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턴, 드로우! 인벤팀과 함께 배워보는 WOW TCG!

김경범 기자 | 댓글: 27개 |
『나의 턴, 드로우! 후후후……. 자원 7을 소모해서 귀청이 터질듯한 외침 발동!
상대방 동맹의 생명력 3이하의 모든 카드는 파괴되고 남은 카드의 생명력과 공격력도 3씩 감소한다!』


『그렇게 둘까보냐! 여기서 즉시 사용 기술 마법 차단 발동!
자원 2를 소모해서 대상 기술의 사용을 방해한다!』


『큭, 이런 바보 같은…….』




유○왕이 아닙니다.
여유 시간이 있을 때마다 벌어지는 인벤팀의 TCG 풍경이죠.(대략 오버 500%)


루트 카드인 유령 호랑이를 위해서 수없이 많은 부스터 팩이 뜯어졌지만 유령 호랑이도,
황천 로켓도 나오지 않았다라는 슬픈 전설은 이미 기존 기사에서 다루어진 바 있습니다.



☞ 관련 기사 : 와우로 시작해 TCG로 끝나다. 인벤 기자들의 TCG 체험



그 이후로도 인벤팀의 사무실 한 켠에는 TCG의 산이 그 높이를 더해가는 현상이 계속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탈것은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_-;






▲ 결과는 언제나 그렇듯…….




하지만 카드가 늘어난 만큼 게임을 즐기기 위한 여건은 더 좋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덱을 구성할 뿐만 아니라 처음에는 미숙하기만 했던 룰에 익숙해지면서
한 게임에 몇 시간을 소비하던 것에서 한 게임에 20~30분 정도 소비하는 정도로 발전하게 되었지요.

이 정도면 여유 시간 동안 가볍게 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정도이기 때문에,
인벤팀 내에서는 여유 시간 동안 TCG 대결이 자주 벌어지는 편입니다.


한국에서는 TCG의 가격도 가격이지만, 게임의 룰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유희왕이나 판타지 마스터즈만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WOW TCG도 일단 익숙해지면
상당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편입니다.

특히 WOW를 즐기는 유저라면 등장하는 아이템이나 퀘스트를 보고 반가움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어려울 것 같아서 시작 단계에서 포기하거나,
이미 WOW TCG를 모았더라도 세세한 룰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몰라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분들이 상당 수 존재하고 있는 편입니다.

이러한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실제 플레이를 바탕으로 배워보는 WOW TCG, 지금 그 치열한 대전이 시작됩니다!






게임에 앞서 알아두어야 할 용어


덱(Deck)

TCG를 즐기기 위한 카드 뭉치.
WOW TCG는 1장의 영웅카드와 60장 이상의 퀘스트, 아이템, 동맹, 기술 카드로 구성된다.
60장 이상이라고 해도 카드를 뽑을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60장이 넘는 구성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턴(Turn)

플레이어가 주도적으로 행동을 할 수 있는 시간.
하나의 턴은 시작 단계, 행동 단계, 마무리 단계로 나뉘며,
시작 단계는 준비 스텝과 드로우 스텝, 행동 단계는 카드 플레이와 지불 능력의 사용, 자원 놓기, 전투 선언을 할 수 있고, 마무리 단계에선 초과한 카드를 버리거나 즉시 사용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드로우(Draw)

덱 가장 위쪽에 있는 카드를 뽑는 행동.
자신의 턴이 시작되면 시작 단계에서 덱에서 한 장의 카드를 드로우한다.
선공을 하는 플레이어는 첫 번째 턴에서 드로우를 할 수 없다.


핸드(Hand)

손에 들고 있는 카드 뭉치.
하나의 턴이 끝날 때, 핸드에 있는 카드는 7장을 넘으면 안된다.


묘지

사용이 끝난 기술 카드나 파괴된 기술 카드, 동맹 카드 등은 묘지로 이동한다.
일부 기술은 묘지에 있는 카드를 가지고 사용하기도 한다.


소모

동맹 혹은 영웅 카드로 공격을 시도하거나 아이템, 기술 등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
소모된 카드는 가로로 꺾인 형태가 되며, 그 턴에서 더 이상의 행동은 일반적으로 불가능하다.
일부 카드의 능력은 소모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소모된 카드는 자신의 턴이 돌아오면 다시 사용 가능 상태가 된다.


