로 하는 사과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걸 행동으로 보여주기란 쉽지 않은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