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니벨룽은 명품인가, 값비싼 쓰레기인가?

김경범 기자 | 댓글: 100개 |
3.3패치로 새로운 공격대 던전인 얼음왕관 성채가 오픈되면서 새로운 아이템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특히 새로 등장한 무기나 장신구 중에는 일정 확률로 효과가 발동되는 착용효과를 가진 것이 상당수로,

단순히 능력치가 증가하는 효과 뿐만 아니라 변신이나 소환물을 꺼내는 식으로
재미있는 시각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도 많습니다.






[ ▲ 클래스별로 변신과 함께 각기 다른 능력치 증가를 보이는 죽음인도자의 의지 ]




[ ▲ 다음 패치에 추가되는 역병작업장의 썩은얼굴이 드랍하는 정신 충격 ]



하지만 이러한 특수한 효과의 아이템은 기본적으로 능력치가 낮거나 일부 옵션이 제외된 상태로
특수 효과가 붙은 형태가 대부분이며, 직접 사용하지 않는 이상 그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알기
어렵다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템 중 유난히 성능과 관련한 논란이 있는 무기 아이템이 있는데,
얼음왕관 성채의 2네임드인 여교주 데스위스퍼 드랍의 니벨룽이 바로 그것입니다.






[ ▲ 아직까지 미묘한 무기인 니벨룽(이미지 출처 : wowhead.com ]



일반적으로 캐스터용 무기는 주문력과 함께 극대화, 가속도, 적중도의 옵션을 많이 중요시하는 편인데
니벨룽의 경우 높은 주문력과 보석 소켓, 특이한 발동 효과를 가지고 있는 대신, 다른 옵션 부분은 완전히
배제되어 있는 캐스터용 지팡이입니다.

툴팁에 드러난 정보만으로는 소환되는 발키르의 능력이 어떠한지 알기 어렵고,
직접 사용을 해보더라도 발키르의 소환 확률이나 전투 능력을 직관적으로 알기 어려워
이것을 과연 입찰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주는 편입니다.


실제로, 게임 내에서는 니벨룽을 사용하면서 DPS가 대폭 뛰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발동이 너무 안되서 다른 무기만 못하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 ▲ 확실히 발동 이펙트는 멋지다(이미지 출처 : wowhead.com) ]



현재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니벨룽의 발동 조건과 소환된 발키르의 전투 능력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발동 조건


1. 단일 대상으로 효과를 입히는 해로운 주문(얼음화살, 어둠의 화살 등 직접 피해 주문,
각종 저주 및 디버프) 명중 순간 발동을 검사

2. 일부 DoT 주문의 매 틱(살아있는 폭탄 등).
화염구의 지속 피해나 제물/점화의 지속피해 같은 2차적인 DoT 피해에는 발동하지 않음.
또한, 신비한 화살이나 회개 같은 채널링 스킬은 첫 효과가 발생할때만 발동을 검사

3. 광역 공격 주문(눈보라, 허리케인, 불의 비 등)이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순간.
피해를 받는 대상의 숫자만큼 발동을 검사

위의 조건에 만족했을 때, 약 1~3%의 확률로 발키르가 소환된다.



◆ 발키르의 전투 능력 및 패턴


1. 발키르의 소환되고 30초 간 유지되며, 발동 후 히든 쿨타임이 없다.
즉, 동시에 여러마리 소환이 가능하다.

2. 발키르는 1~1.5초 간격으로 사용자가 공격 중인 적대적인 대상을 주문으로 공격하며
대상이 죽으면 사용자가 공격하는 대상으로 목표를 바꿔 공격한다.(대상이 없다면 대기상태)

3. 발키르의 주문은 평균적으로 1000~1100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며,
극대화시 1.5배의 피해를 입힌다.(주문은 빗나갈 수도 있다)

4. 발키르의 능력치는 사용자의 능력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5. 발키르는 마법사의 물정령이나 흑마법사의 소환수, 사냥꾼의 펫처럼
외부적인 버프 효과를 받으며, 원소의 저주 등 디버프로 인한 증폭 효과도 받는다.

6. 발키르의 공격은 10미터 이상, 30미터 이내에 대상이 있는 경우에만 가능하며,
10미터 이내의 적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범위밖으로 이동 후에 공격이 시작된다.