자원

기술의 사용, 동맹의 소환, 퀘스트의 완료를 위해서 필요한 것.
퀘스트 카드의 경우 앞면 상태로 자원열에 놓이며, 그 외의 카드는 뒷면 상태로 자원열에 놓인다.
특정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자원을 소모해야 한다.




그 외의 룰은 WOW TCG를 제작한 Upper Deck 홈페이지의
데모 플래쉬를 참조하시면 좀 더 자세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관련 링크 : WOW TCG 설명 플래쉬(영문)



이번 대전은 인벤팀 내에서 가장 늦게 TCG를 배우기 시작한 Artz 기자와 Its 기자가 맡았습니다.

비록 룰에 대해 미숙한 점이 존재한다고 해도, 가장 초보자들에게 근접한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Artz 기자는 변신과 강화 기술을 이용한 야성 드루이드 스타일의 덱을,
Its 기자는 저렴한 자원 소모의 기술을 사용하는 정기 주술사 스타일의 덱을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덱 구성과 다르게 Artz 기자가 선택한 영웅은 사막의 모로바(타우렌/조화/드루이드)였고,
Its 기자가 선택한 영웅은 빛을 비추는 자 파다러스(드레나이/복원/주술사)였는데 WOW TCG에서는
동맹이나 기술 등에 특별한 특성 제한이 없는 이상 다른 특성의 기술을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영웅의 특수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서 다른 특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죠.






▲ 두 기자가 선택한 영웅. 사실 특별한 의도가 있다기 보다는 쓸만한 영웅이 없었을 뿐입니다.




자신의 덱을 섞은 후, 상대방에게 넘겨 다시 한번 섞는 과정을 거친 후,
선공을 가리기 위한 가위바위보의 결과 Artz 기자의 승리!

WOW TCG에서 선공을 잡게 되는 경우, 첫 턴에는 드로우를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먼저 자원을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보다 빠르게 체제를 갖출 수 있다는 장점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 플레이가 시작 되기 전 테이블의 모습



Artz 기자는 자신의 핸드에서 퀘스트 『정보 수집』을 자원으로 등록하고 턴 종료.

자신의 턴이 오자 Its 기자는 카드를 드로우 한 후, 퀘스트 『쿠우의 토템』을 자원으로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그 자원을 사용해서 기술 『폭풍 충격』을 발동하는 Its 기자.






▲ 왠지 춤을 추어야 할 것 같은 기분




폭풍 충격은 적 플레이어가 자신의 영웅 혹은 동맹 중에서 선택한 대상에게
4의 자연 피해를 입히는 기술인데, 필드에 놓인 다른 동맹이 없으므로 무조건 영웅이 타겟이 되어
Artz 기자의 영웅은 첫 턴에 4의 피해를 받게 됩니다.


『무슨 자원 1짜리가 4씩이나 피해를 줘요? 완전히 사기네…….』

『하지만 이건 상대방이 자기 동맹이나 영웅 중에서 맞을 대상을 선택 할 수 있으니까요.』

『어차피 동맹 없어서 영웅이 대신 맞아야 되는데! 에이, 사기다 사기.』






▲ 첫 턴부터 강력한 공격을 하는 Its 기자




자신의 턴이 돌아오자 Artz 기자는 방금 전의 복수를 하고 싶었지만
마땅한 카드가 없어서 드로우 후, 카드 한 장을 자원으로 등록하고 턴 종료.

Its 기자도 첫 턴에 공격을 성공하기는 했지만 후속타를 가할 기술이 없었는지
똑같이 자원을 한 장 등록하고 턴을 종료했습니다.






▲ 약간의 소강 상태




다시 턴이 시작되자 카드를 드로우 하고, 퀘스트 『사나스의 스승』을 자원으로 등록한 Artz 기자는
첫 턴의 복수를 위해서인지 아니면 놀고 있는 자원이 아까워서인지 자원 1을 소모해서 기술
『갈퀴 발톱』을 사용합니다.

갈퀴 발톱은 사용 즉시 대상 영웅이나 동맹에게 1의 근접 피해를 입히고,
자신의 영웅이 표범 변신 상태면 자신의 턴이 돌아올 때 마다 1의 추가 근접 피해를 입히는 기술인데,
아직 변신을 하지 않은 상태라 Its 기자의 영웅에게 붙어있을 뿐 추가 효과는 없는 상태입니다.






▲ 변신을 하지 않으면 큰 위협이 되지 않는 갈퀴 발톱




Artz 기자가 턴을 종료하자 다시 돌아온 Its 기자의 턴.

