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드 가이드 1탄 : 마나를 관리하라!

김경범 기자 | 댓글: 16개 |
지난 <회복 드루이드 가이드 : 기본편>에서는 회드의 기본적인 특징과 플레이 방식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하지만 실제로 플레이를 하다보면 알고 있는 지식과 전혀 다른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고,
애드온과 매크로의 사용이나 특정 능력치의 적정 수준, 파티원의 직업에 따른 주의점 등으로 인해
수없이 고민하게 된다.







▲ 고민을 하다보면 어느새 생각은 안드로메다로...




<회복 드루이드 가이드 : 심화편>에서는 그러한 세부적인 정보들을 기본편보다 자세히 살펴보며,
좀 더 효율적이고 편리한 플레이를 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기본편과 마찬가지로 심화편에서 소개되는 정보는 무조건 그렇게 해야 한다는 왕도가 아니다.
개인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서 여기에 제공되는 정보의 유용성이 다를 수 있으니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조정을 필요로 한다.


심화편은 몇 개의 테마로 나누어 연재되며, 이번 시간에는 <마나 관리>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다.




▣ 회드에게 있어서 마나 관리란?


회드로 파티 플레이를 하다보면 플레이의 익숙함만큼이나 장비가 갖추어지게 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내가 얻은 장비가 과연 나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가, 능력치를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늘어나게 된다.

특히 마나 관리에 관한 고민은 힐러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을 문제일 것이다.

다른 힐러 클래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마나 효율이 높다고 평가되는 회드지만,
다수의 공격대원을 살리거나 탱커의 사망을 막기 위해서 힐을 퍼붓는 상황이 되면
갑작스레 순식간에 소비되어 바닥을 드러낸 마나바에 당황하게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 마나 떨어진 힐러는 탄약 없는 사냥꾼과 다를 게 없는 신세




마나 관리는 기본적으로 스킬에 소비되는 마나의 양을 감소시키는 방법과
줄어든 마나를 회복하는 두 가지의 방법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스킬의 소비 마나를 감소시키는 것은 주문을 자주 사용할수록 중요한데,
회드의 치유 스킬은 즉시 시전이 대다수를 이루기 때문에 소비 마나를 감소시켰을 때의 효과가
상당히 크게 작용하는 편이다.

또, 장기전을 치루는 데 있어서는 단순히 소비 마나를 감소시키는 것 외에도 소모된 마나를
다시 채워 넣을 방법 역시 생각해야 한다.

<리치왕의 분노>에서 지금까지 등장한 공격대 던전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라 회드의
마나 부담이 적었던 것은 사실이나, 마나 회복 공식이 수정되고 정신자극의 효과가 바뀌면서
울두아르, 십자군 시험장과 같은 상위급 공격대 던전에서 마나 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일이 늘어났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마나의 소비를 줄이고 소모된 마나를 더 많이 회복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 소비 마나의 감소


엄청나게 좋은 기술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하지만 그 기술을 쓰기 위해서는 엄청난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면
과연 쓰고 싶은 기분이 들까?
당연히 그 기술을 포기하고 적은 대가를 치르는 기술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모든 직업이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스킬에 소비되는 마나나 기력, 분노 등을
줄이기 위해 특성을 찍거나 아이템을 갖추게 된다.

회드 역시 치유 주문에 소비되는 마나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필요로 한다.



소비 마나를 감소 시켜주는 효과에는 스킬에 들어가는 마나의 일정 비율을 감소시켜주는 것과
고정된 수치를 감소시켜주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비율 감소는 <주문에 소비되는 마나가 x%만큼 감소합니다>라고 표시되고,
스킬에 소비되는 기본 마나가 클수록 소비 마나의 감소 효과가 높아진다.
고정 값 감소는 <주문에 소비되는 마나가 x만큼 감소합니다>라고 툴팁에 표시된다.

최종적으로 스킬에 들어가는 마나는 다음 공식처럼 이루어진다.



스킬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마나
= (기본 마나 - 고정 값 감소의 총합) * (1 - 비율 감소의 총합)

예> 아무 효과가 없을 때 소비 마나가 1000인 스킬이
주문에 소비되는 마나가 20% 만큼 감소
주문에 소비되는 마나가 200 만큼 감소
라는 효과를 받았을 때, 최종적으로 소비되는 마나는

(1000 - 200) * (1 - 0.2) = 640




이렇게 감소된 수치는 특정한 효과, 예를 들어 드루이드의 <청명의 전조>
마법사의 <비전 작렬>의 중첩 효과 등으로 인해서 감소하거나 증가할 수 있다.

