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 목표는 고향탈환! 노움, 트롤의 업데이트 정보 공개

김경범 기자 | 댓글: 29개 |
본격적인 3.3.3 패치를 앞두고, 3.3.3 패치에서 공개될 전장 관련 변경점과 함께,
3.3.5 패치에 추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루비성소와 대격변의 프롤로그라고 할 수 있는
노움의 놈리건 해방 작전, 트롤의 메아리섬 탈환 계획 등이 공개 되었습니다.


특히, "새로운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노움과 트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들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향을 잃은 두 종족의 이야기와 이후의 계획에 대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길 바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의 [개발중인 내용(링크)]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땜장이왕 멕카토크와 놈리건 해방


노움 종족의 지도자인 겔빈 멕카토크는 뛰어난 기술자로도 알려졌다. 노움 사회를 대표하는 지위인 땜장이왕으로 선출된 데 이어, 겔빈은 스톰윈드와 아이언포지를 연결하는 깊은굴 지하철 건설을 주도함으로써 독보적인 발명가 능력을 증명했다. 그러나 이 모든 업적은 겔빈의 통치 기간 중 발생한 하나의 비극적 사건으로 말미암아 빛을 잃고 말았다.


3차 대전쟁 당시, 트로그라는 고대 종족이 아제로스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와 놈리건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야만적인 종족은 울다만 발굴 작업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풀려나, 노움의 저항을 무너뜨리고 놈리건 하부로 침입했다. 천재적 재능을 가진 겔빈이었지만 야만족 침략자들을 막기엔 속수무책이었고, 이에 수석 고문이었던 기계박사 식코 텔마플러그는 놈리건에 독성 방사능을 흘려보낼 것을 제안했다.





▲ 노움들의 정신적 지주, 땜장이왕 멕카토크



텔마플러그의 파격적 계획에 동조한 멕카토크는 놈리건에 방사능을 분사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처음에는 이 과감한 시도로 효과를 보는 듯했다. 놈리건에 퍼져 나간 방사능 덕분에 잠시 트로그의 침입을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방사능의 피해를 받은 것은 트로그 뿐만이 아니었고 많은 노움이 목숨을 잃고 말았다. 결국 거의 80%에 이르는 노움들이 쓰러져 갔고, 그나마 살아남은 이들 중 다수가 오염된 노움으로 변이하고 말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트로그들은 다시 놈리건을 공격해왔다.



멕카토크와 건강한 생존자들은 놈리건을 탈출했고, 드워프의 도움으로 가까이에 있는 아이언포지로 피신했다. 그러나 텔마플러그는 자취를 감춘 뒤였다. 그 후 땜장이왕은 불편한 소식 하나를 접하고 만다. 그의 전 수석 고문인 텔마플러그가 독에 오염된 놈리건을 장악하고 망가진 놈리건의 군주를 자처한다는 소식이었다. 충격스러운 소식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고, 멕카토크는 텔마플러그가 땜장이왕의 직위를 은밀하게 노리며 트로그의 침입을 미리 알고 있거나 심지어 그들과 손을 잡고 일을 꾸몄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 차렸다.






▲ 놈리건 탈환을 위해 모인 병사들의 모습




놈리건의 대참사는 멕카토크의 어깨를 무겁게 짓눌렀다. 분노에 찬 멕카토크는 텔마플러그를 처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일단의 영웅들이 임무를 수행하고 승리의 소식을 전했으나, 사실을 확인한 멕카토크는 놈리건 지하에서 쓰러진 기계 군주는 교묘하게 만들어진 텔마플러그의 복제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멕카토크는 자신의 숙적을 처치하는 데 더 확실한 방법이 필요함을 깨닫고, 놈리건을 되찾을 만한 전략을 고심하기 시작했다.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노움의 수도를 해방하고 진짜 텔마플러그에게 정의의 심판을 내릴, 단계별 침공 계획인 놈리건 작전이 최근 완성되었다. 작전 계획이 수립된 후, "의사" 코그스핀, 대장 트레드 스파크노즐, 훈련교관 스팀크랭크 등 유능한 노움들이 준비 과정을 감독하며, 공격 작전의 열쇠인 신기술을 면밀하게 점검해 왔다.





▲ 아이템도 새로 바꾸고 본격적인 전쟁 태세를 갖추고 있다





▲ 방사능으로 오염된 도시를 향해...



한편, 멕카토크는 이 공격을 위해 상태가 괜찮은 노움을 불러모으고 있으며, 얼라이언스 연합의 다른 일원들도 징집 소식을 듣고 참여하고 있다. 노움의 기술적 전문성은 과거 얼라이언스 연합이 수행한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많은 얼라이언스 영웅들이 잃어버린 놈리건에 있는 기상천외한 발명품들을 다시 찾으려는 작전에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멕카토크에게는 이 작전이 단순히 빼앗긴 기술을 되찾는 일에서 끝나지 않는다. 놈리건 수복은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결정지을 것이다. 멕카토크가 노움의 소중한 수도를 잃어버린 땜장이왕으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놈리건을 아제로스 혁신의 중심지로 다시 일으켜 세운 지도자로 기억될 것인지는 시간만이 그 답을 알고 있다.