드로우를 한 후, 한 장의 자원을 등록하고 모여진 자원 3개를 소비해서
동맹 『이자 스핀들프레임』을 소환합니다.





▲ 자원 대비 성능이 좋은 편



이자 스핀들프레임은 공격력 3, 생명력 2를 가지고 있는 동맹 카드로,
각 턴이 시작될 때 마다 각각의 영웅(피아불문)에게 1씩의 화염 피해를 입히고,
회피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공격 선언을 받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각 동맹 카드는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수호자

아군 동맹이나 영웅이 받아야 할 공격 선언을 대신 받는다.


은신

상대방의 수호자 능력을 무시하고 공격을 한다.


사나움

동맹 카드는 내려놓은 턴에 사용할 수 없지만, 사나움이 붙은 동맹 카드는 내려놓은 턴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회피

공격 선언을 받지 않는다.(기술로만 파괴)
회피 능력을 가진 동맹이 공격 선언하면 반격은 받는다.


대상 지정 불가

대상을 선택해야 하는 기술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광역 공격과 일반 공격에는 소용없음)




이자 스핀들프레임이 파괴되기 전까지는 턴이 시작될 때마다 1씩의 피해를 양쪽의 영웅이 받기 때문에
서로 난타전이 되면 먼저 피해를 많이 입힌 Its 기자 쪽이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다 회피 능력 때문에 일반 공격으로는 파괴할 수 없는 이자 스핀들프레임은
다음 턴부터 3씩의 공격력으로 영웅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파괴해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 이자 스핀들프레임의 소환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는 Its 기자




턴이 돌아오면서 이자 스핀들프레임의 특수 능력이 발동되어
각자의 영웅에게 1의 화염 피해가 들어가고, Artz 기자는 드로우를 해서 나온
퀘스트 『라르코르위의 먹이』를 자원으로 등록했습니다.


『으음, 이대로 가면 이자가 다음 턴부터 공격을 할 텐데…….』

『회피 능력이라서 일반 공격도 안 당하죠.』

『칫, 그럼 여기서 자원 2를 써서 휘감는 뿌리 씁니다.』



휘감는 뿌리는 와우에서는 이동 불가의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TCG에서는 대상 동맹을 소모 상태로 만들고 지속 효과로 준비 스텝이 돌아오더라도
준비 상태로 만들 수 없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이로써 이자 스핀들프레임은 턴이 돌아오더라도 공격을 할 수 없는 상태…….






▲ 휘감는 뿌리를 이용해 이자 스핀들프레임을 봉쇄하는 Artz 기자




일단 휘감는 뿌리로 다음 턴의 공격을 막은 Artz 기자는 그대로 턴을 종료했고,
Its 기자의 턴이 시작되면서 다시 이자 스핀들프레임의 효과로 1씩의 피해를 영웅들이 주고받았습니다.


Its 기자는 카드를 드로우 한 후, 퀘스트 『강탈자 구로크』를 자원으로 등록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1의 자원을 소모해서 균열의 정화를 사용합니다!』

『헉?!』



균열의 정화는 대상 기술을 파괴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기술로,
자신의 영웅이나 동맹에게 걸린 기술이 아니라면 그 기술을 사용하는데 드는 자원만큼
적 영웅에게 피해를 입히는 추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 적의 버프를 날릴 때 더 효과적



추가 효과는 발동하지 않았지만, 휘감는 뿌리를 성공적으로 해제하는데 성공한 Its 기자는
다시 자원 1을 소모해서 두 번째 균열의 정화로 영웅에게 걸려있는 갈퀴 발톱까지 해제했습니다.






▲ 이건 마치 무적을 썼는데 대무로 지워진 기분?




적은 자원으로 자신에게 걸린 해로운 기술들을 파괴한 Its 기자는 그대로 턴 종료.

다시 Artz 기자의 턴이 시작되면서 이자 스핀들프레임의 효과가 영웅들에게 오가고, 카드를 드로우!


『아, 꼬이네 꼬여…….』

『야드가 변신도 안하나요?』

『카드가 안 나와요, 카드가. 에이, 자원 2 써서 사나스의 스승 완료합니다.』

『어디 보자……. 자원 5장당 카드 한 장 드로우니까…….』

『한 장 드로우. 이번 카드에 모든 것을 걸고!!!』



하지만 기대와 달리 원하던 변신 기술이 나오지 않았는지 살짝 찡그려지는 Artz 기자의 얼굴.