소비 마나의 경우 보통 특성을 통해 감소시키게 되는데, 회드의 소비 마나 감소 특성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달빛
조화 2단계
3포인트
- 달빛 섬광, 별빛 섬광, 별똥별, 천벌, 치유의 손길, 육성, 재생, 회복 주문의
소비 마나가 포인트 당 3% 만큼 감소


변신 본능
회복 2단계
3포인트
- 모든 변신 주문의 소비 마나가 포인트 당 10% 만큼 감소

평온한 정신
회복 4단계
5포인트
- 치유의 손길, 육성, 평온 주문의 소비 마나가 포인트 당 2% 만큼 감소

생명의 나무
회복 9단계
1포인트
- 모든 지속 치유 주문의 소비 마나가 20% 감소



이들 특성 중에서 <달빛>, <변신 본능>, <생명의 나무>는 회드라면 거의 필수적으로 찍게 되며,
평온한 정신은 자신이 사용하는 주력 스킬이 지속 치유 주문일 때 선택적으로 찍게 된다.

이러한 특성 외에도 회드의 세트 아이템에는 추가적으로 비율 감소 옵션이 붙은 것들이 있는데,
<꿈감시자 세트(T7)>의 경우 <피어나는 생명>의 마나 소비를 5% 감소시켜 주는 옵션이 있다.



고정 값 감소는 아이템의 옵션으로 붙어있는데, <리치왕의 분노>에 등장한
소비 마나 감소 아이템 중 특히 주목해야 할 것으로 울두아르(10인)의 콜로간이 드랍하는 장신구
<희망의 불꽃>과 낙스라마스(25인)의 고딕과 글루스가 드랍하고 용맹의 문장으로도 구입이
가능한 장신구인 <각성의 우상>이 있다.

<희망의 불꽃>의 경우 모든 스킬의 기본 마나를 42 만큼 감소시켜주고,
<각성의 우상>은 <회복>에 소비되는 마나를 106 만큼 감소시켜주는 착용효과를 가지고 있다.

회드의 핵심 스킬이 <회복>이라는 것을 생각해볼 때, 이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사기적인 마나 효율을 보여준다.
회복을 한번 사용할 때 마다 150에 가까운 마나 이득을 보는 셈인 것이다.
(단, 비율 감소 특성을 찍으면 이로 인한 마나 이득은 감소한다)







▲ 소비 마나 감소를 위한 최고의 선택!
나왔을 때의 얘기지만...




그러므로 가능하다면 이 두 가지 아이템은 필수적으로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두 아이템 모두 주문력을 중시하는 단기전 상황에서는 다른 아이템보다 효과가 좋지 않으나,
오랜 시간동안 전투를 벌여야 하는 경우나 적의 디버프에 의해 마나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는 곳,
<회복>의 사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 마나 회복에 제약이 생기는 울두아르의 베작스 같은
네임드를 상대로 할 때 사용하면 마나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다.







▲ 사로나이트 증기로 마나를 회복할 수 있지만 위험을 동반한다





▣ 마나 회복


지출을 줄이는 소비 마나의 감소를 살펴보았다면, 이번에는 마나의 수입이라고 할 수 있는
마나 회복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마나 회복에는 몇 가지 규칙이 있는데 현재 와우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마나가 회복된다.



1. 마나 회복은 비시전 상태와 시전 상태로 나뉜다.
2. 기본적으로 시전 상태에서는 마나가 회복되지 않는다.
3. 마나가 소비되는 스킬을 사용할 경우 마나 회복은 시전 상태로 전환된다.
4. 마나를 소비하는 스킬을 사용하고 5초가 지나면 시전 상태는 비시전 상태로 전환된다.
5. 청명의 전조와 같이 마나 소비를 100% 줄여주는 효과를 받은 상태에서는 마나를 소비하는 주문을 사용하더라도 시전 상태로 전환되지 않는다.
6. 비시전 상태의 마나 회복은 지능과 정신력, 레벨의 영향을 받는다.