위의 정보를 기초로 볼 때, 일반적으로 노스렌드의 장신구류나 발동형 마법부여가
45초의 히든 쿨타임을 갖는 것과 달리 니벨룽은 발동의 쿨이 없어서 동시에 여러마리의 발키르를
동시에 소환해 적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동 확률이 낮아, 공격력의 편차가 크다보니 다른 무기류와의 비교가 어려워
일반적으로 DPS를 향상시키기 위한 무기라기보다는 광역 공격이 필요한 구간 전용의 스왑용이나,
심하면 특이한 소환물이 나오는 장난감 정도로 취급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니벨룽의 발동 확률이나 성능을 직관적으로 알기 어렵다는 불만에 대해
"어떠한 아이템이 최고인지 파악하기 전에 다양한 재미나 흥미거리를 제공하고 싶으며,
아이템의 요소 중 하나인 발동만으로도 충분한 흥미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라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 관련링크 : 브린트롤, 니벨룽 등 발동형 무기와 관련한 토론이 이루어진 북미 포럼



소환물 생성이라는 특이한 발동효과를 가지고 있는 캐스터 무기 니벨룽.

사용자에 따라서 제각기 다른 평가를 하고 있는 아이템인 만큼,
실제로 니벨룽을 사용하는 유저분들의 말씀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니벨룽의 사용 후기나 체감되는 발동률, 니벨룽을 어떨 때 사용하면 효과적인가 등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니벨룽의 활용법에 대해 고민하는 유저나 니벨룽의 입찰을 고려하고 있는 유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또, 특별히 니벨룽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더라도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토론에 참여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얼음왕관 성채에 진입하면 받게되는 디버프인
『왕좌의 한기』 아이콘을 선물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유저 여러분들이 참고하실 수 있도록, 각 직업 게시판에 올라온 니벨룽 관련글 중 몇 개를 소개합니다.



니벨룽 혹시 패치됐나요? - LetSnow

☞ 마법사 게시판 원문 바로가기


지난주까진 가뭄에 콩나듯 나오더니
오늘 얼왕갔는데 생각보다 잘터지더라구요
넴드달 한번씩은 터진듯..(이게 잘나오는건가;;)


가속300니벨룽과 가속 464 상급계시..; - 12부터31까지

☞ 드루이드 게시판 원문 바로가기

가속300니벨룽과 가속 464 상급계시..;

말그대로입니다.
똥빼미 변신후
상급 계시: 치타 37.XX 가속 464 vs 니벨룽 : 치타 34.xx 가속 딱 300;

니벨룽이 이뻐서 일딴 삿거든여 오그리마에서 1시간 반동안 딜해봣는데 둘다 디피차이가 거의 안나여..ㅠ.ㅠ
이럴땐 얼케 해야 하나여..;;


조드로 니벨룽은..? - 별점

☞ 드루이드 게시판 원문 바로가기

(전략)

어제 얼왕을 가서 니벨룽을 천골에 먹었습니다..
본케 법사가 얼왕 나오자마자 만골에 먹은걸 보면.. 꼭 1+1 로 먹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암튼 조드가 가속 450을 넘지 않게 셋팅을 하려다보니 참 애매하더라고요..
니벨룽을 주무기로 쓰면 다른 부분에서 자유로이 템 셋팅이 가능할거 같고..
또 옵션으로 발키르가 나오기도 하니까요..
혹시 별똥별시전에도 발키르가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혹시 사용해보신분 계신가요...?

(후략)


니벨룽을 먹었는데요 - 리슈

☞ 흑마 게시판 원문 바로가기


무기가 십자군10하드 계몽을 너무 오랫동안 썼던 탓도 있어서인지
주저하지않고 모은돈을 질러서 얼왕25인 니벨룽을 먹었는데요..

먹고나서 이건 뭐 장난감이라고도 하시고 미칠것같네요.

주문력은 딱 100정도 더 오르는데 치타3퍼떨어지고, 가속 110정도 떨어지네요...

제일 문제인거는 발동률...

사람들이 발키리 한번 보자고 방구껴보라는데 블핑하는 5분동안 방구만 꼈는데도 안나올때도 있더군요..



WOW Inven - Its
(its@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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