자원 1을 소비해서 변신 상태의 공격력을 1 높여주는 기술 카드 『야수 본성』
자신의 영웅에게 붙이긴 했지만, 변신 카드가 나오지 않은 지금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 특성은 찍었지만 아직 변신을 못한 야드입니다.




그대로 턴이 종료되면서 다시 이자 스핀들프레임의 특수 능력 발동.

Its 기자는 드로우 후 카드 한 장을 자원으로 묻고, 강탈자 구로크 퀘스트를 소모 상태로 바꾸었습니다.

강탈자 구로크는 소모 상태로 만들면서 다른 퀘스트의 능력을 복사할 수 있는 특수 능력이 있는데,
쿠우의 토템을 복사해 쿠우의 토템이 2장 있는 효과를 냈습니다.

그리고 바로 자원 3을 사용해 쿠우의 토템을 완료.





▲ 립버전으로 복사해드립니다?!



강탈자 구로크가 쿠우의 토템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카드 2장을 드로우하는 Its 기자.






▲ WOW TCG에서는 선언을 하지 않으면 인정되지 않는다.




핸드는 늘어났지만, 그것을 사용하기 위한 자원이 없어서 그대로 턴을 종료하고
다시 Artz 기자의 턴이 시작되면서 이자 스핀들프레임의 특수 능력이 다시 발동합니다.

어느새 생명력이 20 미만으로 떨어진 Artz 기자는 드로우 후,
2의 자원을 소비해 공격력 3과 생명력 3을 가진 동맹 카드 『수호자 스틸혼』을 소환합니다.





▲ 수호자 스틸혼도 가격대 성능비가 높다.



수호자 스틸혼은 기본적으로 수호자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적은 자원으로 소환할 수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공격력과 생명력을 가지고 있지만
선공이 불가능하다는 제약이 걸려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이자 스핀들프레임이 공격을 하면 최소한 같이 죽을 수 있기 때문에
Its 기자 입장에서는 섣불리 공격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 방패가 될만한 동맹을 깔아두고 기회를 노려보는데…….




Its 기자의 턴이 시작되고 다시 이자 스핀들프레임의 특수 능력은 양측의 영웅에게 화염 피해를 입힙니다.



『자, 그러면 드로우. 드로우해서 나온 쿠우의 토템을 자원으로 놓고…….
여기서 자원 2를 써서 곡선 번개를 발동하겠습니다.』



곡선번개는 3까지의 피해를 원하는 숫자만큼 대상 적 영웅이나 동맹에게 줄 수 있는 기술입니다.
(1/1/1로 세 명, 2/1로 두 명, 3으로 한 명 공격 가능)


『설마…….』

『3의 공격력을 수호자 스틸혼에게 올인!』

『안돼!』








▲ 수호자인데 수호 한번 못하고 파괴되는 수호자 스틸혼




뒤이어 자원 3을 소비하는 기술 『화염 충격』이 Artz 기자의 영웅에게 작렬!

화염 충격은 대상에게 2의 피해를 입히고, 자신의 턴이 돌아올 때마다 1씩의 화염 피해를 입히게 됩니다.

이자 스핀들프레임의 특수 능력까지 더하면 Its 기자의 턴이 돌아올 때 마다
2씩의 피해를 받아야 하는 Artz 기자는 일단의 공격이 멈추자 턴이 끝나기 전에
3의 자원을 소모하는 정보 수집 퀘스트를 완료해서 덱 위의 3장 중 한 장을 핸드로 넣고
다른 한 장을 덱 위에, 나머지 하나를 덱 아래에 내려놓았습니다.






▲ 특별한 제약사항이 없으면 상대의 턴에도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다.




다시 턴이 시작되면서 생명력이 점점 바닥을 보이는 Artz 기자는 드로우를 한 후,
자원을 한 장 등록하고 3의 자원을 소모해 라르코르위의 먹이 퀘스트를 완료합니다.

이 퀘스트가 완료되면 핸드에 있는 동맹은 하나의 동맹이 플레이 되기 전까지
즉시 사용 능력을 갖게 되는데, 이 능력을 받아 소환된 동맹은 0의 공격력과 1의 생명력을 가진
『데브로스 - 달의 일족』이었습니다.