비시전 상태의 마나 회복은 지능과 정신력, 레벨의 영향을 받아 발생한 마나 회복에 특성과
아이템으로 갖춰진 5초당 마나 회복을 더한 수치로 표시된다.



비시전 상태의 마나 회복
= (0.001 + 지능의 제곱근 * 정신력 * 기본 회복량) * 0.6 * 5 + 5초당 마나 회복

참고 : 기본 회복량은 레벨의 영향을 받으며, 레벨이 높아질수록 기본 회복량이 감소한다.
80레벨의 기본 회복량은 0.005575이다.



예> 80레벨에 지능 400, 정신력 500, 5초당 마나 회복이 50 추가될 때,

(0.001 + 20 * 500 * 0.005575) * 0.6 * 5 + 50 = 217.253

이 캐릭터는 비시전 상태에서 5초마다 약 217의 마나를 회복한다.



회드는 즉시 시전 스킬이 많고, 다수의 대상을 상대로 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잦아
비시전 상태로 있기는 꽤 어렵다.

앞서 설명했다시피 시전 상태에선 마나를 회복 할 수 없으므로 다음과 같은 수단을 통해
마나를 회복해야 한다.



격렬

회복 특성의 3단계 특성이다.
3포인트를 투자하여 시전 중에도 지능, 정신력, 레벨에 의해 결정된
비시전 마나 회복의 50%를 회복할 수 있다.


정신 자극

기본 마나의 225%를 10초에 걸쳐 회복시켜준다.
드루이드의 경우 기본 마나가 3496이므로 정신 자극으로 회복되는 마나는 총 7866이다.

정신자극의 문양을 사용할 경우 자신에게 45%의 효과가 있으며 마나량으로 환산하면
1573이다.

문양과 함께 자신에게 정신 자극을 사용하면 총 9439의 마나 회복 효과가 있다.


마나 물약

전투가 유지되고 있는 동안에는 1회만 사용이 가능하다.
즉시 마나가 회복되는 <마나 물약>, 생명력과 마나가 회복되는 <회복 물약>,
마나 회복에 추가로 무작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연금술사 물약>,
일정 시간동안 행동 불가 상태로 생명력과 마나를 회복할 수 있는<악몽의 물약> 등이
마나 회복의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장비 효과

일부 장비 아이템, 보석, 마법부여 효과에는 5초당 마나 회복 옵션이 붙은 것들이 있다.
이러한 아이템으로 5초당 마나 회복이 증가하면 시전을 하는 중에도 지속적으로
마나를 회복할 수 있고, 일부 효과 중에는 주문을 시전하거나 아이템을 사용했을 때
즉시 혹은 지속적으로 마나를 회복시켜주는 효과를 갖춘 경우도 있다.


재충전

암흑 사제, 징벌 기사를 비롯한 딜러 클래스의 특성 효과로 5초당 최대 마나의 1%가
회복된다.
파티나 공격대에 참여했을 때에만 받을 수 있지만, 공격대 규모가 되면 전투가 이루어지는
동안 지속적으로 이 효과를 받는다고 할 수 있다.

최대 마나에 비례하므로 지능이 높을수록 그 효과가 증가한다.




이들 마나 회복 수단에 있어서 파티 플레이 시 효율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은 <격렬>특성과
<재충전>효과이다.

두가지 모두 드루이드의 능력치에 영향을 받는데, <격렬>은 지능과 정신력의 영향을,
<재충전>은 지능으로 인한 마나의 총량에 영향을 받는다.

결국 플레이어는 마나 수급에 지능과 정신력, 5초당 마나 회복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할 수 밖에 없고, 마나 회복 공식 자체가 꽤 복잡한 편이라
그동안 장비와 보석, 마법부여의 세팅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어 왔다.

특히 <정신 자극>의 효과와 비시전 상태의 마나 회복 공식이 바뀌고,
3.2 패치로 5초당 마나 회복의 효율이 증가한 현재 상황에선 더더욱 혼란이 가중되었다.







▲ 3.2 패치 노트에 기록된 5초당 마나 회복 옵션의 상향




그렇다면 과연 지능, 정신력, 5초당 마나 회복 중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동일한 레벨의 아이템으로 능력치를 조정한다고 할 때, 다음과 같은 조건을 일단 고려한다.



