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 "전설템 등장, 마법사 하향" WoW 톰칠튼 인터뷰

홍준기 기자 | 댓글: 236개 |
12월 9일 한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대격변의 수석 개발자 톰 칠튼과의 화상 인터뷰가 금일(12월 3일)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화상 인터뷰는 최근 있었던 4.0.3a 패치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 공개될 대격변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간 자리였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이번 화상 인터뷰를 위해, 그동안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던 핵심 부서를 기자들에게 공개, 그곳 회의실에서 화상 통화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뷰가 진행되었으며 미국 블리자드 본사에 있는 톰 칠튼과 기자들 사이의 질문과 답변은 블리자드 코리아 현지화팀의 박종범 님의 통역으로 실시간으로 이루어졌다.





▲ 화상 통화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된 톰 칠튼과의 화상 인터뷰


톰 칠튼은 이번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마법사 하향 소식, 대격변에서 공개되는 전설급 아이템, 최근 적용된 대륙간 통합 전장 시스템과 관련된 이야기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하였으며 이와 함께 블리자드 게임을 즐기는 한국 유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 통역을 도와주신 블리자드 코리아 현지화 팀의 박종범님


아래는 금일 화상 인터뷰에서 오간 질문과 답변을 정리한 내용이다.




=최근 대륙간 전장군 통합으로 모든 서버 사람들과 함께 전장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레이드 공격대 컨텐츠와 관련하여 서버를 통합 시스템을 적용 할 계획이 있는지?


현재로서는 힘들다. 하지만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레이드 공격대 서버 통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던전 시스템을 통해 비슷한 수준의 장비를 보유한 유저끼리 모으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이 부분이 기술적으로 매우 힘들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비슷한 수준의 유저들을 모으는 일이 가능해 진다면 적용할 수도 있다.




=대륙간 전장군 통합, 투기장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투기장 역시 통합 운영된다면 칭호와 검투사 보상은 어떤식으로?

현재 투기장 부분은 대륙간 전장군 통합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았다. 기술적으로 구현이 가능한 시점이 되면 적용할 예정이다.




=WoW 관련 커뮤니티에서 마법사가 너무 강력하다는 의견이 자주 등장하고 있으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마법사가 강력하다는 부분은 우리도 인지하고 있으며 이는 곧 너프가 될 예정이다. 특히, PVP에서의 냉기법사는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을 퍼부어 상대를 빠르게 제압하는 점이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격변에서는 전 직업의 체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였기 때문에 초반에 제압당하는 일이 적어질 것이다.

또한 얼음창의 경우 현재로서는 지나치게 강력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너프가 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PVP에서의 밸런스 조절을 통해 지켜본 후 PVE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단, 대격변은 85레벨이 만레벨이기 때문에 현재의 밸런스 문제는 차츰 조정이 되리라 생각된다. 직업 간밸런스는 조금 더 지켜봐달라.





=진영간 인구 비율 문제는 현재 심각한 수준으로 특히 호드의 전장 대기 시간이 지나치게 길다. 개선 방안은 없는지?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은 인구 비율을 맞추는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노력에도 인구 비율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극단적으로 무료 진영변경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도 있다. 겨울손아귀의 경우 적은수의 진영에게 이점을 주는 등의 시스템은 어느 정도 성공적이라 생각한다.

인구 비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최후의 경우 같은 진영끼리 매칭이 되도락 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과거 하이브리드의 경우 힐러 역할을 두각 시키는 쪽으로 디자인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여기에 대한 변화가 있을 예정인지? 또한 현재 성기사의 징벌 특성은 레벨 업 용이라는 평가가 있는데?

리치왕의 분노를 디자인하면 그런 부분이 지적되었기 때문에 대격변부터는 탱커, 딜러의 역할을 보완했으며 PVP에서도 충분한 역할 수행을 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달라진 하이브리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대격변부터는 전장 PVP가 강화되면서 탱킹 특성의 성기사가 아주 큰 활약을 하게 될 것이다.

성기사 징벌 특성의 경우 계속 지켜보는 중이며 필요성을 느끼면 언제든지 변화를 줄 수 있다.





=대격변을 출시함에 있어 기술적으로 힘든 점이 있었다면?