놈리건 작전이 이제 시작되려 한다.




▲ 진격, 진격이다!









◆ 볼진: 검은창부족의 영광


아제로스의 야만적인 트롤 대부분은 다른 종족에 대한 극도의 적대심으로 악명 높지만, 검은창부족과 그 지도자인 볼진은 달랐다. 여러 해 동안 검은창부족은 호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임을 증명해 왔으며 특히 볼진은 대족장 스랄에게 규칙적으로 전략에 관한 조언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데다, 바리마트라스와 퓨트리스의 반란군에게 빼앗겼던 언더시티 수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정도로 술책이 뛰어난 트롤이다.





▲ 트롤의 지도자 볼진



이토록 위대한 업적을 이루었지만, 검은창부족은 아직도 망명이라는 비극적 사건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다. 오래전 검은창부족은 그들보다 강력한 구루바시 제국 트롤에 의해 가시덤불 골짜기 본토에서 쫓겨나 멀리 있는 섬에 정착하였다. 그 뒤 검은창부족의 정착지가 알 수 없는 바다마녀에 의해 파괴되자 호드로 피신했으며 대족장 스랄은 그들을 듀로타 앞바다에 있는 메아리 섬에 새로이 정착하도록 허락하였다. 댈린 프라우드무어 제독의 함대가 오크를 뒤쫓아 섬에 정박했을 때 잠시 도피한 일도 있었지만, 검은창부족인 잘라제인이 자기 종족을 정착지에서 추방하기 전까지는 비교적 안정적인 시간을 보냈다.



의술사 잘라제인은 자신이 다루던 힘 때문에 설명할 수 없는 지독한 광기에 빠져버리기 전에는 부족의 유능하고 신비한 스승 중 하나였다. 잘라제인은 어둠의 마법을 이용해 그를 따르는 부족민을 노예로 삼아 넋 나간 검은창부족 트롤로 부대를 결성했다. 이러한 행보로 부족민 모두가 잘라제인의 손아귀에 빠질 것을 두려워한 볼진은 남은 트롤에게 메아리 섬에서 도피하도록 명령하였다.



이후 볼진의 검은창부족은 가까운 센진 마을에 정착하여, 잘라제인 공격을 위한 점거지로 사용해왔다. 그 후 여러 해 동안 가치를 증명하려는 호드의 일원들은 메아리 섬으로 건너가 잘라제인과 맞섰고, 그의 머리카락을 잘라 승리를 과시하며 되돌아오는 이들도 많았다. 그러나 이러한 승리는 단지 비뚤어진 의술사인 잘라제인이 어둠의 마법을 이용해 꾸며낸 환상임이 드러났다. 그들의 전리품은 센진 마을로 가져온 며칠 뒤 원래 모습인 색칠한 돌멩이나 나무 어금니로 장식된 야자열매로 변했으며 심지어는 잘라제인이 노예로 삼았던 트롤의 머리카락으로 변하기도 했다.





▲ 트롤의 미적 센스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다. 아니, 이해하면 안된다.



이러한 좌절을 겪고 또 대족장 스랄에게 호드에 관련된 여러 사항에 관해 지속적으로 전략적 조언을 제공해 주어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볼진은 메아리 섬을 되찾고자 전략 구상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왔다. 그리고 이제는 잘라제인을 공격할 때가 되었다고 확신한다. 검은창부족 지도자인 볼진과 그의 믿음직한 아군인 바니라와 용사 우루진은 선조의 영혼이 그들의 계획을 승인해주기를 기다리면서 새로운 트롤 신병을 모집하고, 잘라제인이 지휘하는 노예들의 동태를 파악하고자 정찰을 기획하기 시작했다.



아직도 볼진의 트롤 군대는 병력이 부족한 데 반해 메아리섬에 있는 검은창부족 노예는 볼진 군대의 병력에 비해 수적으로 우세하다. 검은창부족은 아제로스 대륙에서 가장 용감한 전사로 유명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트롤이 아닌 다른 종족들도 메아리 섬을 되찾는 것이 결국 호드의 힘을 키우리라 생각하며 볼진을 돕는 일에 관심을 표출했다.





▲ 고향을 다시 찾기 위해서...



검은창부족 고향의 지리적 위치가 동맹에 전략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 충분히 알기도 하지만, 볼진에게는 개인적 이유가 더 크게 작용하였다. 그것은 바로 잘라제인의 배신이 검은창부족에 더 나은 삶을 가져다주겠다는 볼진의 꿈이자 여러 해 전부터 선친인 센진이 마음속에 그려왔던 일을 모욕한 셈이기 때문이었다. 볼진이 오랜 망명 생활에 지친 검은창부족에게 영원히 머무를 수 있는 고향을 되돌려주고 선친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은 오직 메아리 섬을 되찾는 일에 달렸다.





▲ 트롤들의 고향 메아리섬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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