1. 지능은 <야생의 징표 연마> 특성에 의해 2%의 효과가 증가한다.
2. 정신력은 <야생의 징표 연마> 특성에 의해 2%의 효과가 증가한다.
추가로 <강렬한 영혼>의 효과로 인해 15%의 효과가 증가한다.
두 효과는 별개로 적용되므로 곱연산에 의해 총 17.3%의 효과가 증가한다.
3. 마나 회복은 파티 플레이 이상에서 감안하므로 <재충전>효과는 지속적으로 받는다고
가정한다.
4. 에픽 보석을 기초로, 주문력 23~24 = 능력치 20 = 5초당 마나 회복 10
가치를 갖는다고 가정한다.




첫째로, <지능>이 갖는 효과를 살펴보자.

마나 회복에 있어서 지능은 그 수치의 제곱근을 변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양을
증가시킨다고 할 때, 현재의 지능이 높아지면 지능이 낮을 때와 비교해서 그 효율이 감소한다.

하지만 지능에 비례해서 최대 마나가 증가하기 때문에 지능 1당 15의 최대 마나가 증가하고,
<재충전>의 효과로 마나 회복이 1.5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야생의 징표 연마를 추가할 경우,
실제로는 15.3의 최대 마나 증가와 1.53의 5초당 마나 회복효과가 기본 마나 회복에 보너스로 붙는
것이다.

정신력을 일정 수치로 고정했다고 가정할 경우, 단위 지능으로 증가하는 마나 회복은 다음의
그래프와 같은 결과를 갖는다.













지능 10의 경우 5초당 마나 회복으로 환산하면 5의 값을 가지며, 지능이 높을수록 지능을 늘렸을 때
기대할 수 있는 마나 회복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지능과 정신력을 1000으로 잡는다면 지능 10을 증가시킬 경우, 시전 상태에서의 마나 회복은
5초당 마나 회복과 비교하여 2.125나 적은 양을 회복시켜준다.

정신력이 높은 경우 그 효과를 증가시킬 수는 있으나 마나 회복이라는 측면에서는
5초당 마나 회복에 크게 못 미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능의 경우 최대 마나가 증가한다는 기본적인 특성 외에 지능 1당 주문 극대화가
약 0.006% 증가한다.

지능 10을 증가시키면 극대화 약 0.06%, 극대화 능력치로 환산하면 2.75의 효과를 추가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로 살펴볼 능력치는 <정신력>이다.

정신력은 비시전 상태의 마나 회복을 늘려주며, 지능과 달리 정신력이 높다고 해도 정신력 증가로
발생하는 마나 회복에 페널티가 없다.

또, 정신력은 <생명의 나무 연마>를 통해 치유 주문의 주문력을 높이는데 사용할 수 있으며,
<야생의 징표 연마><강렬한 영혼>의 효과로 인해서 각각 2%, 15%의 증가 효과를 받아
아이템으로 정신력 1을 늘릴 경우 17.3%의 증가 효과를 받아 1.173의 효과가 난다.

지능을 일정 수치로 고정했다고 가정할 경우 단위 정신력으로 증가하는 마나 회복은 다음
그래프와 같은 결과를 갖는다.









정신력은 <재충전> 효과를 받지는 못하지만 비시전 상태의 마나 회복을 매우 많이 늘려주며,
지능에 비해 같은 양을 늘렸을 때 마나 회복의 효과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지능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지능과 정신력을 1000으로 잡고 시전 상태의 마나 회복을
5초당 마나 회복과 비교하면, 정신력 10과 5초당 마나회복 5의 차이는 1.9나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정신력의 경우, 정신력 1당 치유 주문의 주문력 0.15가 증가하게 되므로
정신력 10이 증가하면 특성으로 인한 증가치를 포함해 약 1.76의 주문력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은 <5초당 마나 회복>이다.

3.2 패치로 5초당 마나 회복 옵션이 25%의 회복량 증가를 받게 된 후로, 같은 레벨의 아이템이라면
지능이나 정신력에 비해 상당히 성능이 좋아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마나 회복 이외에는 추가적인 효과가 없고, 지능과 정신력이 수치의 증가에 따라서
서로 시너지를 내거나 성기사의 <왕의 축복>으로 인한 증폭을 받는 것을 생각해 볼 때,
부족한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







▲ 지능과 정신력을 일정 수치로 놓았을 때,
동일한 레벨의 옵션을 추가한 경우 효과의 기대값




위의 표를 보면, 동일한 아이템 레벨 단위(보석으로 환산할 경우 3.2 현재
에픽보석 2.5개 분량
)에서 5초당 마나 회복 옵션은 지능이나 정신력에 비해 10정도 높은
마나 회복 효과를 가졌다.