최근 적용된 대륙간 전장군 통합 시스템과 무작위 던전 서버 통합 시스템을 구현하는데 많은 기술적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무사히 적용되었다.




=현재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평점제 전장은 풀 파티일때만 신청이 가능하다. 개별 신청 혹은 풀 파티가 아니더라도 신청 가능하게 할 계획은 없는가?

현재로서는 구현할 수 없다. 이는 앞서 설명한 레이드 공격대 서버 통합과 비슷한 문제이다. 비슷한 장비를 보유한 유저들끼리 모은 것이 핵심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은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해 진다면 적용할 예정이다.




= 대격변에서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탈 것, 혹은 획기적인 시스템이 등장하는가?

아제로스를 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변화이며 이를 통해 많은 변화를 겪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감에 있어 새롭게 추가된 다양한 이벤트와 컷 신 등은 매우 훌륭한 효과이다. 앞으로 자주 등장할 예정이다.




= 새로운 직업-종족 조합의 등장, 캐릭터 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블리자드의 가장 큰 원칙은?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직업-종족의 조합이 등장하고 이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새로운 직업-종족 조합에 대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은 그 다음, 두 번째로 중요시하고 있는 점이다.




=신규 종족 고블린과 늑대인간, 어떠한 장점이 있는가?

새로게 등장하는 고블린과 늑대인간은 많은 인기가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각각의 종족 특성은 큰 흥미를 끌 것이며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새로운 종족의 추가로 진영의 전체적인 분위기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귀여운(?) 캐릭터가 없었던 호드에는 고블린(?)이 추가되었으며, 늑대인간은 얼라이언스와는 조금 어울리지 않게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이다.




=가로쉬의 외형, 기존의 오크와는 많이 다르다. 향후 캐릭터 디자인을 변경 할 계획이 있는가?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물론 그래픽적인 향상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겠지만 캐릭터의 경우 예전의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디자인 변경에 대하여 100% 확답을 줄 수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피드백하고 지켜보면서 조금씩 변경될 수도 있다.




=PVP, PVE 콘텐츠의 완전한 분리, 투기장 그들만의 리그 현상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는가? 인지하고 있다면 이를 해결할 방안은?

불타는 성전에서 PVP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그때와 같이 돌아가는 것은 매우 위험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현재의 상황을 좋아하고 존중하는 유저도 많다. 특히, 더 좋은 아이템 획득을 위해 반드시 투기장을 가야한다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투기장은 유저들의 자유 의사에 따라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옵션, 선택사항이라 생각한다.




=대격변에서는 전설급 아이템이 추가되는가? 추가된다면 어떤 것?

물론 반드시 추가될 예정이다. 대격변에서 등장하는 전설급 아이템은 데스윙과 관련된 아이템이 될 확률이 높다.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




=4.0,3a에서 공개된 동영상에서 신규 종족 및 새로운 직업 조합에 대한 내용이 빠져 아쉬웠다. 대격변 출시에서 새로운 동영상 혹은 이벤트가 계획되어 있는가?

새로운 동영상 추가는 없지만 스토리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와 컷 신 등은 추가가 있을 예정이다.




= 캐릭터 육성에 도움을 주는 계정 귀속템, 동일한 서버에 있는 캐릭터끼리만 공유가 가능하다. 전 서버 사용 가능하도록 변경할 계획은 없는가?

지금 현재는 되지 않지만 이 부분은 충분히 바뀔 수도 있는 사항이다.




= 신규 영웅 직업 추가 예정?

확답을 할 수는 없지만 추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지금 상황에서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영웅 직업 혹은 직업이 추가된다면 모든 유저들의 선호할만한 직업이 될 것이며 콘텐츠 패치가 아닌 확장팩과 같은 메이저 패치에서 적용될 것이다.




=대격변 레이드 난이도가 높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 데스윙을 만나지 못하는 유저들이 다수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리치왕의 분노에서는 일반 던전과 영웅 던전의 난이도 차이가 거의 없었지만 대격변에서는 영웅 난이도를 대폭 강화하였으며 이는 레이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일반 모드의 경우 과거와 비교하여 약간 어려운 정도가 될 것이다. 데스윙은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만약 플레이어들이 난관에 봉착할 경우, 얼음왕관성채처럼 버프를 부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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