▲ 후반에 자원이 많을 때, 라르코르위의 먹이와 달의 일족 조합은 매우 강력




데브로스 - 달의 일족은 공격력도 없고, 생명력도 1밖에 되지 않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의 숫자만큼 공격력이 늘어나는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등록된 자원이 7인 지금 상태에서는 7의 공격력과 1의 생명력을 갖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회피 능력이 있는 이자 스핀들프레임은 공격할 수 없으니 데브로스 - 달의 일족은 영웅을 바로 공격!

그동안 당하고만 있던 Artz 기자의 반격이 시작되는 듯 했습니다.






▲ 반전의 기회가 생기는 것인가?




하지만 추가적인 공격이 없이 그대로 턴을 종료하는 Artz 기자.

Its 기자는 자신의 턴이 오자 화염 충격과 이자 스핀들프레임의 효과로 2의 피해를 입힌 후,
드로우를 하고 퀘스트 『생존자 구출』을 자원으로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2의 자원을 소모해서 다시한번 곡선 번개를 발동합니다.


『그러면 데브로스에게 1의 피해, 영웅에게 2의 피해가 들어가고…….』

『안되는데, 안되는데…….』

『그리고 1의 자원을 소모해서 폭풍 충격을 발동합니다.』

『으으, 이제 4…….』

『그리고 이자 스핀들프레임으로 영웅 공격!』

『1……. OTL』







▲ 그렇게 대세는 기울고…….




마지막에 3의 자원을 더 써서 이자 스핀들프레임을 1장 더 소환하고 턴 종료를 하는 Its 기자.

그냥 턴을 끝내도 Artz 기자의 턴이 돌아오면 이자 스핀들프레임 때문에 자동으로 죽을 영웅이었지만
끝까지 사악한 모습을 보이는 그였습니다.


Artz 기자의 턴이 돌아왔지만 이자 스핀들프레임의 효과로 영웅이 자동으로 사망.

이렇게 해서 제 1회 WOW Inven배 인벤팀 TCG 대결은
저렴한 기술들로 몰아치기에 성공한 Its 기자의 승리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 플레이 후기

Its

생각보다 드로우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다.

상대방의 기술을 파괴할 수 있는 균열의 정화가 이미 시작 핸드에 있었고,
주력 공격 기술인 곡선 번개와 폭풍 충격, 화염 충격이 적절히 드로우 된 편이었다.

마지막에 데브로스 - 달의 일족이 등장했을 때,
상대방에게 수호자가 있고 이쪽에 곡선 번개가 없었더라면 역전이 될 가능성도 있었는데,
마침 전 턴에서 수호자 스틸혼을 곡선 번개로 파괴하고, 핸드에 곡선 번개 한장이 더 있어서
나름 쉽게 상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만약 Artz 기자에게 변신 기술이 많이 나왔다면 좀 더 치열한 난타전이 되었을 것이다.



Artz

과거 TRPG 형태의 게임은 즐겨본 경험이 있는 Artz기자였지만 TCG는 이번 와우 TCG가
첫경험이었기에 많은 것이 서툴렀던 게임이었던 것 같다.

이미 와우 TCG를 즐기고 있던 선배기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현재 와우의 주캐릭터인
야성드루로 덱을 짜 보았지만 결과는 역시나 처참한 패배로....

변신카드 숫자가 부족했던 탓이었던지, 드로우 운이 없었던지 간에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게임이었다. 변신카드가 한장만 나왔더라도.......ㅠㅠ

TCG 초보인 기자를 상대로 개미 눈꼽만큼의 손속도 두지않은 Its기자가 얄밉기만 하다.



사실 장르와 종류를 불문하고 카드게임자체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기자였기에
와우 TCG 또한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덱을 짜고 게임을 플레이 하는 동안
와우 TCG에 많은 흥미가 생긴 것이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와우 TCG에 등장하는 동맹카드라든지 사용할 수 있는 스킬 카드 등이 모두 와우를
기반으로 하여 만들어지다보니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이랄까?
때문에 'TCG게임은 룰이 너무 복잡해, 스킬이 너무 어려워' 따위의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았다.

또한 TCG를 플레이하는 것 외에도 와우 TCG카드를 한번씩 살펴보는 것 자체가 와우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좋은 흥미 거리라는 점도 와우 TCG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이유이다.



얼마만큼의 패배를 경험해야 첫승을 따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감격적인 첫 승을 위하여 오늘도 기자는 덱을 짠다.




Inven 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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