이 차이를 분으로 환산을 하게 될 경우 약 120의 마나 회복 차이라고 할 수 있고,
5분 정도의 전투 시간을 유지한다고 할 때 <회복> 1회 정도의 마나가 회복되는 정도이다.

이 정도의 마나는 비시전 유도에 익숙한 플레이어라면 전투 중에 자연스럽게 수급이 가능한
정도의 분량이다.


※ 여기서 잠깐! 비시전 유도란?

오리지널 당시 사제와 회드가 마나 관리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던 기술이다.

아군이 일정 시간 동안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들거나,
자신이 힐을 하지 않더라도 위험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판단이 들 경우,
주문 시전을 멈추고 5초 이상 쉬면서 비시전 상태를 만들어 마나를 회복하는 방식이다.

비시전 마나 회복이 대폭 너프 된 이후로는 보기 드물지만, 일부 공격대에서는
장기전이 되는 경우 몇 명의 사제 혹은 회드가 조를 짜서 한쪽이 힐을 집중적으로 하고,
다른 쪽에선 비 시전으로 빠르게 마나 회복을 하는 스위칭 플레이가 행해지기도 했다.

이러한 비시전 유도는 광역 피해를 주거나 폭힐을 유도하는 적을 상대로는 사용이 어렵다.

하지만 일정 이상의 피해를 입히면 단계가 바뀌는 몬스터의 경우,
각 단계가 넘어갈 때 일반적으로 5초 이상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아군이
보인다고 무조건 치유를 하는 것보다, 성기사나 복원술사처럼 비시전 상태와 시전 상태의
마나 회복이 큰 차이가 없는 힐러에게 맡기고(혹은 피해를 입은 자신이 열심히 붕대를
감도록 하고), 자신은 비시전 유도를 하여 다음 단계에서 사용할 마나를 조금이라도 더
획득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실제 보석을 박을 때 주문력 옵션을 포함한 혼색 보석을 쓰는 것을 생각해보면, 모든 보석을
각기 주문력 + 5초당 마나 회복으로 투자한 경우와 주문력 + 지능 혹은 정신력에 투자한 경우
많아봤자 회복 3~4회 정도의 마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지능으로 증가하는 마나 효과는 정신력이 높을수록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능력치가 낮은
단계의 회드라면 기본적으로 주문력에 집중 투자를 하면서, 마나 부족을 느끼는 경우에만 5초당
마나 회복에 투자를 할 수도 있다.

보통 상위 아이템의 경우 5초당 마나 회복 옵션보다는 지능과 정신력이 붙은 아이템이
많이 있으므로, 상위 아이템을 다수 갖추게 되는 단계에서는 5초당 마나 회복 옵션보다
능력치에 비중을 높여가면서, <시프의 추억>, <쓰러진(패배한) 자의 위안>과 같이
<발동 시 마나 회복 속도 증가> 옵션의 장신구를 활용해 마나 회복을 보완하는 것을 추천한다.




▣ 스펙만이 능사는 아니다


실제 회드로 플레이를 해보면 알겠지만, 마나 부족 현상은 단순히 장비의 스펙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탱커의 스펙이 낮거나, 딜러들이 자생을 하지 않거나, 예상치 못한 무막 연타 등 힐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레이드를 하면서 끝없이 생겨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 레이드에선 아차 하는 순간 멘탱 사망 -> 공대 전멸




이러한 상황에서 마나를 관리한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하지만 필요 이상의 마나를 소비한다거나 자신이 사용하는 장비의 보석 세팅, 마법부여가
효율적이지 않아 장시간의 전투에서 마나 부족에 시달리는 것은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문제이다.

마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공략을 숙지하는 것이며, 자신의 역할을 깨닫고
필요한 준비물을 완벽하게 갖추었을 때, 마나의 부담이 없는 여유있는 힐링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회드 가이드 심화편 2탄으로 이어집니다)



Inven - Its
(its@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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